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무비클럽] 3.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 with DMZ Docs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무비클럽 3기 질문은 VoDA온라인 상영이 시작되는 15일 금요일부터 올릴게요. 오늘은 각자 자기 소개를 나눠보겠습니다. 흔히 자기 소개라고 하면 이름, 나이, 직업 등을 말하는데요. 여기 그믐무비클럽에서는 다른 이야기로 자기 소개를 갈음해보려 해요. 여러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다큐멘터리가 무엇인가요? 영화관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TV나 OTT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봤던 다큐멘터리 등등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담 갖지 말고 짧게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 내용만 알려 주셔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2기에 이어서 3기로 다시 참여한 리버입니다. 저번에 처음으로 영화제에 참여해봤는데 너무 의미 깊은 시간이었어서 또 다시 새로운 장르에 다양한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는 접해본적이 없는데요..어릴 때 학교에서 지구관련 다큐멘터리는 간간히 봤지만 제가 직접 찾아서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직 접해보지 않았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그믐무비클럽에 처음 참여하게 된 Shylock입니다! 작년 말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고 싶어서 영화제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영화제들에서는 미국 냉전시대 동성애 탄압에 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라벤더 스케어>, 미국을 대표하는 장르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과 영상화된 그의 작품들을 다룬 <스티븐 킹 영화를 만나다>, 포크 호러 장르의 방대한 역사와 변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포크 호러의 황홀한 역사>,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아폴로니아 소콜이 그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하기까지의 분투가 담겨있는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등 특색있는 다큐멘터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다큐멘터리가 메인인 영화제인만큼 어떤 독보적이고 울림을 주는 다큐멘터리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좋아하는 다큐 작품이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그대가 조국〉이에요. 〈수프와 이데올로기〉도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영화를 흠모하지만 멀리있는 사람이라 아는 게 없어서 조금씩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다큐하니 딱 떠오르는 작품은 '울지마, 톤즈'네요. 그리고 제목은 생각 안 나는데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도 감명깊게 봤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봤던 ebs '아이의 사생활' 5부작도 관심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끔은 봤을텐데 워낙 제목 외우는데 재능이 없어서 기억나는 게 없네요. ^^
안녕하세요! 인생은 짧고 내 존재는 미약해서 세상을 알 길이 없다 생각했는데,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세계와 사회를 날카롭게 발라내어 눈앞으로 가져다주는 다큐멘터리의 매력에 감긴 탕무입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되었지만,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감독의 전 작품인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이 조총련 간부였던 아버지의 삶을 관찰하고 북한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공유하며 차츰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하는 과정이었는데요.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에게 4.3사건의 생존자라는 증언을 듣고 삶의 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에 적대적인 어머니가 어떻게 일본인 사위를 받아들이는지, 거대한 역사 속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가족관계를 직면하고 기록하길 멈추지 않았던 감독의 자세였습니다.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물론 가족사를 들여다보는 걸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작품을 이야기하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수프와 이데올로기> 한번쯤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3회 DMZ 다큐멘터리에서 상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해요 :D
저는 나의 문어선생님이 아직도 감동적이예요! 문어가 사람을 인식하고 교감을 나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뭔가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지만 바로 생각나는 건 양영희 감독님 작품이에요. 굿바이 평양을 시작으로 모든 작품을 다 봤는데 책도 읽고요. 감독님의 삶과 다큐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죠. 보고나면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추천해요.
안녕하세요~3기로 첫 참여하게된 신나는아름쌤입니다~♡ 다큐영화를 좋은기회로 함께 나눌 수 있게되어 9월이 더 높고 풍성해질 것 같아요~♡.♡ 블루레터 인사이트도 넘 기대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그믐무비클럽에 참가하게 된 그믐달나비입니다. 보고 끝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사유하고 싶어 영화와 관련된 여러 활동들을 경험하였는데 그믐무비클럽은 그동안 경험했던 것과는 또다른 방식이라 기대가 큽니다. 최근에 <뉴욕라이브러리에서>를 보았는데,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작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VoDA로 몇편 챙겨보았는데, 그중에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땐 박물관을 만들어>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작품들이 남을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그믐무비클럽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DMZ다큐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데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영화를 보고 대화 할수 있어서 경험해보고자 신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그믐 첫 활동으로 무비클럽 3기 활동하는 빈씨입니다 :) 씨스피라시, 카우스피라시와 같은 환경 다큐멘터리가 기억에 오래 남아있고,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정치사회 분야 다큐멘터리도 기억납니다. 어릴 때는 EBS에서 해주던 세계 곳곳의 동식물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좋아했어요. 