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북토크 9월 - 작은 아씨들

D-29
"잠자리에까지 분노를 가지고 들어가진 마라. 서로 용서하고 도우며 다시 내일을 시작하자꾸나."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162,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아~~~ 나는 '마치 부인'의 성숙함이 너무 마음에 든다. 충고하고 조언하는 것 같은데도, 차갑고 무서운 느낌보다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마음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조는 저런 말을 들어도 안 들리겠지만, 결국 어머니의 마음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을 터놓고 엄마와 대화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는 것 같다.
공감 가는 구절이라고 생각해요..계속 분노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자신에게만 손해인 것 같아요
"~ 엄마! 어쩌면 좋아요, 난?" 불쌍한 조가 자포자기한 채 외쳤다. "늘 주의하면서 기도하렴. 그리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거야. 혹시라도 네 결점을 극복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라."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16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읽고 나서 여운이 강하게 남는 구절인 것 같아요. 조가 저 말을 듣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우리에게는 저마다 자신이 이겨내야 할 유혹이 있단다. 그중에는 너보다 훨씬 더 힘든 유혹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 그뿐인 줄 아니, 유혹을 이겨내는데 평생이 걸리는 경우도 많단다. 넌 네 성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고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엄마도 한때는 그랬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자식에게 자신도 예전엔 성격이 고약했단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진심을 다해 말하는 부분.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남편의 도움을 받았다는 부분. 딸 아이가 엄마 아빠가 수신호를 나누는 것을 본 것이 맞냐고 묻자 맞다고 말하는 부분.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 컨트롤 되지 않을 때,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자리를 뜬다는 부분. 조를 위해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과, 자녀가 노력해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서, 조가 부러웠다.
아빤 곁에서 나를 위로하면서 어린 딸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며 덕을 쌓아야 한다는 걸 몸으로 가르쳐주셨단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171,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너무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이다. <작은 아씨들> 가정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다정한 이유는 그 부모의 모습에 있었던 거 같다.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덕을 쌓아야 한다. - 작가가 나에게 해주는 말인 것 같았다. 부모가 노력해야 가정이 아름답다는 걸.
그녀는 좋은 옷에는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192,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과거나 현재나 변한 게 없구나~ (이게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까?) 지금도 사람이 걸치고 있는 옷에 따라 말도 걸어주고, 이성이 관심을 가져주잖아~ 사람의 본성이 본래 그런 것인지, 작가가 통찰력이 뛰어난 것인지... 궁금해졌다. 어쩜 150년 전이나 지금이 나 똑같냐고~ㅎㅎㅎㅎ
"사람들이 저 어린 아가씨를 바보로 만들고 있어요. 어머니께 눈여겨보시라고 말씀드릴 참이었는데, 사람들이 완전히 망쳐놓고 말았지 뭡니까. 오늘 밤 저 아가씬 인형에 불과해요."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196,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사람들은 가끔 타인이 자신에게 하는 소리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기도 한다. 메그는 매력적인 아가씨인데, 가난한 집에서 살면서 파티를 즐길 옷하나 제대로 없었다. 친구들이 꾸며준대로 입은 옷을 입고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은 그녀를 '인형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자존심이 상했을 만도 하지만 그 자리에서 즐길 것을 즐기고, 깨달음도 얻어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대화를 나눈다. 나는 메그가 참 정신이 건강하단 생각이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런 말을 들으면, 보통을 존심이 상해 파티를 못 즐겼을텐데,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은 메그의 건강함이 좋았다.
좋은 남자에게 사랑받는다는 건 여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란다. ~ 그때를 기다리면서 네 자신을 잘 준비해두면, 행복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네게 맡겨질 의무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단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206,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마치 부인, 너무 현대적이다~~
"그건 조 말이 맞다. 불행한 아내나 신랑감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처녀들보다는 행복한 노처녀가 백 배 낫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206,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심지어~~ 말괄량이 딸래미가 '노처녀'로 살면 된다고 했을 때도 꾸짖지 않았다.
결혼을 하게 되면 각자 너희들 가정을 꾸리겠지만,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만족할 수 있게 말이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207,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결혼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는 건 보통의 성숙함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아~ 이 작가님 정말 존경스럽다~~~
"엄마와 아빠는 언제 어디서든 늘 너희들의 친구가 돼줄 거라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너희들이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우린 너희들이 우리 집안의 자랑이 될 거라고 믿는다."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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