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두 번째 계절 #1

D-29
저도 이언 매큐언의 <나 같은 기계들> 읽어 보고 싶어요. 이언 매큐언 소설에 대해서는 한번쯤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같이 읽어 보고 싶단 생각도 해요. 더욱이 이번 소설은 인공지능이 소재여서, 가즈오 이시구로가 '클라라'를 통해 보여 준 인간에 대한 정의랑 어떻게 다를지도 조금 궁금하더라고요.
나 같은 기계들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열다섯번째 장편소설이자 그의 유일무이한 SF 소설로, 과학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가상의 과거를 배경으로 인류 최초의 인조인간을 손에 넣은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시대의 윤리를 집요하게 묻는 작품이다.
저도 나보코프와 매큐언 작품 궁금했어요! 나보코프는 다른 작품들과 어떤 면에서 구별되는지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페타 슈탐 소설은 출간 소식을 모르고 있었는데, 말씀해주신 덕분에 알게 됐네요! (앗, 작가님, 구매 감사드립니다ㅎㅎ 본문에 언급된 작품을 쓰신 작가님들로부터 책을 읽거나 구매하셨다는 말씀을 듣게 될 때 느끼게 되는 감사함/뿌듯함이 또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주부터 『명탐정의 제물』을 시작했습니다. 소설은 1970년대 남미의 가이아나라는 나라에 위치한 종교 공동체에서 시작됩니다. 첫 장면에서부터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주의 말만 믿고 200명이 넘는 신자가 집단 자살을 하는데, 그 시기에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자체로 자극적인 이야기라서 압도감을 느끼는 한편, 누군가는 선정적 소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후로는 배경이 뜬금없이 일본으로 넘어와, 사이비종교와 투자 사기가 결탁해 일본 내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주인공 탐정이 추적하며 이야기에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대륙을 넘나들다 보니 소설의 스케일 자체가 크게 느껴졌는데, 앞으로 일본와 가이아나의 이야기가 얼마나 그럴듯하게 이어질지 주목하며 마저 책을 읽어가려 합니다.
사이비종교와 투자 사기가 결탁했다고 하니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 선정적인 뉴스 형태로 접하게 되는 스토리이다 보니, 오히려 저는 그런 이야기를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에요. 소설적 서사 안에서 뉴스 형태로는 접하기 힘든 인간들의 기이한 경도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날이 갈수록 인간의 나약함과,그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기이함을 직접적으로 목격하는 상황이 많아져서 더 그런가 봐요. 곧 추석인데, 번접한 시간에 몰입해서 읽기 좋은 책일 것 같아요.
설정만 봐도 엄청 소설적이지만 그만큼 부담스러운 설정인 것 같아요.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실제가 워낙 비현실적이고 부조리해서 그것을 소설에서 얼만큼 자연스럽게 있을법하게 그려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그럴듯하게 이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지난 시즌에 언급해주신 『러브 몬스터』와 정보라 작가의 신작 『고통에 관하여』도 장르적으로는 스릴러이면서 종교 단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꽤 상통하는데, 세 작품을 비교해 읽어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러브 몬스터‘한국 문학계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찬사와 함께 미야베 미유키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힌 작가 이두온의 세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강력한 캐릭터와 압도적인 서사로 풀어내며 우리 문학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고통에 관하여『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작가 정보라의 신작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된다. 『고통에 관하여』는 붉은 칼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로, 정보라 특유의 치밀하고 치열한 설정과 서늘하게 파고드는 문장, 어둡게 번뜩이는 사유가 더욱 돋보인다. 이야기는 고통을 무력화시킨 진통제 ‘NSTRA-14’를 만든 제약회사와, 고통이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한다고 주장하는 종교단체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보라
사실은 사랑이 결코 그가 기대한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애정 관계라는 것은 그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할수록 장벽이 올라가고 포가 날아오는, 사람을 고독한 전시 상태로 몰아넣는 어떤 것으로, 사랑이 그를 외로운 죽음에 이르게 하리라는 사실을 조우경은 어렴풋이 깨달았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1 이두온 <러브 몬스터> 172p
저는 이번 달에 대화 시작한 이래 <클라우드 쿠쿠 랜드> 한 권만 추천을 한 상태인데요, 분량이 주는 압박감이 워낙 커서 선뜻 추천하기 힘든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은 독자들 말마따나 물 흐르듯 흘러가는 소설인 건 확실해 보여요. 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서사가 아닌 건 확실해서 호불호가 두드러질 수도 있겠지만,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큰 스케일의 이야기 속에서 소설이 주는 자유가 뭔지 체감할 수 있는 소설인 것도 확실해 보이고요. 모든 소설가는 독자를 삶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작품을 쓰고 싶어 할 것 같고, 사실 비평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본다면 이 소설은 정말로 독자를 자유롭게 하는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몽상이 허락하는 자유이긴 하겠지만.
