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M 온라인 독서모임 003 <IT 좀 아는 사람>

D-29
그런데 미국 스타벅스 예시라 우리나라와는 다를 것 같아요.
9장 <사업적 판단> 백화점 노트스트롬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 고객의 동선을 파악한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와이파이로 고객의 디지털 정보를 알아 낼거라 생각했지 실제 돌아다니는 움직임을 잡아낼 줄이야. 그 넓은 미국땅에서도 2일 배송이 가능한 아마존 프라임. 왜 우리가 물건을 이렇게까지 빨리 받아야 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드네요. 빨리 사고 빨리 받고 빨리 싫증내고 또 다시 빨리 사고. 소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이 가끔 환멸스럽습니다. 이제는 2일 배송도 느리고 더 빨라져야겠죠.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우리들의 머리위에 공중 물류창고를 짓고 (아마존 헤븐: 어떤 물건이든 2시간 배송) 거기서 드론으로 물건 받으면 되겠네요.
환멸 ㅠ_ㅠ 아옼ㅋㅋ 격공합니다..!! 그래서 그런 삶의 반대로 '무지출 챌린지'도 뜨는 건 아닐까 싶어요. 가지면 가질수록 공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예전에는 가지고 싶은 거면 할부로 바로 샀는데, 지금은 뿌듯함을 느끼려고 토스에 조금씩 저축하고 캐시로 사는 걸로 바꾸었어요. (TMI) (단순히 가지고 싶다는 건 지금 내 생활에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저의 라이프에 좀 슬로우를 걸까 해요. 또 다른 생각 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은 전체 광고 매출의 91%가 모바일에서 나오는 만큼 모바일 시장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숙적인 애플, 구글과 달리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인기 있는 앱을 되도록 많이 장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니까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꾸준히 최고 인기 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와츠앱을 탐내는 게 당연했다.
IT 좀 아는 사람 페이스북은 왜 와츠앱을 인수했을까? P.222, 닐 메타, 아디티야 아가쉐, 파스 디트로자
그동안 제가 생각하던 인수의 목적은 사업확대만 생각했는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방어 목적으로도 인수를 한다는 묘수도 이 사례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인수는 데이터 확대, 데이터 방어 목적을 위해 일어나는 사례를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와츠앱 / 마이크로소프트 <> 링크드인 사례들을 보며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챕터는 인수의 관하여 좀 더 폭 넓은 시각을 얻게 되어 좋았어요!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가는데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읽으셨던 챕터 중에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있다면 같이 나눠봐요옹 !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한 것도 방어의 목적인 거 같네요. IT 업계의 인수합병 얘기는 정말 다이나믹한 거 같아요. 이 책이 나온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는 데, 벌써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너무 많은 거 같습니다. 생성형 AI 얘기가 안나온 시기였던 거죠! ChatGPT 이전 시대!
화제로 지정된 대화
10장 신흥국 만리장성을 비튼 단어 만리방화벽 재밌네요. the Great Firewall of China 중국의 여러 IT 산업 얘기들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는 중국 위챗과 완전 비슷하네요. 거대한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수많은 기능을 그 위에 태워서 국민 앱으로 탄생. 책 읽기 전에 카카오가 중국 위챗을 보고 따라한 줄 알았는데 두 서비스 시작 시기가 비슷한 걸 보니 꼭 그런 건 아닌가봐요. 카카오 대단하네요. 동서양 IT 기업들의 전략이 다른 측면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기존의 앱과 비즈니스 모델을 단단하게 만들어 놓고 전 세계 어디든 같은 식으로 확장하려는 서양 기업들과 그 나라에 이미 존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서 뒤에서 조용히 기세를 키우는 동양기업들. 스타일만 봐도 서로 성격나오는 듯 합니다.
국내 IT 기업의 이야기도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은 데, 잘 못들어본 거 같아요. 대기업들의 성장사는 제법 다루는 콘텐츠가 많아 보이는데요. 쉽지는 않겠지만 국내 IT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이루는 모습도 기대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국내 IT 기업들 이야기가 많이 궁금해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토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이 나름 반향을 일으켰죠.
유난한 도전(리커버)(표지 3종 랜덤발송)오류였다. 이런 필요 없는 불편을 없애고 터치 몇 번으로 금융활동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금융 대기업도, 정부정책도 아닌 조그만 스타트업이었다.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뱅킹, 증권, 보험, 결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팀, 이들은 어떻게 이런 성과를 이루었을까? 세간에 화제가 되는 그들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창업자 등 35명을 인터뷰하고 회의록 등 내부자료를 샅샅이 뒤져 토스가 달려온 11년의 유난한 도전사를 정리했다
옷! 여기서 유난한 도전 책을 보니 반갑네요. 저도 국내 IT기업 이야기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토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서 궁금해서 구매했는데 아직 도전을 못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독서모임으로 진행하고 싶은 책이예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장. 기술정책 ISP 는 디지털 세상에도 자릿세가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ISP 업체들이 서로 마구 경쟁을 해주면 우리 이용자들에겐 좋겠는데, 워낙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적은 수의 업체만 남게되고 그러다 보니 남은 업체들은 자신들 배를 불리는 데만 열중하고 있군요. ISP 업체들이 하는 짓을 보니 동네 깡패들이 자릿세 뜯는 거랑 정말 비슷하네요
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면 참 18,19,20,21세기 되어도 형태가 살짝 바뀌었지 본질은 변치않는게 재밌어요(ㅋㅋㅋㅋ) 이래서 고전, 역사를 읽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제로레이팅은 근본적으로 스타트업에 타격을 입힌다.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버진미디어의 사례를 보자. 이 앱들을 개발한 거대기업은 그런 특혜를 누리기 위해 버진미디어에 큰 돈을 낼 자금력이 된다. 하지만 새로운 메신저 앱을 야심 차게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당연히 그럴 처지가 안된다. 그래서 돈 많은 경쟁자들보다 현저히 불리해진다. (...) 다시 말해 제로레이팅은 이미 IT 업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의 편에 서서 혁신을 저해하는 행위다.
IT 좀 아는 사람 제로레이팅 P.261, 닐 메타, 아디티야 아가쉐, 파스 디트로자
11장 기술정책 챕터는 ISP/제로레이팅 사례를 통해 우리가 IT 산업에서 어떤 이면적인 부분을 고려하며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이전엔 몰라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유저로서도 공정한 눈으로 실체를 볼 수 있게 알려준 챕터였습니다. 이번 책은 전체적으로 IT의 다른 면을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준 책이라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원들도 있어 더 신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셔서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4회차 도서 후보 투표는 10월 1일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책 완독하였어요. 처음에도 제목 땜에 끌렸는데 다 읽고 나니 <IT 좀 아는 사람>이라는 제목이 정말 적절한 것 같아요. '좀' 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아주 깊지는 않지만 재미나고 유용한 IT 업계 이야기들을 3명의 저자가 잘 풀어냅니다. @PM기쁜동산 모임지기님 덕분에 있는지도 몰랐던 이런(?) 책을 알아가고 독파했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이 책으로 'IT 좀 많이 아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아이고 저야말로 외롭지 않게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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