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④ 『에이징 솔로』 함께 읽기

D-29
비혼 여성이 안전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방범용 CCTV가 많은 동네가 아니라, 골목골목 익숙한 얼굴들이 많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p.175, 김희경 지음
"비혼 여성이 안전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이 단락을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으로 바꿔도 뜻이 완전히 통할 것 같아요. 저도 도시의 익명성을 즐기는 도시생활자이지만 확실히 이제는 지역공동체도 사라졌죠. 대면접촉 최소화가 대세인 시대니까요. 내가 사는 동네와 관계 맺기는 저도 어려운 부분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고쿠라29 님 우리 아이들을 소환해 주시다니 반갑습니다. 김희경 선생님의 『이상한 정상가족』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시간 관리 차원에서 저는 요즘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 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을 참석했는데, 유익한 시간이라,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참석해 보세요.
@희망 저도 퇴근 후 저녁에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등에 참여하는 것 좋아해요. ^^ 도서관 홈페이지에 자주 들락거리면 좋은 모임을 발견할 수 있더라고요. 10월 16일 7시 30분 성북정보도서관에서 김희경 작가님과의 만남도 진행됩니다.
감사🙌
@희망 송구하게도 제 댓글에 오타가 있었어요! 성북정보도서관 김희경 작가님과의 만남 날짜를 10월 6일 저녁 7시 30분으로 다시 안내해드립니다!
저에게는 가족보다는 훨씬 더 큰 개념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비비를 중심으로 미래를 상상하기 때문에. 우리 대부분은 원가족에게 잘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여기(비비)를 기반으로 상상하고 있는 거죠.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p.166, 김희경 지음
@흥하리라 우리도 비비처럼 "공부와 돌봄의 결합"으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봐요.
"괜찮아, 오지 마"가 “그래, 와줘"로 바뀌었다는 말. 나는 이 말이 묘하게 감동적이었다. 자율과 독립을 가치 선반의 가장 높은 자리에 놓고 살아오던 사람이 굳건하게 믿는 상대에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순하게 기대는 말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p.176, 김희경 지음
'돌봄의 공유' 파트를 읽다가... 조직적으로 돌봄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간 사례들을 보며, 이 또한 에이징 솔로들이 늘어가는 시대의 자연스러운 대처법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저 또한 대부분 에이징 솔로들로 이루어진 한 무리의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데요, 만나면 셰어하우스를 만들어서 함께 살자는 얘기들을 종종 해요. 외롭지 않도록, 아플 때는 서로를 돌볼 수 있도록. 다음 번 만남에서는 돌봄 공유 네트워크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고우리 에이징 솔로들의 셰어하우스 저도 입주하고 싶어지네요.
@고쿠라29 위급한 상황에서 혼자 병원을 찾는 경험이 사람을 참 아찔하게 하죠. 그래서 아플 때 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슴에 깊이 고마움으로 새겨지게 되나봅니다.
혼자 사는 사람의 고독사에 대한 공포가 다소 과장되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p.246, 김희경 지음
우에노 지즈코는 혼자 사는 노인이 혼자서 죽는게 뭐가 나쁘냐면서 고독사 대신 "재택사"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에서 "자기 집에서 살면서 방문 간병, 방문 간호, 방문 의료 3종 세트를 추가"하면 충분히 혼자 살고 혼자 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pp.246~247, 김희경 지음
@흥하리라 앗, 이 부분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지인들에게 『에이징 솔로』를 적극 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176페이지 때문이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에이징 솔로』 읽기 모임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모임 여러분들이 무척 활발한 토론을 나눠주시고 김희경 선생님이 모임에 들러주셔서 더욱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었네요. 이번 주에는 3장과 4장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읽어볼 계획입니다. 3장 홀로 외롭게 나이 든다는 거짓말 ― 생계, 주거, 돌봄, 죽음을 준비하는 비혼의 상상력 4장 한국 사회에 솔로의 자리를 만들기 ― ‘나’와 ‘우리’를 환대하는 제도를 꿈꾸며 꼭 후반부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문장 수집해 주시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 친구에게 털어놓듯 가볍게 올려주세요. 제가 4장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사례는 함께 살던 친구를 딸로 입양해 법적 가족이 되었다는 이야기였어요. "끊임없이 법적 가족을 요구하는 사회"에서의 노후 대비를 어떻게 수립하고 계신가요? 스크롤을 올려보면 우리가 읽기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빼곡히 빛나고 있네요. 마지막 주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벌써 아쉽기도 한데요... 저는 그럼 이번 한 주 동안에도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함께 살던 친구를 딸로 입양해 법적 가족이 되었다는 이야기 저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드라마 <남남>에서도 같이 살던 친구의 부모님이 딸 친구와 딸 친구의 아이까지 입양을 하죠. 그 장면이 저절로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1인 가구로 이웃과 소통하며 지내는 것도 노후 대비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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