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표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브레인스토밍으로 독특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아직 책을 아직 못 받으신, 혹은 아직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작품 감상은 잠시 미루어두고 책을 읽지 않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매호마다 작가분들의 다양한 추리 작품을 지면에 할애하고 매호마다 은둔하고 있는 고수 작가들을 등용하는, 국내 추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공히 대표 추리잡지라 할 수 있는 계간 미스터리. 이번 가을호에도 신인상을 포함해 7편의 작품과 5편의 기사와 리뷰 1편의 추리퀴즈가 실려있습니다. 아직 내용을 보지 않고 목차로 봤을 때 기대되는, 혹은 궁금한 작품/기사/리뷰가 있을까요?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세요. ^^ 아래는 이번 계간 가을호 목차입니다. - 특집1_왜 사람들은 범죄 살화를 보고 읽는가 - 고나무 - 특집2_미스터리 장르와 단편소설 그리고 잡지 - 한이 -신인상_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 - 무경 -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 - 김세화 -꽃은 알고 있다 - 여실지 -멸망직전 - 김창현 -팔각관의 비밀 - 홍정기 -해녀의 아들 - 박소해 -[장편] 탐정 박문소 - 성균관 살인사건-백휴 -[인터뷰] 그녀의 취미생활 하영미 감독-김소망 -[리뷰]열쇠가 잠긴 방-쥬한량 -편집위 한줄평 -[추리퀴즈] 추리소설가의 딸 납치사건-황세연
우선 표지에 대한 제 감상은 후에 제가 소설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흥미로워보이지만 굳이 꼽자면 <팔각관의 비밀> 과 <열쇠가 잠긴방> 리뷰입니다. <팔각관의 비밀>은 <십각관의 살인> 을 오마주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오마주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만듭니다. <열쇠가 잠긴 방>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일드인데 본거 또보고 계속보고 그럴 정도로 좋아해서 과연 어떻게 리뷰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추가로, 저는 늘 신인상 심사평을 봅니다. 그중 최종 심사 대상에 오른 작품 중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부분을 유심히보는데, 저 자신이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작가님의 특수설정신작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사실 여기 작가님들은 아시겠지만 팔각관의 비밀은 제가 지은 제목은 아니랍니다. 굳이 대 명작 십각관과 비교하게 만들어 본격 팬들을 적으로 돌리고 싶진 않았는데 의도치 않게 되버렸군요. ㄷㄷㄷㄷ 열쇠가 잠긴방 소설은 봤지만 일드는 보지 못했습니다. 홍선주 작가님의 고뇌가 리뷰에 가득 묻어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ㅎ
쥬한량과 홍선주는 분리해주십쇼
유념하겠습니다!!
영민 작가님이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일부러 했습니다. 원래는 다른 작품 예정하고 있었는데 미루고 해봤어요. 책까지 읽고 시리즈를 다시 보느라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 현타가 왔지만… 세리자와 캐릭터 팬이 늘어나길 바라며. ㅋ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호를 받아보고 제일 먼저 신인상 수상작을 읽고 그리고 추리 퀴즈를 풀어보았습니다. 신인상 수상작의 배경은 놀랍게도 6.25전쟁입니다! 아직 이념의 문제가 대립하고 갈등 하는 시대지만 6.25전쟁은 70년이 지났는데 그 이야기를 위스키 마시면서 바에서 하다니요! 이념 논쟁이 이렇게 스타일리시하다니! 놀라웠습니다. 추리퀴즈는 오랜만에 비교적 쉬운 문제가 나와 풀 수 있었습니디ㅡ.
단편들은 모두 후루룩 읽었네요. 이번호에 작품들이 많이 실려서 다음호 괜찮을까(?) 괜히 걱정됩니다. ㅋㅋㅋ @무경 작가님 신인상 축하드리고 다른 작가님들 작품도 독특한 설정과 훌륭한 이야기풀이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거울치료도 적당히 받고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하핫 오타가 났는데 수정이 안되는군요...ㅠ_ㅠ 목차 다시 올립니다. - 특집1_왜 사람들은 범죄 실화를 보고 읽는가 - 고나무 - 특집2_미스터리 장르와 단편소설 그리고 잡지 - 한이 -신인상_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 - 무경 -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 - 김세화 -꽃은 알고 있다 - 여실지 -멸망 직전 - 김창현 -팔각관의 비밀 - 홍정기 -해녀의 아들 - 박소해 -[장편] 탐정 박문수 - 성균관 살인사건-백휴 -[인터뷰] 그녀의 취미생활 하명미 감독-김소망 -[리뷰]열쇠가 잠긴 방-쥬한량 -편집위 한줄평 -[추리퀴즈] 추리소설가의 딸 납치사건-황세연
@홍정기 오타 수정은 작성 29분 안에 해주셔야 하더라고요. ㅠ지난 계간 여름호 진행하면서 알게 됐는데 30분부터는 수정 기능이 닫혀요. 대화창 위에 연필 표시 누르시면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에 대한 궁금증 있으시다면 이참에 다 물어봐 주십시오. 시원한 대답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갓 낚인(?) 신인의 팔딱거림을 생생하게 감상할 순간이잖습니까?
