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 독서 6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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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데이브] - 유진이 불편하거나 섭섭해 하는 것에 대해 데이브는 '시비를 건다'고, 정확히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넘기려고 한다. 그의 상식에서는 설마 이런 것에 화가 날 리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 연인에게 그녀는 점점 '불편하다'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쉽지 않아지고, 용기 내어 꺼낸 말은 늘 싸움이 되어버린다. 나는 반복되는 갈등을 보며 김윤아의 '담'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사실 이런 일들은 많은 평범한 연인이 겪는 일이다. 국적과 언어가 다르지 않아도 타인이 만나 서로를 온전하게 이해한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누구라도 '혼자'인 게 훨씬 편한 게 당연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은 왜 짝을 이뤄 살아가길 원할까? - 유진은 엄마의 집에 걸린 과거의 그림을 보며 괴로워한다. 그림을 통해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떠오르기도, 뭉개진 자신의 모습을 투영되어 있기도 할 거라고 짐작했다. 또한 슬럼프에 빠져 그림에 손도 대지 못하는 현재 모습과 비교가 되기도 할 거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예술가'에게 아픈 과거는 때로는 좋은 작업의 밑바탕이 되기도 하며, 어느 정도 한 켠에 지니고 있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인에게서 인정받았던) 가장 좋은 작품, 시절을 무작정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예술가로서 유진의 모습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한 이유는 무엇인지? '유진'이라는 인물을 만들어 낸 창작자로서 그녀가 예술적으로 어떻게 성장하길 원하는지? - 나도 온전히 한국에서만 살아왔기에 나도 데이브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꼈으나 거기서 느낀 답답함은 예상된 '당연한' 것이었고, 오히려 날 더 짜증스럽게 한 것은 유진이나 가족들의 태도였다. 보편적인 한국의 정서인데도 괜히 '이건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굳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 음식을 여러 번 권하는 거나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설거지를 하는 것도 굳이 옳고 그름을 따지자면 한국 쪽이 '그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실제 국제 연애를 하면서 잘못된 한국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는지? - 같은 문화, 같은 언어가 서로를 온전히 사랑하고 이해하는 가장 큰 조건일까? 같은 문화 속에 있으면 더 쉽게 사랑할 수 있는 걸까? - 유진이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쉽게 받아들였던 데이브가 마지막 장면에서 유진에게 매달리는 장면이 현실적으로 느껴져 심장이 시큰거렸다. 이번 만큼은 돌이킬 수 없는 마지막이란 걸 느낀 것 같다. 결국 유진의 이 사랑은 (아마도) 끝났고, 작가는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작가님과 유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지? 살아온 문화가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기 위해 어떤 것을 받아들였는지?
유진과 데이브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 번째 소설선, 서수진의 『유진과 데이브』가 출간되었다. 2020년,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서수진의 이번 작품은 국적과 인종을 달리하는 두 연인의 사랑의 불가능성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소설이다. “우리가 외면해선 안 될 이 나라의 진짜 모습
<난세 일기>/김용옥 1) P. 26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는 유명한 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인용문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중국 철학(동양 철학?)은 공자*맹자 등 유교 사상의 각주에 불과하다”는 말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2) P. 39에 하느님이라는 전제가 없을 때 모든 존재자는 하느님이 되고 하느님을 개시(開示)한다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용한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기독교의 신(神)을 암시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읽혀집니다. 아니면 좀더 토테미즘, 애니미즘 등 범신론적 신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3) P. 49에서 역사 관련 독일과 비교하면서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와 그 구성원들이 정의(justice), 도덕성, 힘(power) 등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인류의 보편타당성(universal validity) 관점과는 그 괘를 달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일본의 독특한 역사와 아울러 계급 신분 사회가 아직도 존속되고 있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일본 정치 지도자와 국민 일반의 인식 전환 촉구는 무의미한 것 아닐까요? 4) P. 76에는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국군 작전권을 유엔군에 이양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통화 주조권, 자주 외교권과 아울러 전시 작전권은 주권 국가의 3대 상징 아닐까요? 