<클라우드 쿠쿠 랜드>는 아직 읽기 전인데 물 흐르듯 흘러간다는 말과 독자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몹시 궁금해집니다. 이것도 어서 시작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대화에 참여할수록 읽기 욕심만 커지고 리스트만 늘어나게 되네요. 간만에 이런 좋은 압박.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흥미로워보이는 새로운 작품들이 또 보이는데, 이미 언급해주신 작품만으로도 너무 풍성(!)해서, 더 이야기 했다가는 저도 장바구니가 파산하거나 도서관 도서 신청 목록이 한없이 길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들고요...이렇게 모여서 이야기하니 세상에 정말 읽고 싶은 것도, 읽을 것도 참 많네요. ..
ㅎㅎ 뭔가 저도 이번에는 유독 책을 많이 사게 된 것 같아요 이야기된 책들 중에서 이 모임 때문이 아니더라도 사놓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많아서.. 저번에는 이렇게 시기를 정해두고 찾아본 경험이 처음이라 그랬던 건지 많은 책들이 눈에 들어온 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달라서 조금 신기한 기분이 드네요..
https://blog.aladin.co.kr/709642118/14847111 이미 많은 작품을 언급해주셔서 딱히 실효성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ㅎㅎ 처음에 해외소설 출간작들 살펴보며 추렸던 목록 한 번 공유드려봐요!
가장 중점적으로 언급하시는 하루키/최은미 신작이 공히 단/중편에서 확장된 장편이라는 점도 흥미롭네요~ 기존 작품이 어떻게 개작/확장됐는지 엿봄으로써 장편소설만이 취할 수 있는 접근이나 구조 등을 곱씹어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게요! <러브 몬스터>는 지난 시즌에 추천만 되고 논의 대상으로 삼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무척 흥미로웠어요. 이두온 작가는 이전 작품부터 그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러브 몬스터>를 읽으니 장르 안에서 확실한 자기 길을 내고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사이비 종교라는 소재에 녹여내는 자신감과는 별개로 저는 좋은 문장도 많았던 것 같아요.
막상 이렇게 신간에 집중해서 살펴보고 나니, 이렇게 읽지 않으면 좋은 책들이 너무 쉽게 사라진다는 걸 더 체감하게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관심 가지면 후두둑 장바구니에 넣고 결재하게 되는.
