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D-29
제 (고된 직장일에 시달리며 매일 울부짖는) 친구도 비슷한 평가를 하더라고요. 잔뜩 찌들어있는 내 머릿속 같다며... ㅠㅠ
저는 표지를 보며 번데기 생각이 났습니다. 번데기를 우유에 넣고 끓이다 쏟으면 저런 모양새가 아닐까… 실제 그림 작가님은 뭘 표현하신 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뜬금없지만 소주에 번데기가 땡기네요. ㅎㅎㅎ 작가님을 소환할 수 있었으면 직접 물어볼 수 있을텐데... 저도 궁금합니다.
일단 표지 그림은 김나훔 작가님 작품이고 2018년 작. 제목은 '시리얼'이네요. 작가님의 다른 그림도 찾아봤는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ㅎㅎㅎ
@홍정기 응? 제목이 시리얼이라면... 홍정기 작가님, 저, 미스와플님이 정답자 아닙니까...?
정답이 너무 쉬웠다는 ㅎㅎㅎㅎ
@홍정기 ㅎㅎ 근데 저 우유가 신의 한 수 였어요. 만약에 피였다면. 으으. 그나마 우유에 시리얼이어서 덜 무서워진 것 같아요. 작가님의 창의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시리얼이 먼저 떠올랐네요ㅋㅋㅋ 표지를 보고 떠오른 이야기라면 특수설정 느낌으로, 머리가 깨져 살해당한 사람은 그날 아침에 먹었던 음식이 뇌수처럼 쏟아져서 수사에 참고할 수 있다는 설정인데, 머리에서 시리얼이 쏟아져나온 피해자의 집엔 포장지나 우유곽 등 시리얼을 먹은 흔적이 없었다? 그런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ㅋㅋㅋ
재미있을 거 같은데요? 뭔가 등장인물 이름도 음식 이름 가져와서 (참가하신 다른 분 닉네임이지만) '미스 와플' '에르큘 푸아그라' '셀러리 퀸' '설로인 홈스' 처럼 하면?
두부로 머리가 깨져죽은 구라치 준의 소설이 떠오르는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ㅎㅎㅎ 표지로 특수설정 신작 하나 나오나요?
저는 이번 표지는 좀 끔찍해서 자꾸 외면하게 되네요; 책을 안볼땐 뒤집어두고 있어요.. 근데 표지에 대한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는건 여전히 재미나요! :D
아닛. 생각보다 연약하십니다!! ㅎㅎㅎ
오모낫. 제 연약함이 너무 과했나요!! ㅋㅋㅋ (작가님 반가워요. 꺅 :D)
아무래도 끔찍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이기도 하죠.
표지의 남자 머릿속에서 나오는 알갱이들은 남자가 가지고있던 중요힌 기억들이나 씨앗이고 살인자가 남자의 머리를 깨트려 그중 자신에게 필요한 기억을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떠올렸네요
역시 특수설정을 떠올리셨군요. 본격 작가의 머릿속이란 ㅎㅎㅎㅎ
지구에 사람으로 잠입한 외계인이 가지고 온 전용 식량을 먹고 있는 이야기를 떠올렸네요. 머리를 열어서 전용 식량을 먹고 있는 겁니다.
일본 만화 식량인류가 떠올랐습니다. 호러SF 작품 나오나요? ㅎㅎㅎ
보편적으로 거부감이 클...법한 그림이지만 2023년에 출간된 《계간 미스터리》 중에선 가장 제 취향의 표지네요! 평범해 보이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게 미스터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이 잘 반영된 표지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ㅋㅋㅋ 정장 입고 책상에 엎드려있는 게 현대인의 초상같기도 하고... 현대인의 비극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 수록되어있지 않을까... 정도의 첫인상입니다. 이번호도 기대만발이에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더욱 기대되네요. 다른 분들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표지 하나로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 정말 놀랍고 신기합니다. 그림 하나로 각자의 이야기를 지어보는 앤솔러지를 기획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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