지금도 환수되지 않은 전시 작전권을 생각하여 볼 때 대한민국이 진정한 주권국가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세계 6위 수준의 재래식 국방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당국자들은 수 십 년 동안 도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는 것일까요? 5) P. 103에 김용옥 선생의 2018년 70세 생일 파티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재단에서 저와 조팀장이 초대받아 참석하였습니다만, 인파가 너무 많아서 공연장 입장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팔순 잔치 때는 부디 인원 제한 또는 적절한 장소 선정 부탁드리며, 그 때도 초대 가능할까요? 6) P. 127에서 선생님은 성경의 ‘구약 무용론’을 넘어서 ‘구약 폐기론’을 주장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비롯하여 사도 바울 등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구약’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내용 자체에 모순이 많고 신화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를 폐기하자는 것은 지나친 논리 비약 아닐까요? 7) P. 145에 “기독교 밖에도 하나님의 사람이 있고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 변선환 선생에 대한 감리교단의 목사직 박탈과 출교 조처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관용과 아량이 사라진 한국 교계 폐쇄성의 근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8) P. 211에서 국어학 조차도 영어학에 종속되어 가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영어중심주의(English-centrism)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지만, 구한말까지 문서 작성 상 한반도의 공식 언어는 사실상 한자였지 않나요?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한국어가 공식 언어가 된 것은 1945년이었습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국내의 과잉 영어중심주의는 한국어가 자리 잡아 기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짧았던 것에 반하여 급속한 국제화가 이루어진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 아닐까요? 9) P. 230에서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에게 나타난 ‘하나님’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하느님은 성경 구약의 모세에게 나타난 ‘여호와’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알라’와는 전혀 다른 그 무엇일까요? 아니면 동일 그 무엇일까요? 10) P. 314~316에서 백제대향로에 묘사된 악사들의 모습, 그리고 이것을 최치원의 풍류(風流)와 연결 지으며, 교회 성가대와 BTS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풍류를 우리나라 고유의 현묘한 도(道)라고까지 언급한 것은 너무 지나친 확대 해석 아닐까요?
1. 마지막 장면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한장소에 모여 같은 사건을 공유하게 되는데, 왜 그런 설정을 하신것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에게 펼쳐지는 모든 사건들도 개개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면 이렇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합쳐진 결과라는 메시지가 있는게 아닐까 상상해보았어요 2. 한영의 동생이 폭력적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요. 사실 그 동생의 입장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하고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동생은 사이코패스인가요 아니면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인가요? 3. 개인적으로는 문영린, 문우남, 진선미 가족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이혼과 재혼이 무수히 많은 이 세상속에서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싶었어요. 작가님께서는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리셨는데 특히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하고 싶으셨던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4. 가장 안타깝게 읽었던 이야기는 하계범 할아버지의 이야기였어요.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하계범 할아버지의 외출시간에 제가 다 마음이 벅차더라구요. 작가님께서 하계범 할아버지의 인물을 구상하시게 된 배경이 따로 있으신가요? 5. 51명의 인물들을 그리다보면 작가님께서도 헷갈리시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하셨을 것 같 같은 인물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구상하고 정리하며 완성해나간 것인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개정판스테디셀러 『피프티 피플』의 10만부 판매 기념 전면개정판. 그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소설 속 세상에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감수성에 걸맞도록 문장 표현을 다듬었고 출간 이후 달라진 의료 정보 등을 손보아 전보다 한층 섬세해지고 정확해졌다.