언급해주신 책들 모두 아주 흥미로운데요*.* 저는 최근 이북리더기를 새로 구입해서 종이책과 함께 병렬독서를 하고 있어요! 장편소설이 볼륨감이 있다 보니 이동할 때는 읽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넘 좋더라고요ㅎㅎ 앞서 이야기했듯 집에서는 <마주>를 읽고 있고요(하루키 신작은 벽돌처럼 얹어만 놓고 아직 펼쳐보진 못했네요.. 연휴에 슬쩍 들여다 볼 생각이에요! 기대가 됩니다), 리더기로는 정해연의 <못 먹는 남자>와 청예의 <라스트 젤리 샷>을 읽고 있어요. 정해연 작가는 <홍학의 자리>로 인상 깊었던 작가고, 최근 <유괴의 날>이 드라마화되어서 그것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못 먹는 남자>도 설정이 흥미롭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면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한 능력인 것 같지만, 궁금한 마음에 읽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라스트 젤리 샷>은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을 받은 작품이라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이 소설에는 인봇 삼 남매가 등장하는데, 각각 이름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것에서부터 강렬하게 사로잡혔어요ㅋㅋㅋ
못 먹는 남자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주인공, 제영. 하지만 죽음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예견하는 것은 살기 위해 음식을 먹을 때뿐. 그런데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제영 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라스트 젤리 샷초단기간 내 다수 공모전을 휩쓸며 데뷔, 철저히 준비된 작가 청예의 등장 “작가가 쓰는 동안 즐거웠으리라. 시종일관 유머가 흐르고, 활력감이 있다.” -심사평 중에서 2023년, 『라스트 젤리 샷』으로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차지한 청예 작가는 철저히 준비된 작가였다. 약 3년 만에 〈K-스토리 공모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을 받았다. 급기야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은 거칠고 직선적인 맛이 있는 소설이네요. 그래서 우선 잘 읽히기도 하고, 소설을 써보겠다고 막 결심한 젊은 청년의 이야기라 특유의 치기어린 모험심 같은 게 저한테는 오랜만에 접해보는 감수성이란 생각이 들어서 좋아요. 소설 소개에도 나와있듯 볼라뇨의 영향도 큰 것 같고 그 점도 저는 싫지 않고 반가운 느낌을 주고요. 아직 초반부만 읽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으면서 필립이 결국 어떻게 될지를 궁금해하는 마음도 생겨서 시작이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많은, 읽고 싶은 소설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결정하는 건 정말 어렵네요. 차라리 주사기 던지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도 이 가운데에서 더 읽고 싶은 책, 혹은 같이 읽고 싶은 책을 결정해야겠죠? 지난번에 신인 작가의 책을 선정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대중의 관심이 많이 기울어 있는 책과 발굴의 의미가 있는 책을 같이 선정해 보고 싶단 생각도 들어요. 그런 점에서 하루키 소설이나 이언 매큐언 소설을 같이 읽고 싶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책 같이 읽고 싶나요?
저는 다른 분들의 언급 빈도를 고려하다 보니 우선 하루키, 최은미, 단요 작가 신작에 주목하게 됐는데요! 혜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발굴의 관점에서 한 권을 더 꼽아보자면, 보원 선생님께서 읽고 계신 『필립 로커웨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 어떤 작품이 선정되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읽을 준비가 돼 있사오니(이랬는데 막상 직접 읽기 시작하고 후회하는 거 아니겠죠?🥹) 편히 의견 주시면 잘 따라가겠습니다✨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짧게 읽어본 소감을 짧게 말해보자면 하루키 소설은 언제나 하루키적인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런 의미로 하루키를 읽는다면 긴 시간 대중적인 사랑(미움)을 받는 하루키적인 현상을 새롭게 이야기해보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언 메큐언 소설은 sf고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여서 이야기와 소재적 측면에서의 자연스러운 예상이 있었는데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설정은 그렇게 했지만 사유적이고 철학적인 측면이 강한 소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기도 하고 이언 메큐언 특유의 사유와 내면 묘사가 sf와 만나니 굉장히 설득적이더군요. 최은미의 소설은 제가 좋아하는 최은미적인 힘과 매력이 그대로 들어있어서 재확인되는 좋음이 있었고요. 단요 작가의 글은 말 그대로 재밌고 흡입력이 있어서 술술 읽어나갔습니다. ... 다른 추천작들은 구입 및 대출만 하고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하루키와 이언메큐언 중 한권 최은미와 단요 중 한 권 이렇게 선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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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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