이번 활동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양하게 배우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무비클럽 3기 온라인 활동을 하게된 spongebob입니다.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다양한 영화제들이 지속되고 있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DMZ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정식 개봉을 하여 관람하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을 던져보기도 하고 마음이 울렁인 적도 많아서 예전부터 DMZ 영화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인상깊던 다큐소개가 미션이었네요^^; 전 다큐는 주로 동,식물쪽을 좋아해서..다큐보다 공연이 떠올랐어요~ ((고도를 기다리며))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베케트는 2차 세계대전 시기 남프랑스의 보클루즈에서 숨어 살면서 전쟁이 끝나 기를 기다리던 자신의 상황을 인간의 삶 속에 내재 된 보편적인 기다림으로 작품화해 '고도를 기다리 며'를 완성했다-작품소개 1953년 초연 이후 70년에 이르기까지 파격적인 환대없이도 가늘고 길게 연명하고 있는 고도를..의 고집은 여성 배우 금지,대사 편집 🚫 금지등..꼰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지만,그럼에도 이 시대까지 관통하는 이유는 인간의 맹목적인 갈망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숙제를 주제로 하기 때문이리라..'고도'를 기다리기만할뿐..이라 생각되었던 그때와 달리 '고도'에대한 정의를 새로이 해보게 되는건 나이가 주는 짬의 바이브랄까? 이제 고도따위는 너무 높고 멀게 믿지 않기로 했다. 도가니 관절이 高도를 허락치 않으니 잦은 低도로의 도전이어도 그 순간의 깊어짐과 사유를 즐기며~나를 완성하는데 비중을 더 두도록하자.-blog 수북수북.com 제 블로그에 담아두었던 비공개 글인데요~이번에 ((고도))라는 연극이 시작되어 찾아보다 공유드려봅니다~ 저 때의 바람이 다큐그믐에 닿은게 아닐까하며^^~ 연극 ((고도))는 고전 고도를..과는 다른 실화바탕이기에https://naver.me/54xYiTpB 다큐에 좀 더 가까운 공연이라하겠습니다. 10월11일~시작이니 🇧🇦 보스니아🇧🇦 내전 사회운동가 순전손택이 궁금하신분은 참고해보세요~♡ 다큐그믐 모임 후 오프벙개도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온라인 상이지만) 만나서 반갑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별가루입니다. 그 동안 다큐멘터리에 관심도 없었고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극장에서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꿈을 꾼다는 것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안녕하세요. 직장이 너무 멀어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된 지렁이입니다! 독립영화로 영화에 관심을 갖고 예술, 고전 극영화들을 보다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생긴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인상적인 다큐는 작년에 소개된 장클로드루소의 작품들과 발터 헤이노브스키의 400cm³입니다. 루소의 작업들은 그자체로 아름다워 좋아합니다만 그분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참 좋아합니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퍼 올리고 그 시선이 권위적이거나 내려다보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찍고 그것들이 어떤 주제로 관객을 인도합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게 합니다. 400cm³은 알랭 레네의 게르니카를 연상케 하는데 서양 백인들과 어떤 참사현장의 사진들을 간결하게 교차시키며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전장에서 흘려지는 피와 병원에서 헌혈하는 백인들은 피의 세속화에 관해 생각하게 하고 제국주의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짧은 영상에서 효율적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인상을 남기는 것이 창작함에 있어 어떤 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를 통해 그믐무비클럽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좋았던 다큐멘터리들이 여러개 떠오르지만,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예전에 보았던 장윤미 감독의 <콘크리트의 불안>이라는 작품입니다. E등급 판정을 받고도 유예기간이 있어 철거되지 않은 스카이연립아파트를 흔들리는 이에 비유해나가는 다큐인데 영상도 좋고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에세이도 좋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처음인데 기대가 됩니다!
3기 참여하게 된 김준이라고 입니다. 온라인으로라도 참여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전 여수에 거주하고 잇습니다 그믐을 알게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① [국제경쟁] 장편 - <신원미상자의 이름>(발렌티나 치코냐, 마티아 콜롬보 / 2023, 94min) ■■ 많은 분들이, 인상 깊었던 다큐멘터리를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덕분에 많은 작품들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무비클럽 기간이 끝나면 그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발렌티나 치코냐, 마티아 콜롬보 감독님의 <신원미상자의 이름>을 보고 이야기 나눌게요. 그리고 해외 감독님으로부터 어떻게 질문을 받았는지 궁금한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클럽지기가 영어를 매우 잘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저는 학창 시절 주입식 영어 공부로 인해, 영어를 읽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어로 메일을 유창하게 쓰는 사람은 전혀 아니에요. 그러나 파파고라는 번역기 덕분에 메일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고유 명사 같은 부분만 제외하면 정말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더라구요. 새삼 놀랐어요. 두 감독님도 매우 빠르게 회신이 왔어요.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다른 영화로 DMZ를 다녀왔는데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제 영화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처럼 관객분들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정말 좋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렇게 이메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멀리 계신 감독님들로부터 받은 질문이에요. 물론,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님들도 한국에 오십니다! (GV도 있어요) 두 분이 영어로 보내주신 질문을 번역해보았고(번역은 파파고만으로 한 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읽히실 거라 생각해요 :)) 영어 질문도 병기해두었습니다.
저는 주말 일정으로 오늘 오전부터 메일로 보내주신 보다 쿠폰을 찾다찾다 못 찾아서 아직 영화를 못보았어요^^; skydreamar@hanmail.net 이온데, 확인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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