1. 35P 라스코 동굴벽화 라스코 동굴벽화에서 안료를 입에 머금고 스프레이처럼 뿌려서 색채를 표현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1만 7천년 전의 원시인들이 그러한 발상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라스코 동굴벽화를 그릴 때 사용했다는 기름 램프를 보면 손잡이 부분으로 추정되는 부위에 문양이 있는데 이건 단순한 무늬인지 혹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더하여 주요 동굴벽화가 유독 프랑스에서 나온 이유는 원시인류의 주요 서식지가 현재의 유럽이었던 것과도 맥이 닿아있다고 봐도 좋을런지요? 2. 91P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동굴벽화를 그릴 만한 사람은 주술자(제사장)의 자격이었을 것이고 그들은 흔히 반인반수의 모습이며 그림의 내용도 인간들이 숭배하는 동물을 그렸을 것이라 하셨는데 현재도 지구상에 일부 소수 부족들은 동물을 신성시하며 숭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동물을 잡아 먹기도 하는데 그러한 경우를 볼 때 ‘왜 식용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론 먹지 않는 동물을 신성시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도의 소처럼) 라스코 동굴의 <내장이 튀어나온 들소와 다친 남자> 라는 그림에서 소의 내장이 튀어나왔다고 해도 그것이 단지 먹기만을 위한 사냥은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120P 호주에서 만나는 원시미술(노우랜지 록) 엑스레이 기법으로 그린 호주 원주민의 창세신화를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에서도 조물주를 남자로 묘사했다는 부분은 흥미로운 지점 같습니다. 반면 두 그림(조물주와 조물주의 아내)은 구분이 확연한데 반해 번개신이라는 그림은 흡사 더듬이가 긴 바퀴벌레 같은 것을 연상케 합니다. 이것을 어찌 후세가 번개신이라 해석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아울러 엑스레이 기법이라고 하는 것은 혹시 동물의 사체를 보고 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살아있는 동물을 실시간에 보고 그리기에는 여러 위험 요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 때문입니다. 4. 140p 원시미술의 후예들 <오귀스트 앵그르, 물에서 만난 비너스>의 그림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18~19세기 인공적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쏟아져나왔으나 인공적인 미 혹은 미(美)만을 강조한 이상주의의 반발작용으로써 20세기 현대미술이 탄생했다 말씀하셨는데 반대로 요즘 작품들은 미술 본연의 에너지 회복을 넘어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고 해석에 의존해야 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심화 된다면 지금의 미술이 다시금 18, 19세기처럼 인공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5. 154P 편협한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 <벨베데레의 아폴로와 아프리카 가면>의 비교에서 영국의 미술사학자 케네스 클라크의 편협한 주장이 요즘 서양미술의 경향과 전혀 맞지 않지만 서양 문명이 가진 “개방성”을 강점이라 말씀하시며 마지막에 독자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제가 답변해 보겠습니다. “앞으로의 서양미술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융합하고 진화해 나갈 것”이라 봅니다. 알렉산드로스가 대제국을 건설하며 자신들의 그리스 문화를 고집하지 않고 오리엔탈 문화와 융합해 헬레니즘 문화를 만들어냈듯 그들의 오래된 DNA는 여전히 “개방성과 수용성”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6. 209P 정면성의 원리 고대 이집트인이 인체를 표현할 때 사용한 규칙으로 사람을 그릴 때는 눈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 그리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모습을 조합해서 그린 것이라고 하였는데 얼굴의 측면과 하체의 측면을 표현한 것이 정면성의 원리라고 하니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다리의 경우 양방향으로 그리거나 눈은 두 개를 다 그려야 한다고 보는데 어째서 고대인들은 그런 부분을 측면으로 표현한 것이 가장 사람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 보았을까요? 7. 353P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 영생을 꿈꾸던 이집트 미술의 내세관, 그리고 20세기 후반으로 가면서 금기시했던 죽음에 대한 표현 그리고 역으로 신체의 유한성과 한계를 표현한 작품 등을 볼 때 저는 십여 년 전 <인체의 신비전>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마치 진짜 사람으로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후 인간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런 흐름은 현대의 내세관이 반영된 것일까요? 즉, 인간은 누구나 죽는 것이고 내세란 없으며 오히려 인간 본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인간 생명의 유한성과 사실감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뭐 그런 거 말입니다. 8. 367P 두 강 사이의 땅, 두 얼굴의 땅 학창 시절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교수님이 언급하신 대로 티그리스강 +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발원한 문명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 문명이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특히 미술사적 관점에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9. 519P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세폴리스를 고의로 파괴했다는 말씀에선 혼란이 옵니다. 역사서를 통해 배우기로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전체를 정복하기 위해 반드시 다리우스를 죽여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다리우스가 알렉산드로스에게 붙잡히지는 않았으나 수하의 배신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자 페르시아 제국 전체가 그리스의 손에 떨어집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는 다리우스 가문의 왕족들을 죽이지 않았고 페르시아의 도시들도 파괴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가장 바람직한 식민지 정책이었겠지요. 정복지의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 그들의 지배권을 인정해주는 그런 방식 말입니다. 헬레니즘 문화는 그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아닌가요? 10. 이 책을 읽고 미술로 역사를 이해한다는 접근이 흥미로웠습니다. 단지 저는 후세들이 우리가 남긴 현재의 미술을 통해 과연 그 시대의 역사를 얼마나 해석할 수 있을까가 우려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역사는 미술 작품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다원화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은 지금의 우리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가장 뚜렷한 미술적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난처한 미술 이야기(내셔널 갤러리 특별판)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는 100% 채워지지 않는 궁금증을 가진 당신. 바로 그런 당신을 위한 책! 알면 더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더 깊이 볼 수 있다. 자신만의 관점으로 작품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작품 안팎의 시대적 흐름을 함께 짚어준다. 걸작이 왜 걸작으로 불리는지, 미술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나면 작품 너머 시대를 읽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관객뿐만 아니라 서양미술의
