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48. <권력과 진보>

D-29
(1) 계속 되면 좋겠어요! (2) 700페이지 정도를 기준으로 이하면 3주, 이상이면 4주 정도? <진보와 권력>은 늦게 시작한데다가 한 번 흐름을 놓치니 따라가기 벅차네요… 3) YG님이 선정해주시면 따라 가렵니다. YG님의 안목을 신뢰하고,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훌륭한 책도 추천해주시니까요. 조지프 헨릭의 <위어드>는 <알고 있다는 착각>에 인용되어서 보관함에 넣어 놓았던 책이네요.. 리디셀렉트에도 올라가 있더라구요. 참고로, 저의 벽돌책 리스트에는 (1) 11월 영화개봉을 앞두고 <나폴레옹> (무려 1372페이지!)와 <나폴레옹 세계사>, (2)<바른 마음>, (3) 생각에 관한 생각, (4)베를린 함락 1945 등등등의 책이 있습니다.
위어드가 더 좋습니다. 다른 그믐 모임에서 한번 다룬 것 같아 뺐네요ㅎ
1) 지속되길 원합니다. 2) 저는 한 달에 한 권이 좋을 것 같아요 . 3) <위어드>도 좋고 <다락방의 미친여자> , < 한낮의 우울> 읽고 싶습니다.
오 저도 '한낮의 우울' 좋아요
위어드 좋아요!!
좋아요. 흥미있어 보여요.
페이스북은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사용자를 오도할 소지가 있는 이야기와 신뢰성이 낮은 웹사이트를 촉진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증오 선동 콘텐츠와 가짜 정보가 더 이상 바이럴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뒤에 이 변화는 철회되었고 페이스북은 예전의 비즈니스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그 변화가 사용자 관여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았더니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메시지를 덜 보았을 때 페이스북에서 쓰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저커버그와 샌드버그는, 그리고 나중에는 클레그도 플랫폼은 어느 누구의 자유로운 발언도 제한하면 안된다는 논리로 이런 결정을 내내 옹호했다……
권력과 진보 p. 528,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테크기업 경영진의 탐욕스러운 민낯을 다수 대중들이 직시해야 할텐데… 트럼프도 2020년 대선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여준 광기를 내년에 재현하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독려가 없으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서구 매체를 방문하는 데 관심이 없었고 무료 VPN을 쓰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학교와 중국 매체의 프로파간다에 너무나 설득되어서 서구의 매체에서는 중국에 대해 유의미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미 검열을 내면화했기 때문에 사실 당국이 적극적으로 검열할 필요조차 없었다. 두 연구자는 이 상황을 조지 오웰의 <1984>보다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사회 비평가 닐 포스트먼은 이렇게 말했다. "오웰이 두려워한 것은 책을 금지하려는 사람들이었다. 헉슬리가 두려워한 것은 책을 읽으려고 하는 사람이 애초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책을 금지할 이유 자체가 없는 세상이었다."
권력과 진보 p.496,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폐쇄적인 중국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자주 공금했던 부분입니다. '분명 중국에도 깨어있는 지식인이 있(을테)고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있는데 어떻게 갈수록 폐쇄적인 현 체제에 순응하며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을까...?' 저자가 이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서 기대하며 읽었는데, 답은 조금 일반적이라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닐 포스트먼의 설명을 이용한 것 자체는 참 멋진 표현입니다. 이 책 읽는 내내 글 읽는 맛이 참 좋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만날 때인 것 같아요.
1장에서 보았듯이 오늘날 테크 분야의 지배층은 AI를 불에 즐겨 빗대면서 자신을 테크놀로지의 힘을 인류에게 선물한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현대의 디지털 테크놀로지에서 우리가 갖게 된 것은 프로메테우스가 아닌 페가수스인 것 같다.
권력과 진보 p.499,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저도 닐 포스트먼 인용 너무 좋았어요.
벽돌책은 혼자 읽기 힘들어서 계속 같이 읽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일정이 숨가빠서 3주보다는 4주가 좋습니다. <위어드> 좋습니다! <진보와 권력> 11장 읽고 있는데요. 두꺼운 책인데 비해 잘 넘어가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장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3장에 밑줄친 부분이 엄청 많아요. 좋은 책 같이 읽게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3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다른 부분은 기존에 들었거나 읽어본 내용들도 꽤 있는데 3장 설득 권력은 내용 자체도 (제 개인적으론) 새로웠고 논리를 쌓아가는 과정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잘 쓴 논술 모범 답안 같다는 생각 많이 들었답니다. 책 전반을 관통하는 논지이기도 해서 더 인상적인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권력과 진보』 읽기도 마무리 국면이네요. 계획으로는 어제(14일), 오늘(15일), 내일(16일)까지 11장을 읽으면 완독입니다. 11장에서는 저자 나름의 대안을 제시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주간 따라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방 닫히기 전까지 감상도 서로 나누고, 다음에 읽을 책도 같이 정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해 보아요. :)
우리 사회는 테크놀로지의 현재 방향을 선회시켜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목적에 비추어 얼마나 유용한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기계유용성"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권력과 진보 p430,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방 닫히기 4일 전인데 첫 글을 남기네요. ㅠ 책걸상에서 소개를 듣고 참여했고, 오늘 시간이 많아 8-9장을 읽었습니다. 3장 설득 권력도 매력적이었지만 저에게는 9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인공지능 테크놀로지가 자동화나 대량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인간을 대체하겠다는 방향성에서 벗어나 인간을 도와주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방향을 바꾸자는 주장이지요.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통해 고양이를 잘 알아보게 되었다고 한들, 고양이는 3-4살 아이들도 당연히 알아보는 것인데 그만한 자원을 투입할만한 일일까요? 최근 신축한 모 병원의 혁신(?) 사례를 보니 몇 년에 걸쳐 병원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개발했지만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것도 힘들었고 사람의 앞길을 자꾸 막아서 여러 번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했다고 하더군요.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설레발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최고기술경영자는 2015년에 당시 열한 살이던 자신의 아들이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는 운전면허를 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2019년에 일론 머스크도 2020년 말이면 테슬라가 완전히 자동화된 무인택시 100만대가 도로를 달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과 진보 p452,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문제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진보의 방향을 어떻게 선회할 수 있을 것인지인데, 10-11장에서 그 답을 주는지 주말에 계속 읽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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