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북토크 9월 - 작은 아씨들

D-29
영화로 보고 싶었었는데 볼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워요. 시험 끝나고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와~~ 영화배우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네요~ ^^ 우리가 읽는 책도 영화로 개봉된 거라, 중간중간 영화 장면이 있어요~ 흑백사진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ㅎㅎㅎ
영화로도 나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비교해 보는 경험도 재밌을 것 같아요
영화에서는 소설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씬이 나오지만 마치 가 자매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편집이 빈번하여서 원작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혼란이 있었다고 해요. 운중고 학생들은 영화와 원작소설 둘다 읽어보고 영상으로 접해서 둘의 차이를 알면 더 재밌을거같아요,
19세기 미국의 귀족층 가정과 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작은아씨들! 이 책이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있는 큰 이유는 여성들의 자립과 교육, 가족관계, 사랑과 결혼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그 안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와!!! 맞아요!!! 여성들의 자립에 대한 관점이!! 너무나도 잘 나와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남자들이 읽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작가님은 150년을 앞서가신 분 같아요~~
작은아씨들 속 주인공인 조, 베스, 메그,에이미 등 각각의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꿈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요~~
읽고 나서 여운이 강하게 남는 구절인 것 같아요. 조가 저 말을 듣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리카락은 태우고, 드레스는 낡고, 장갑은 짝짝이고, 구두는 작아서 발목을 삐긴 했지만 우리만큼 재미있게 놀다 온 아가씨들은 없을 거야.
작은 아씨들(영화 공식 원작 소설 오리지널 커버) p.78, 루이자 알코트
조 특유의 말괄량이 같은 말투와 툴툴거리지만 파티에 만족하는 내용이 잘 어울려서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습니다.
이부분 정말 인상적이에요~ 어떻게 파티에 가는데 변변찮은 게 하나도 없을까? 요즘 애들이었다면 절대 저런 모습으로 파티에 안 갔을텐데~ 가난하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자매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뭐든 정신 승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주인공들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생기는 구절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친구들이 달아놓은 '인상적인 구절'에 공감 댓글도 달아주시고~~ 이 책을 읽으며 1. 나와 닮은 인물'이 누구인지 + 이유 2. 내가 닮고 싶은 인물이 누구인지 + 이유 3. 인물들을 통해 내가 아는 누구(타인)를 이해한 경우 이 세 가지를 작성해보아요~~~
1. 나는 '조'가 행동할 때 제 마음이 제일 들떴어요~ ^^ 아마도 조의 모습이 나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런데, 엄마가 된 후론 '마치 부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부분이 또 나랑 닮은 듯해요~ 제가 엄청 못되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식을 낳고는 '감정 읽어주기'를 배우고 좀 달라졌거든요~~~ 제가 노력하는 모습이 '마치 부인'과 닮은 거 같아요~ ^^
2. 내가 닮고 싶은 인물은 '마치 부인'이에요~ 조금 더 내공을 쌓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적절하게 아이들에게 조언해주는 '마치 부인'은 정말 넘사벽입니다!!!!
어떻게 보면 마치 부인은 책 안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가치관의 핵심이 마치 부인의 태도이니까요. 실제로도 아이들이 부인의 말을 굉장히 잘 따르기도 하고요.
3. 에이미를 통해 저희집 둘째의 모습이 보였어요~ 욕심 많고, 자기 멋대로 해야할 것 같고, 그러면서도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때론 제멋대로인... 에이미가 조의 원고를 태워버린 행동을 보고, 저건 인간이 할 짓이 못된다 생각할 정도로 과했다고 생각하는데.. 에이미처럼 꼭 그렇게 보복성 행동을 하는 어린 둘째가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메그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동이라 옛날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만약 동생이 있다면 메그처럼 동생을 잘 챙겨 주고 너그럽게 타일러 줄 수 있는 형이나 오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정한 느낌의 메그~ @yjy38 님과 어울릴 거 같습니다~ 조용조용하니 다정한 느낌~ ^^
2. 또 마치 부인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을 항상 너그럽게 대해 주고 또 타인을 돕는 마음까지 가지게 만들어주는 모습이 올바른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쵸!!!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주는 마치 부인, 그리고, 아이가 힘든 부분을 자신의 경험을 빌어 말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건, 조언이나 교훈이 아니라 공감일 겁니다. 이 공감이 요즘 학부모들이 하는 공감과는 다른 느낌이지라 더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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