1. 불평등을 결정짓는 자료로 중산층도 하나의 지표로 활용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한국경제에서 중산층의 비율이 적은데, 이 또한 대외적인 이유에서 비롯되었을까요? 2. 한국경제의 불평등은 수출 대박과 연동된 중국발 불평등이라고 하셨습니다. 중국의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였다면 이를 대비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을 것 같은데, 여전히 한국이 수출경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한국의 불평등을 세계 경제와 엮어서 생각해야한다고 하시는데, 일상에서 사실상 이를 인지해도 국내 실상의 적용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하층은 노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생겨날 노인들의 특성은 과거와는 많이 다를텐데 지금 중장년층이 노인이 되었을 때에는 어떤 불평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시나요? 5. 한국경제 불평등에서 가장 중요한 변인은 수출과 고령화라고 하셨습니다. 적폐의 경제학에 대한 설명이 크게 와닿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언론을 이용해서 적 죽이기를 끊임없이 이어나가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쿠즈네츠 곡선을 설명하면서 불평등이 근본적으로 줄어드는 이유 중 경제발전이 일정궤도에 오르면 낙수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출호황으로 정책을 펼쳤을 때, '재약탈'이라는 관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더이상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 아닌가요? 본문에서도 1995년부터 낙수효과는 한국에서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7. 하층 소득을 올림으로써 불평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청장년층 연령확대나 정년 임기를 늘리는 것에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8. 대학교육의 핵심 목표가 싼 맛에 졸업시키는 것이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학의 기능이 상실된 이유는 기존 기업이 '능력'이 아니라 '스펙'으로 봤기 때문에 '교육'의 기능은 상실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대학을 자퇴하거나 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한편으로는 기술력 상향이동에 따른 정부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과 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생산활동을 할 수 없는 고령화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등의 부담은 당 중장년층에게 고스란히 부담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지만 기금고갈문제가 대두되면서 불투명한 보장 속에서 경제적 부담이 된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인식해야하는 것인가요 10. 궁극적으로 좋은 불평등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모두가' 수용할만한 좋은 불평등은 실현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불평등《좋은 불평등》은 ‘일반시민을 위한 한국경제 불평등 교과서’를 목표로 집필된 책이다. ‘시민을 위한 불평등 교과서’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책 결정권자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다. 《좋은 불평등》 한 권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경제 불평등 30년의 역사, 불평등과 경제성장의 관계, 한국경제와 세계경제 및 중국경제의 변화가 한국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국의 노동 문제와 사회복지, 초고령화 문제까지를 포괄적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1. 최근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사람들이 글을 점점 더 읽지 않고, 가벼운 글만 찾는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무겁고 진지한 글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글을 잘 쓰는 것이 어떤 의미가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을 잘 쓰는 것이 미래에는 무의미해질까요? 아니면 반대로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 작가님은 그동안 글을 1,000편 가까운 연설문과 기고 글을 쓰셨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글을 쓰셨는데, 모든 글이 쉽게 쓰여 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글이 가장 어려우셨고, 또 반대로 어떤 글을 가장 쉽게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3. 글쓰기는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라는 작가님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질문이 글쓰기의 출발점이며,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질문은 생각해야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질문하기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 특히 정답이 정해져 있는 주입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우리가 질문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4. 작가님은 글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야 하고, 또한 글을 읽고 독자가 자기만의 감정이나 느낌이 만들어져서 또 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매력적인 글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론 거슬리는 글도 매력적인데, 불편하고 긴장해야 독자에게 스스로 추측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불편함을 주려다가 자칫 지나치게 불편한 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작가님의 말씀은 한 끗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더 듣고 싶습니다. 5. 글쓰기에 필요한 생각을 지식, 해석, 경험, 오감을 통해 느끼는 것, 상상, 통찰 이렇게 여섯 가지로 분류하셨는데, 남을 따라가는 생각이 아니라 완전한 내 생각을 강조하셨습니다. 