@무경 가장 기대돼는 단편입니다. 낚인 사람은 무경☆님이 아니라 심사위원 분들 아닐까요? 글에 마음이 훅 걸렸을 겁니다. ㅎㅎㅎㅎ
@홍정기 저는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계간 미스터리가 며칠 늦게 도착했어요. ^^ 그 와중에 1박2일로 서울에 갔다오느라, 금주 수요일 밤에야 제 손에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가 쥐어졌답니다. 아직 책은 전혀 읽지 못했고 이번 주말에 찬찬히 살펴 읽으려 하고 있는데요... 제 눈에는 신인상 포함 단편 6편, 장편 분재, 그 외의 기사들도 모두 흥미로워보입니다. 독서 전에 기대평으로는, 김세화 작가님 <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은 김 작가님이 유머 코드를 넣었다고 하셔서 기대되고, 여실지 작가님 <꽃은 알고 있다>는 어쩐지 식물의 독에 의한 살인을 다룬 것 같아서 궁금하고, 김창현 작가님 <멸망 직전>은 제목만 봤을 때는 아포칼립스물일 것 같아서 흥미롭고, 홍정기 작가님 <팔각관의 비밀>은 신본격의 기수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님의 <십각관의 살인>을 오마주했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고, 백휴 작가님의 <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2>는 여름호에 이어서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까 기대되고, 마지막으로 신인상 무경 작가님의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는 무척이나 지적인 제목인데다가 6.25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라니, 이번 가을호에 4.3을 소재로 한 단편을 게재한 저로서는 관심이 가지 않으면 이상하지요. 무경 작가님, 신인상 축하드리고, 당선작 잘 읽어보겠습니다. 기사로는 고나무 대표님의 범죄실화 특집 기사, 한이 회장님의 단편소설에 대한 특집 기사, 김소망 마케터님의 <그녀의 취미생활> 하명미 감독님 인터뷰, 인플루언서 주한량님의 <열쇠가 잠긴 방> 리뷰(기시 유스케 작가님 원작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라 더 흥미가 동하는), 황세연 작가님의 <추리소설가의 딸 납치사건>, 독자 리뷰도... 모두모두 너무 읽고 싶습니다. 이상, 아직 계간 미스터리를 읽지 못한 자의 아우성이었습니다. 아앜. :-)
김성종 선생님이 전에 6.25를 다루는 작가가 많으면 좋겠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무경 작가님이 하셨군요.
이번 작품은 정말로 아주 약간 그 시대 배경을 건드려본 것뿐입니다. 언젠가 본격적으로 한국전쟁과 그 전후사를 다뤄보고는 싶지만... 참으로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밤을 새워 계간 미스터리 2023년 가을호를 다 읽었습니다. 여름호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가을호에 실린 여러 글을 보면서 온갖 꽃이 만발한 들판을 떠올렸습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핀 꽃들... 거기 제 소설이 풀꽃마냥 구석에 피어 있는 게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본격적인 감상을 나눌 시간이 되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이제 계간은 모두 도착했다는 전제하에 내일부터는 각 작품의 심층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첫번째로 이야기할 작품은 무경 작가님의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입니다. 치지미포를 읽었다는 전제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꼭 치지미포를 읽어주시고 참여해주세요.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무경 작가님은 '은일당 1929 사건기록' 시리즈라는 장편 2편을 쓰신 중고신인이십니다. 은일당은 일제치하가 배경인 팩션인데, 이번 신인상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본격적인 씹고 뜯고 맛보는 시간. 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세요. 무경 작가님이 직접 답해드릴 겁니다. ㅎㅎㅎ
늘 그래왔듯, 길고 지루할 거 같던 추석연휴도 벌써 절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왕복 20시간을 운전해서 고향 다녀와서, 이제야 정신이 좀 듭니다. 다시 한번 @무경 작가님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 구성과 오가는 대화들, 장면을 펼쳐보여주는 간결한 문장들에 푹빠져서 쓰윽 읽어내었습니다. 재미있게 말이죠. 1. 위에도 언급하셨던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퍼뜩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악마가 등장했던 알란 파커 감독의 <앤젤 하트>도 생각났습니다. 물론 소재나 구성은 다른 이야기들이지만요. 중간에 언급된 <시튼 동물기>도 반가웠습니다. 2. 할당량을 채워야하는 악마라는 설정에서, 마감에 쫓기는 이들 (작가님들을 포함!) 이 떠올라서 조금은 짠하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드벡을 좋아하는 저로선, 소설을 읽는 내내 그 피트향 (혹은 석탄과 소독약 ㅎㅎ)을 입안 가득 머금은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는 맛이 무섭습니다.^^ 3. 다만, 이 소설의 구성을 액자식 구성이라 한다면, 액자에 해당하는 부분의 화자(나)와 액자 속에 해당하는 부분의 화자(악마 '마상병')으로 달리하신 이유가 있을지요? 둘다 악마가 화자가 되는 것도 고려했을 법합니다. 그랬다면, 혹시 최종의 선택을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벡 위스키는 무척 충격적인(?) 맛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기억 속에 여운을 남긴, 그래서 다시 맛보고 싶어지는 그런 술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신다면 어떤 감상을 하게 될지... 3의 대답을 하자면, 일단 이 작품이 원래 계획되었던 연작 구성에서는 액자의 화자 '나'와 액자 속 화자 '악마?'가 서로 내기로 승부하는 구성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악마가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진상을 맞추려 애쓴다는 구성이었거든요. 물론 그 구성에 실패해서 이렇게 흔적이 남았습니다. 또한 액자의 화자를 액자 속 화자인 '마 상병'과 동일 인물(로 보이는) '악마'로 설정한다면, '악마'가 '나'에게 그렇게 자랑을 늘어놓는 이유가 따로 제시되어야 할 터입니다. 하지만 이 단편 한정으로는 '악마'가 진짜 악마인지를 모호하게 두고 싶었고, 청자인 '나'의 비중을 굳이 늘여야 할 이유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둘을 별개로 분리했습니다. ...길게 설명을 썼지만, 사실 '쓰다 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어 버렸다'는 말이 가장 정확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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