[책걸상 함께 읽기] #48. <권력과 진보>

D-29
일단 책을 주문했고 도착했습니다. 읽기만 하면 됩니다. 읽기만 하면 ㅜㅠ
하하하! 제가 열심히 끌어드릴게요. :) 그런데 원래 책은 주문하는 용도 아닌가요? (저도 집에 안 읽은 책이 쌓여 있어서.)
동네 도서관에서는 대출 대기가 너무 길고, 한국어 전자책과 원서 가격도 비슷. 아이들이 읽고 싶어할지 모르니 영어책을 사야하나 들고 다니며 읽기 편한 한국어판 전자책을 살까 고민되네요. 요즘엔 책을 사면서도 아이들까지 생각해보는 제모습에 헛웃음 나네요.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믐에서 처음으로 함께 읽는 책입니다! 열심히 따라가 볼게요 ㅎㅎ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같이 읽어봐요
책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잘 따라가 볼게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스킵~~)
온라인 독서모임은 처음인데 잘 적응해볼려고 합니다. 참여하는 모두에게 좋은 시간 되었으면 하네요
참여하고 싶습니다. 책은 내일 도착할 것 같네요
책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교수님들 이야기라 많이 지루하고 답답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들 환영합니다. 『권력과 진보』 읽기 오늘부터 22일에 걸친 여정 시작합니다. 오늘(28일)과 내일(29일)은 프롤로그와 1장을 읽습니다. 50쪽 정도 분량을 이틀에 읽는데요. 사실 이 책 전체의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에게는 제일 어렵게 여겨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프롤로그와 1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개념이 이 책 전체에서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계속 반복 심화되는 식이니 좀 더 꼼꼼히 읽으시면 앞으로 책 전체를 따라가는 데에 훨씬 수월할 겁니다. 읽다 보면, 곰곰이 따져보고 또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부분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부분은 인용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광범위한 번영으로 이어지는 것은 전혀 자동적인 과정이 아니다. 그렇게 되느냐 아니냐는 사회가 내리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선택'의 결과다
권력과 진보 29쪽,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최형섭 교수님의 책에서 발견한 구절과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느껴지네요. “한 사회에 특정 테크놀로지가 자리 잡는 것은 집단적 행동 방식의 적응 시간이 축적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최형섭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 전체의 문제 의식을 요약한 핵심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전체는 이 문장이 과연 그런지, 또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상보다 생활 수준이 높은 이유는 우리 앞에 있었던 산업 사회 국면들에서 시민과 노동자가 스스로를 조직해 테크놀로지와 노동 여건에 대해 상류층이 좌지우지하던 선택에 도전했고 기술 향상의 이득이 더 평등하게 공유되는 방식을 강제해 냈기 때문이다.
권력과 진보 p19,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이 책 의외로 술술 읽힘에 좋치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현재 자원은 넘쳐 흐르지만 모두가 행복하게끔 분배가 되지 않쵸, 이런 분배에 개인의 능력에 집중해서 루저로 만들기보다는 모두가 잘 사는 방향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권력에 대항해 내는 마음. 저는 그게 진보일거라 믿고 있기 한데요
네, 저도 올해 읽은 책 가운데 제일 생각거리를 많이 줬던 책입니다.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과 함께 읽자고 권했던 것도 그 때문이고요. 진보에 대한 리카님 생각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장을 완독했습니다. 일부 상류층이 제시한 비전이 '공유된 비전'이 되고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은 상류층에게, 감당해야할 결과는 사회 구성원(주로 노동자)에게 부과된다는 점이 씁쓸합니다.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과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제학자들이 공유된 비전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같아요.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테크놀로지에 대한 토론을 하면 발전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대다수입니다. 그 결과가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준다는 근거를 자주 제시합니다. 이 책은 현실의 과학기술이 더욱 복잡한 문제라고 알려주는 내용이 문제를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여주는 기분입니다. 학생들의 생각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나머지 장을 읽으며 고민해보겠습니다.
<테크놀로지의 덫>에서도 유사한 문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 책(권력과 진보)은 소셜 미디어와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조금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아, 반갑습니다. 사실 저도 칼 프레이의 『테크놀로지의 덫』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권력과 진보』를 펼치자마자 이 책이 인용되어 있는지부터 살폈는데, 중요한 책으로 인용하고 있더라고요.
테크놀로지의 덫 - 자동화 시대의 자본, 노동, 권력농업혁명에서 시작해 현재의 기술혁명과 인간의 대응 관계를 포괄적으로 개관하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차 산업혁명, 즉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가져온 사회 변동을 다룬 책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