떠오른 생각을 내 경험에 적용해보고 재해석해보는 자기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생각은 글의 주제이고 아이디어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보면 오히려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산만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6. 작가님은 공감 수준이 글의 수준을 결정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쓰려는 대상에 눈높이를 맞추고,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대상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니라 타인을 중심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이것을 실천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7. 책을 집필하시면서 온라인 SNS에도 기고를 동시에 하시는데, 글쓰기의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8. 예술계에 종사하면 생각보다 글 쓰는 일이 많습니다. 단지 몇 분 만에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 자료 조사까지 포함하면 몇 개월 동안 밤을 새가며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명료하게 설명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예술 작품과 동등하게 읽히는 글이기 때문에 표현도 신경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고가 필요한 글쓰기는 성취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좌절도 겪게 합니다. 미술의 글이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난해해서라기 보다는 이와 같은 글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클래식의 대중화보다 대중의 클래식화가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우리의 숙제라고 했습니다. 자꾸 익숙해지면 낯선 것도 받아들이기 쉬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글쓰기를 업으로 하고 있는 작가님의 경우는 어떤가요? 만약 불호에 가까운 평가를 받을 때 그것이 글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글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9. <대통령의 글쓰기>를 집필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순간과 가장 좋았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10.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고 실제로 피드백을 준 역대 대통령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피드백을 줬는지 궁금합니다.
강원국의 글쓰기두 대통령과 기업 리더들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 그리고 소통에 관하여 이야기한 《대통령의 글쓰기》와 《회장님의 글쓰기》를 잇는 강원국의 「글쓰기 3부작」의 결정판 『강원국의 글쓰기』. 28년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글을 잘 쓰기 위해 마음 상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1. 작가로서 항상 소재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소재를 발견 또는 수집하는지 궁금하다. 또, 소재만 따로 모아둔 작가만의 소재보물상자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보통 소중한 것은 수집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2. 잘 맞는 동료 작가와 처지도, 고민도, 문학관도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작가의 문학관은 어떤지 궁금하다. 3. 표지 디자인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한국사회가 남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굉장히 중시하는 것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내용이 좋은 책이라 할지라도 ‘표지 디자인’이 개인의 취향과 맞지 않다면 그 책은 선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본인도 때때로 지하철에서 표지가 부끄러워 반으로 접어 읽은 적이 있다.) 책의 표지가 곧 독자의 취향을 나타내는 척도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까다로운 한국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표지 디자인은 날이 갈수록 수준이 상향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패션에도 트렌드가 있듯 표지 디자인에도 트렌드가 작용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떠한지 궁금하다. 그리고 트렌드가 있다면 기존의 트렌드와 비교해 앞으로의 표지 디자인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지도 궁금하다. (사실 이 질문은 작가보다는 편집자에게 물어볼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4. 문득 출판사에서 인세를 돌려막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란 의문이 들었다. 과도한 홍보비와 당장 그만두게 만들 수 없는 편집자들의 인건비를 지급해야만 하니 A라는 작가의 인세로 앞에 비용들을 충당하고, B라는 작가의 인세를 A작가에게 지급하고, C라는 작가의 인세는 다시 B작가에게 지급하는 식으로 말이다. 결국 이런 악순환이 작가들이 정당하고 당당하게 지급받을 권리를 잃게 만든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작가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론 이런 허무맹랑한 의문이 부디 비문학계 일반인 독자의 헛된 망상이길 바란다.) 5.출판사와 서점에서 공공성을 강조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나름 잘나가는 주류 소설가로서 ‘도서가격정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1.최태룡이 통일과도정부 들어서자마자 남한 기업들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과 와이파이 설치사업으로 성공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소설이라해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인 남한이 북한의 인터넷을 신뢰하고 구매할 가능성이 있을까? 2.솔직히 분명히 어디선가 본 적있는 뻔한 전개와 인물구조이다. 만약 아들과 남편을 찾기 위해 두 자루의 총을 쥔 두 여성 박우희와 문금옥을 주인공으로 설정했으면 훨씬 흥미러웠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소설의 구조를 짤 때 인물 설정에 이와 같은 후보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3.이 소설이 2017년 영화화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러나 2018년이 개봉예정이라고 했으나 2023년인 현재 관련 소식을 찾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줄 수 있는가? 4.장리철은 과거 신천복수대 출신으로서 조선해방군 총창모장을 처단할 자격이 있는가? 그리고 이 복수가 더이상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5.