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6탄. 태도에 관하여_임경선

D-29
저도 너무 동감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도 2,30대까지(체력이 받쳐줄 때) 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지금은 새로운 인연보다 내 모습 그대로 대할 수 있는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에 아쉬움도 없고요
사랑에서취해야할 단 하나의 태도가 있다면 나 자신에게는 진실함 상대한테는 관대함인것 같다. 사랑하면 상대 앞에서 자신있게 무력해질 수가 있다. 그냥 책 전체를 기억해버리고 싶을만큼 좋은 글귀들이 많네요. 모두들 무탈한 한 주 보내시기를 : )
저도 이 책에 인덱스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붙어있어요. 작가님의 경험과 태도에 대해 참 담백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잘해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그 절박감이야말로 나를 앞으로 내딛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임을 안다.
태도에 관하여(양장본 HardCover) <미등단 작가의 어떤 고백> 142쪽, 임경선
얼마 전 어떤 유투버가 자기에게 행운이 올 때를 돌아보니 바로 직전에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겠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단계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절박감에 시도하고 노력하니 운도 함께 따라온다고요. 행운이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현실에 정체되어 있던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 거죠. "절박감"을 느끼는 순간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메이플레이님의 말씀처럼 저도 돌이켜보니 인생의 굴곡점이 있었을 때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회사를 그만 둘 용기와 책방을 열 수 있었던 계기도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문득 모두에게 궁금해집니다. 요즘 절박한 것이 있나요?
저는 진짜 내 인생이 있는 것인가? 여전히 부모님의 기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 ~해야한다는 가상의 기준을 충족해야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이 마음 상태를 벗어나고 싶은 절박함이 있어요. 책을 읽기 시작하고 유난히 책을 많이 읽는 시기는 항상 당시 상황 또는 정신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절박함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벗어나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들이 축적되면 자연스레 행동으로 발현될거에요! 저 역시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내 안에 품고 있던 것들은 결국엔 터져나오더라구요
어떤 일을 어디서 하더라도 일의 본질은 같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사람들과 조율할 줄 알아야 하고, 규칙을 따라야 하며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태도에 관하여(양장본 HardCover) p157, 임경선
자영업을 하는 저에게 이 말이 명징하게 다가왔습니다. 혼자 하는 일이라 쉬이 해이해집니다. 그러나 해이해지면 바로 티가 납니다. 스스로를 통제하고 나만의 규율을 지켜나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저의 일인 것 같아 참 와닿았어요.
스스로를 통제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자유란 방임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맞는 규칙을 찾고 지키는 일인 것 같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에 규칙을 지키는 일이 (가끔 고될 지언정) 괴롭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하던 대로 하고 있다면 내게는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
태도에 관하여(양장본 HardCover) p.166, 임경선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오랜만에 '노력하기'를 쉬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한 가지 목표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이 책에서 말하는 최선의 성실함을 다해서 마지막 노력을 다해보려 합니다. 이번 시도에는 꼭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즐겁게 몰입하는 제가 되어보고 싶어 이 문장을 기록합니다.
당연한 말인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원래 하던 대로 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지만 그걸 깰 수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겠죠. 인생의 다음 단계이자 마지막 노력이라고 하시니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정동님 자신이 만족할 결과를 이루셨으면 합니다!
저도 이 문장에서 뜨끔! 하고 반성했어요. 익숙한 방식으로, 아니 가끔은 이 방식만이 맞아라고 오만에 빠지기도 해요.
제대로 달려본 적도 없으면서 달리지말고 걷기만 하라는것은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좁히는 처사다. … 열심히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해두지 않으면 그 시간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그것또한 자기합리화로 이만하면 됐지라는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제대로 달려 본 적이 있는가? 라고 자문을 해보니 척만 했던 게 아니었나 싶어요. 인생에 한번만이라도 열심히 해두어야 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나는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 혹은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은 버려도 좋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살고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인생은 살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기 때문이다." p164 -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나요?
저는 좋아하는 일을 2년간 하면서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덕분에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안 행복했고 그 기억이 오래도록 저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아요.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늘 좋아하는 일과 거리는 있지요. 특히 현실적인 면에서는 더욱 그래서 눈물도 나지요. 살다보니 그 중간쯤에서 묘책을 발휘하고 삽니다. 업무중에는 최대한 도리를 하고, 퇴근하고는 좋아하는 일을 가능한 도전하는 것이지요. 임경선 작가말대로 충분히 살만한 세상은 스스로 만들어야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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