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읽기

D-29
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문장을 수집해 보았습니다. 공감이 되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이 처참하게 된 불상이 어찌하여 이렇게도 아름다울까. 3년을 한자리에 두고 늘 바라보고 있으나 처참한 이 반조각의 얼굴에 떠돌고 있는 불가사의한 미소는 아직도 알 수 없다.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p22, 편집부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가 계속 이어지네요.. 저는 7시에 문을 닫고 막 버스에 올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고 있습니다.
참여
그림을 그리는 시간 외에는 그림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 그림을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그림은 거의가 작품과는 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새 화포 앞에 선다. 새 화포 앞에 서면 그냥 그림이 시작되어진다. 제작하며 생각하는 생각이 결국 그림을 만들게 된다. p35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편집부
좋아요
책을 읽다가 다른 분이 수집한 문장에 다다르면 혼자 읽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 더 꾹꾹 다지며 읽게 되어요. 이 문장위에 먼저 지나간 분은 어떤 느낌이 와닿았을까... 하고요. 함께 읽을 때의 제가 갖게되는 좋은 점이에요~☺️
다른 분이 올려주신 문장들을 다시 여러 번 소리내어 읽고 있어요.
항상 명랑한 휘파람을 불고 온다. 밤 3시. 몽파르나스의 휘파람이 이렇던가?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P.46, 편집부
그저 그릴 수밖에 없었다. 그저 일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달콤한 문학적인 것으로만 여겨왔던 예술과 싸운다는 말을 이 다락 속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p38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편집부
출근하면서 아껴 읽어요.^^
평범이란 말과 감각은 자연스럽다는 말과도 통할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한 것, 자연한 물건, 조선항아리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닭이 알을 낳듯이 자연에서 출산한 것입니다.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p.25, 편집부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 거장들의 작품에는 모두가 강력한 노래가 있구려.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엇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기 와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소. 밝은 태양을 파리에 와서 알아진 셈.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p.32, 편집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도 이부분 좋았음
새와 달과 산을 십수 년 그려 왔으나 아직도 이런 것을 더 그리고 싶다. p35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편집부
저는 퇴근해요. 주말 행복하세요.
🥰
찌들고 썩은 이 찻종에서 호흡과 체온을 못 보는가?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p.36, 편집부
우리들은 눈을 가졌으되, 만물을 정확히 보고 있는 것일까? p38
김환기(Kim Whanki) 1913-1974 편집부
모딜리아니 그림을 좋아해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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