그동안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한국에서 최근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생산,유통되는 것을 보면 실제 소설 속 마약거래가 남일같지 않다. 그러나 마약보다현실적인 소재는 북한의 대표 자원인 희토류이다. 북한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인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인데 자본과 기술력 부족으로 자원 개발이 어려운 상태이다. 다시 소설로 돌아와서 만약 희토류가 소설의 주소재였다면, 과연 한국은 어떤 형태로 북한을 통제하려 했을까? 통제가 가능하긴 했을까?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말하고 듣는 세계’보다 ‘읽고 쓰는 세계’를 지향하며 책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나 책을 써보자고 제안했던 소설가 장강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유유히)에서는 자신의 직업인 ‘소설가’가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이라고 당당히 고백하며, 부지런히 글을 지어 먹고사는 소설가의 일상과 더불어 문학을 대하는 본심을 숨김없이 풀어놓는다. 소설가 장강명은 오후 11시 반쯤 자고 오전 6시 반 전에 일어난다. 글 쓰는 시간은 스톱워치로
우리의 소원은 전쟁2016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가 장강명의 장편소설. '표백 세대'라 명명한 젊은 세대의 '자살'을 다룬 <표백>, 한국을 탈출해 '이민'에서 미래를 찾는 <한국이 싫어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을 모티프로 한 <댓글부대> 등으로 지금, 이곳을 기록해온 장강명이 이번에는 북한으로 눈을 돌렸다.
1. 저도 문과이고 경제학과를 전공하여서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제학이 어쭙잖게 뇌과학을 흉내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뇌과학은 원인을 갖고 분석하는 것이라면 경제학은 결과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 아닐까요? 2.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파이만 이 세 책은 주변에서도 많이 추천하는 과학서적인 것 같습니다. 어떤 순서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3. 뇌 과학은 우리의 기억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을 제공하지만 그러한 정보들의 경중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수많은 기억들의 경중은 인문학적 토대로 만들어진 우리의 가치관들이겠지요. 작가님께서 아시는 한에서 뇌과학분야에서는 반대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연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4. DNA라는 것은 우리 종의 앞날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DNA가 결정되는 것은 우리가 처한 환경과 현재 DNA로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들이겠지요. 하지만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ESS에 의하여 살아남는 DNA는 그 성질의 우수성보다는 누가 더 환경에 적합했는가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보았을 때 DNA는 결과를 분석할 뿐 미래를 예측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5. 화학은 제가 이과에 몸서리치게 된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분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화학에서 사용하는 환원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요.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좀 더 쉬운 예시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6.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한 글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결론적으로 우리가 관찰하느냐 안하느냐에 의한 그 에너지에 따라 상태가 결정된다는 사실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인문학적으로 이 현상을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만약 과학적 원리를 배제한 채 철학적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7. 종교의 언어에는 간혹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같이 과학의 원리를 언급하는 대목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과학을 알고 원자와 전자에 대해 알아서 이러한 말씀을 남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전혀 연관 없는 학문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8. 엔트로피의 법칙도 마찬가지로 종교적 이야기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모든 학문들이 같은 방향으로 주는 가르침같은 것이 있다는 생각이드는데 엔트로피 법칙 외에도 작가님께 그러한 생각이 들도록 한 법칙이 있나요? 9. p265에 ‘하찮은 수학은 유용하지만 지루하고, 진정한 수학은 무용하지만 아름답다.’ 라는 말을 보고나니 괜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러한 표현은 수학 외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작가님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중 어떤 철학자가 더 수학을 잘 정의하였다고 생각하시나요? 10. 개인적으로는 수학이 천재들의 학문이고 타고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점에서 예술의 일부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수학을 다루는 것과 악기를 다루는 것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작가의 어머니의 삶은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저자의 어머니는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로 누구의 아내도 며느리도 엄마도 아니고 내가 그저 나였던 학창 시절을 꼽는다. 내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나를 포함한 요즘 많은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일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을 '결정'했는데, 이러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면? 혹은 아쉽거나 후회되는 순간은? - 나도 15살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냈지만, 이전에도 이후에도 엄마의 개인적인 삶을 궁금해 한 적이 없었다. 