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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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즐기지 않다 보니 '당연하게도' 목포를 가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아르띠잔님의 잘문을 확인했을 때 마침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모임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목포에 가본 적이 있느냐고요. (저에겐) 놀랍게도 6명 중 저 빼고 5명이 여행한 경험이 있으셨더랬어요. 유달산 이야기, 바닷가에 이러저러한 데가 가 볼만 했다, 구도심의 예스러움, 너무 생활밀착형 여행지여서 골목골목 다닐 때 조심스러웠다는 이야기 등이 이어졌습니다. 듣기만으로 목포 여행을 다 한 기분이었죠.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추억을 쌓는 도시라면 한 번쯤 가봐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고, 당일치기로도 충분하다는 말씀에 그렇다면!을 외쳤다가 일단 <소설 목포>부터 읽기로 했습니다.
누구님, 안녕하세요. 나는 가보지 않은 지역인데 많은 분들이 여행한 곳이라면, 그리고 그곳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듣고 나면 왠지 어색함보다는 친근한 마음이 들 것만 같아요. 모임을 함께하는 분들이 목포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주셨나 봅니다. 목포는 목포역이나 터미널에서 걸어서 원도심을 다닐 수 있다고 들었어요. 바다도 가깝고요. "소설 목포"를 읽고 언젠가 목포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목포는 걷기에 좋아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여행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너무 걷다보니 저는 다리가 아팠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 취재+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엊그제는 슈퍼 블루문이 뜨는 날이라고 해서 해가 진 후에 달을 보고 들어왔어요. 그러고 보니 "소설 목포" 첫 번째 작품인 '수사연구 기자의 이상한 하루'에 달이 나오네요. 박생강 작가님이 "수사연구" 기자로 등장하는 소설인데, 읽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올리는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올려주세요. 짤막한 글이라도 좋아요. 부담 없이 편하게... ^^
안녕하세요. 저는 <소설 목포>에 <수사연구 기자의 이상한 하루>라는 단편소설로 참여한 소설가 박생강입니다. 소설 제목처럼 실제 <수사연구>라는 잡지의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만나 뵈어서 반갑습니다(어색, 어색). 에, 목포는 이미지를 말하자면 사실 목포는 제게 <안 가본 도시> 이미지가 강했어요. 제가 5년 동안 기자로 일하면서 강원도부터 제주까지 대부분 지역의 도시에 있는 경찰서는 다 가봤는데 목포는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랬다가 올해 처음 취재 차 목포를 갔고, 목포 소재의 소설까지 쓰게 됐습니다. 근데 일단 저는 처음 갔을 때 목포에 반했어요. 제가 역이나 터미널에서 나와 도보로 산책하다 어느 순간 바다가 슥 나오는 지역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목포가 딱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골목에 올라도 바다가 보이는데, 이것도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 저에게 목포는 <안 가본 도시>가 아니라 <걷다 보면 바다> <눈 돌리면 또 바다> 이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 남기고 일단 사라지겠습니다.
와, '수사연구 기자의 이상한 하루' 그리고 박생강 작가님 얘기를 막 했는데, 바로 등장하시다니... 딱 맞춘 것 같은 타이밍! 신기해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올해 처음 목포에 가셨는데, 기사에 이어 소설도 쓰셨으니 작가님에게 인상적인 도시로 남을 것 같아요. 저도 목포에 가면 역에서 시작해 바다를 향해 걸어가보고 싶어지네요. 또 높은 곳에 올라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을 누리면 좋겠어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어느 순간 휘리릭 나타나주세요! ^^
생강 작가님, 이리도 친절하게 인사까지 해주시다니... 역시!
강병융 작가님, 안녕하세요. 모임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주말이 어느새 다 지나가고 있는 오후이네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며ㅕ앙 이기도 하다
김준1님, 해가 지나 싶더니 벌써 밖이 어둡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사실 목포는 '안 가본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도시라서 신청했습니다. 여덟 명의 소설가 저마다의 문체와 서사도 매우 기대됩니다~
요가하는 소설가님, 안녕하세요. "소설 목포"에서 목포의 다양한 색깔을 먼저 만나보시고, 언젠가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가하는소설가님, 제가 알고, 좋아하는 작가님임을 99% 확신합니다. 다음에는 함께 더 신비로운 도시에 관한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음 정말 좋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요가하는소설가님이 김헤나 작가님이시네요. 김혜나 작가님, 반갑습니다. 네, 저도 두 분 작가님의 글을 새로운 도시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오늘 책을 발송했습니다. 내일 아니면 모레까지는 받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한 편씩 함께 읽어나가면서 얘기 나눌 수 있겠네요. 책을 구해 먼저 읽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목포 그리고 "소설 목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올려주세요. 모임방에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건네는 인사 남기셔도 좋고요. ^^
목포에 한 번도 안 가봤지만 목포는 항구다 라는 영화로도 봤을 때에는 유쾌한 사람들이 있는 정감있는 곳이란 인상을 받았고요 신랑이 목포 홍어를 그렇게 좋아해요 유시민 작가가 알쓸신잡으로 목포를 방문했을 때 먹어 본 순대국 중에 no.3 안에 든다는 순대국 집도 있고요 글을 쓰다 보니 맛의 도시 같군요 ㅎ 소설 목포를 읽으면 목포가 어떤 곳인지 글 속으로 들어가서 체험하듯 빠져들어 갈 것 같아요
보노보노님, 안녕하세요. 아, 영화에서 목포를 먼저 접하셨군요. 목포 홍어, 목포 순댓국... 소설에는 먹갈치와 중깐, 냉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양한 음식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목포는 '맛의 도시'가 맞나 봅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그려낸 여러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재미나게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책을 받았는데 기대되네요^^ 20년 전 쯤 회사 일로 목포를 간적이 있어요. 작은 바다와 회산물과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곳곳에서 들리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올해 가을에 꼭 여행하고 싶습니다!
짱구뽀빠이님, 안녕하세요. 올해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목포에서 목포문학박람회가 열립니다. 시간 맞으시면 그때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박람회 문학행사에 "소설 목포"에 참여한 작가님 몇 분도 참가하실 거예요. ^^
오늘 드디어 책을 받아서 가장 첫번째로 실린 박생강 작가님 소설부터 읽었습니다. 목포에 가본 적 없는 이로서 공감 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라 반가웠습니다. 박진규 소설가의 초기작은 유머러스한 환타지로 시작되곤 했는데, 지금은 사소설에 가까운 리얼리즘+미스터리 구조가 흥미롭네요. 남은 작품들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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