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란 무엇인가?』 혼자 읽기

D-29
대부분의 유머와 웃음은 사회적 관계, 자아와 타자의 연계를 함의하고 있다. 혼자서 간지럼을 태울 수 없는 것과 같이, 자기 혼자 농담을 던지고 혼자 만담 놀이를 할 수는 없다. 농담과 같은 사건은 최소한 두 사람이 있어서 성공이나 실패를 판가름할 수 있다. 나는 관찰할 사람이 거기에 없다면 어떤 일이 재미있었는지 아닌지를 주장할 수 없다. 유머의 역동성의 어떠한 적절한 이해도 사회적 분석을 포함해야 한다.
재미란 무엇인가? 7. 재미와 회상, 벤 핀첨
재미는 복합적인 것이다. 순간에 경험되지만 또한 담론이기도 해서, 사후 회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사회집단을 하나로 결속하는 접착제이기도 하고, 개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주기도 한다. 규칙도 없고 동시다발적인 어떤 것이지만, 최근에는 조직화된 형태로 향하는 운동의 일부가 되었다. 학교와 일터는 학생이나 노동자 들이 통제와 생산력에 대한 욕망에 대적하면서 자율성과 근심을 드는 의지의 전쟁터다. 중요하기도 하고 하찮기도 하다. 우리의 재미 경험은 온전히 우리 것이지만, 재미로서 인식되기 위해 타인과 공명되어야 한다. 즐거움과 행복과 관련이 있지만, 그 둘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은 이런 복잡성을 단순화시키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복잡성을 알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칭송하기까지 했다.
재미란 무엇인가? 8. 에필로그, 벤 핀첨
고 일상적인 근무 시간에 재미를 규제하는 환경 속에서 보낸다는 것이 명확하다. 사람들은 생산 시간에서 대화가 통제되는 환경에서 잡담을 재미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결국 이 데이터는 일이 그리 재미없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재미나 재미의 부재를 묘사하는 방식에서, 오늘날의 일이 1940년대나 1950년대 직업에 대한 묘사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지난 70년간 직업의 형태가 엄청나게 변했음에도, 재미와 관련하여 직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재미란 무엇인가? 8. 에필로그, 벤 핀첨
재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일시성의 특정한 국면이 있다. 경험적으로 우리는 언제 재미가 시작되고 멈추는지, 그것을 변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관념은 즐거움이 그러하듯, 과거와 미래와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반향이 없다. 행복만이 이런 속성을 가진다. 별도의 순간들이 보존되는 것으로 재미를 이해하는 이 과정은 어린 시절에 시작된다. 글렌 등이 제안했듯, 자신들이 연구한 어린아이들은 재미와 놀이와 관련된 시간의 경계를 상당히 뚜렷하게 제시했다. 사실, 재미가 끝나면 놀이도 끝나는 것으로 분명히 제시했다. 이 해석은 활동과 연계되어 너무나 선명해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쉽게 변별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자신들이 재미를 시간과 특별하고 명시적으로 이해했다. 물론 이는 사람들이 행복이나 즐거움의 기간들을 변별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 시간의 지속성과 선명함은 행복이나 즐거움의 본질적 핵심으로 이해되지는 않는다. 재미와 관련해서만 꼭 그러한 것이다.
재미란 무엇인가? 8. 에필로그, 벤 핀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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