엄마가 가정 밖에서 존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나와 이별한 이후에도 우리 엄마는 또 누군가의 엄마였기에, 그냥 늘 '엄마'일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아닌 엄마의 삶이 궁금해진 첫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 '시어머니는 여성이 아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가부장제에서 그-그녀는 아들의 대리인이기에 고부 관계는 여성 대 여성의 관계라기보다 여성 대 명예남성의 관계에 가깝다'는 말이 장모와는 다른 '시어머니'의 특성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결국 권력은 남성에게 있었고, 시어머니는 그 성을 대신했다는 것, 반대로 남성의 어머니가 되지 않으면 집안에서도 권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지금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이다. 나에게는 할머니가 없었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기에, 당시 가정 안에서 어머니를 보았을 때 (지금의 시선이 아닌)저자가 했던 생각들이 궁금하다. - 사실만이 힘을 행사하지 않는다, 거짓도 사실만큼, 때로는 사실보다 더 강력한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 아팠다. 이럴 비롯해 저자는 여성으로 겪을 수 있는 아픈 일들을 너무 많이 겪은 것 같다. 내 삶에도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다양한 고통이 있었고, 내 친구들도 현재 진행형으로 겪고 있다. '극복'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글을 볼 때 삶과 내일이 존재할 거라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내일도 삶에 의지를 가지기 위해서 여성인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일까. - 엄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의 말투로 책을 적은 것, 그것에 본인의 이야기를 덧붙인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딱히 누구의 이야기인지 영역을 구분해내지 않아도 분명하게 구분이 되어 읽기 편했고, 나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느낌이 있었다. 이런 서술 방식은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이 책의 표제인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I never had a mother)”는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 여성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없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는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1. 윌슨의 '과학의 토대 위에 서야 인문학이 온전해진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반대로 인문학 토대 위에 서야 과학이 온전해질 수 있을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2. 정부가 돈이 되는 응용과학과 공학을 지원하는 것은 같으나 오늘날에는 예전만큼이나 인문학의 위기를 크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3. 인공지능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어느 전시를 보다가 자율주행으로 발생된 사고에 대해 책임소재를 묻는 작품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언젠가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사건사고들에 대해 처리할 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 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또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4.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기계이기 때문에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기 위해서 인문을 통해 어떤 의미와 삶을 채울지 고민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과학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쌓아간 의미있는 행동과 생각들이 세포들에 축적된다면, 또는 이것을 조작할 수 있다면 옳은 인식들도 이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5. 좋지 않은 물질을 만들어 잘못 사용한 책임은 화학이 아니라 사람한테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도 처음에는 쉽게 폭발하는 폭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지만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고 맙니다. 오늘날에도 이기심과 평화를 핑계삼아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방산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6. 탄소를 '유능한 중도'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럼 현 정치권의 상황을 주기율표에 비유한다고 했을 때 어떤 원소들이 등장할 수 있을까요? 그 안에 탄소가 없다면 어떤 조합들로 탄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나요? 7. 인간이 생각해낸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발견을 이끌어낸 질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는 책의 부제처럼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 질문들에 오류와 실수가 생기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의미한 값을 얻기 위한 질문들을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8. 과학처럼 보이기 위한 헛된 노력이 아닌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유용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과학에서 이론이나 가정을 세우는 과정과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9. 수학이 과학을 증명하는 도구라면, 사람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도구는 수사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면,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설득하는 것이 인문학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궤변으로 빠지지 않고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았다면 알려주세요. 10. 책을 읽고 나니 책 부제에 대한 답이 궁금해집니다. 작가님은 누구이며, 왜 존재하며, 어디로 향하고자 하십니까?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서> 1. 책 제목을 정하실때 집에게 친애한다는 표현을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2. 한국사회에서는 ‘집’은 부의 척도, 권력의 표상, 계급의 분리의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는데 작가님은 왜 이런 사회적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나요? 3. 전체적인 지문 구조에서 오래된 것, 새것, 생기 있는 것, 생기 없는 것 등처럼 대립 구조가 많이 보이는데 이런 구조로 서술하시는 이유가 있는지요? 3. 피피의 이야기, 유기견들의 임시보호를 통해 약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임시보호소의 유기견들과 집이 아니라 방을 옮겨가며 살아가는 작가님과 동일시하여 표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4. 작가님은 남편과 결혼을통해 타협, 목표, 희생, 의존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라고 하셨고, 홀로 있을때 만큼이나 자유롭고, 여럿이 있을때 만큼 즐겁게 온화한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결혼을 승낙하셨다 하셨는데 지금도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5. 집안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물건 중 작가님에게 책상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김혜나 <그랑주떼> 1. 예정의 상처를 무용 중에서 발레를 가지고 들어내고 싶었을까요? 2. 예정이 발레학원의 아이들의 옷을 갈아입혀 주면서 드는 야릇한 생각과 동경하던 리나의 안으로 깊이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동일시 되는게 아닐까요? 3. 예정이 8살에 성폭력을 당했을때 예정의 엄마 아빠가 조용히 와서 이야기 할 것이지 공개적으로 말한 것에 대해 예정을 다그치는데 예정의 부모가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작가님은 그렇게 의도해서 글을 이어 나가고 싶지 않았나요? 4.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그랑주떼의 여러 사건 중 잊고 싶은 경험이 있을까요? 5.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정이 갈망하고 동경하는 ‘리나’의 존재가 허구일 것 같다는(예정의 상상 속의 인물) 생각이 책을 읽을 수록 들었는데 혹시 리나는 허구의 인물인가요?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공간으로서의 집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설명하지 못한다. 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으로 국내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하재영 작가가 집에 관한 에세이로 돌아왔다. 그는 신작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에서 일생에 걸쳐 지나온 집과 방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의 적산가옥촌, ‘대구의 강남’이라 불렸던 수성구의 고급 빌라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그랑 주떼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 「은행나무 노벨라」 제2권 『그랑 주떼』.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200자 원고지 300매~400매 분량으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속도감 있고 날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식과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작품은《제리》, 《정크》의 저자 김혜나 작가의 소설이다. 발레에 적합한 몸을 지녔지만 정작 춤에는 재능이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강원국의 글쓰기] 1. 작가님이 제시해주신 다섯가지 동기 중 한 가지 '모방'의 방법에서 작가님이 즐겨찾으신 작가는 누구인가요? 그 작가의 특성은 어떠한 특성이 있나요? 2. 핵심 역량 중 한 가지로 융합을 꼽으셨는데 토론과 대화를 통하여 남의 생각과 내 생각이 섞여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는 것보다 오히려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들음으로써 나의 생각이 제한되어 버릴까 폭이 좁아지는 느낌이 들어 꺼려질때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3. 작가님은 질문할 자신이 없다고 하셨는데 물음에 관하여 심드렁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질문하지 않는 어른에서 잘하는 어른이 되기까지엔 철학적인 면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어른다워지고 철이 든 것이라고 하여 점점 제 자신을 감정과 배제시키려 하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감정선을 표출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유익할까요? 6.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문답형식의 글작성을 추천하셨는데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독자들이 질문할 거리가 많이 생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7. 문단을 시작하기 앞서 하나씩 에피소드들을 넣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8. 필사로 인하여 문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모방으로 낳아진 표절들의 가능성까지도 베제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9. 몰입 글쓰기에 관한 여섯가지 방법 중 마감 시한을 정해놓는 방법과 관심 분야를 갖는다 등의 방법들은 앞 내용의 제시된 법칙들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있다고 느껴지는데 이 부분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0. 예능을 접목하여 신체기관을 자극하는 글쓰기방법으로 제안해주실만한 디테일한 방법이 있으신가요?
강원국의 글쓰기두 대통령과 기업 리더들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 그리고 소통에 관하여 이야기한 《대통령의 글쓰기》와 《회장님의 글쓰기》를 잇는 강원국의 「글쓰기 3부작」의 결정판 『강원국의 글쓰기』. 28년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글을 잘 쓰기 위해 마음 상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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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평론가들이 주목한 이 계절의 소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2
직장인이세요? 길 잃은 직장인을 위한 책들 여기 있어요.
[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생각의힘] 어렵지 않아요! 마케터와 함께 읽기 《커리어 그리고 가정》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여러분의 마지막 편지는 언제인가요?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그믐밤] 6. 편지 읽고, 편지 쓰는 밤 @무슨서점[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가는군요](안온북스, 2022) 읽기 모임
🍵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그믐밤]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은 살아있다.
[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1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9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8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6
자신있게 선정한 책들만 권합니다.
[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Xsam] 17. 카프카 사후 100주년, 카프카의 소설 읽고 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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