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D-29
감사합니다. ㅎㅎㅎ 유쾌를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재벌집 패러디가 분위기를 톤다운 시킨 것 같아요.
@홍정기 작가님의 <팔각관의 비밀>은 공간을 설계하고 그 공간에 인물들과 이야기를 배치해서 풀어내는 기세(!)가 흥미로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진행을 시각화해내서 보여주는 문장들도 군더더기 없어 좋았고요. 마치 연극무대에서 펼쳐지는 대기업 총수 가문 잔혹 콩트 컨셉이라 단편소설의 틀에 딱 맞게 집어넣어주셔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ps. 최근 여기저기 자주 보게되는 숯불닭갈비 식당 체인점 <팔각도>과 제목이 겹쳐서 재미있었습니다ㅎㅎ
팔각도의 비밀 하나 더 써야겠습니다. ㅎ
다시 원점인가... 피로했다. 아니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곧 죽을 목숨, 범인을 찾아서 뭘 하겠는가.
계간 미스터리(2023 가을호 79호) p.133-134 <팔각관의 비밀> 중, 고나무, 한이, 무경, 김세화, 여실지, 김창현
승주 자신이 바로 그 3세대라는 걸 깨달았다. 내 피 어딘가에 학살당한 고모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모와 아버지의 고통이 남아있다. 이 고통은 내 다음 세대까지 되물림될까?
계간 미스터리(2023 가을호 79호) p.178-179 <해녀의 아들> 중, 고나무, 한이, 무경, 김세화, 여실지, 김창현
실제로 트라우마가 유전자에 남아 대대로 되물림된다고 합니다. 충격적이죠? 때마침 가자지구를 놓고 전쟁이 벌어졌지요. 오랜 세월 쌓이고 쌓인 트라우마가 폭발했을 때... 저런 격렬한 테러와 공포가 닥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트라우마의 되물림, 마음 아프지만 크게 동의되는 내용입니다. 그 되물림을 끊는 방법이 진실과 화해일텐데, 제주든 이스라엘이든 참으로 요원해보입니다.
지금부터 추리 타임이다.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봐왔던 추리소설로 습득한 지식을 내 독살사건에 쓰게 될 줄이야.
계간 미스터리(2023 가을호 79호) <팔각관의 비밀>128p, 고나무, 한이, 무경, 김세화, 여실지, 김창현
안녕하세요^^~ 참여가 늦었지만 쭉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주4.3사건과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낸 박소해 작가님의 <해녀의 아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최근에 읽은 한정현 작가의 <마고>도 그렇고 이번 호에 실린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도 그렇고 역사와 미스터리라는 조합은 상당히 궁합(?)이 잘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숨겨져 있었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의 사실 혹은 인물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데 있어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활용은 꽤 긍정적으로 읽힙니다. 특히 제주도에 사시는 듯한 박소해 작가님의 현실감 넘치는 묘사도 한 몫 한 듯하고요. 예고하신대로 좌승주 형사의 첫 장편소설은 <해녀의 아들> 이야기를 기점으로 전개될까요? 프리퀄이 될 거라 하셨지만 <해녀의 아들>은 이 자체로도 완결성이 있는 작품이라 장편에 어떻게 녹여내실지 내심 궁금하네요^^~ 계간지에 작품을 내실 때 이미 구상한 장편의 일부만 발표하신 건지, 이 작품을 쓰시고 장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서신 건지도 궁금합니다^^.
@투콤마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 이어 그믐에도 참여해주셔서 기뻐요. :-) 소설을 좋게 봐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잘 읽으셨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동의합니다. 미스터리는 역사적 비극 속에 스러져간 원혼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장르입니다. 저 역시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계속 집필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역사 미스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부장르를 쓸 계획이지만요. 말씀드린 대로 <해녀의 아들>은 좌승주 첫 장편의 프리퀄이 될 예정입니다. <해녀의 아들> 속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승계되구요. 임 계장의 재판장면이 나올 지도 모릅니다. 육지에서 온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고요. 생각해둔 줄거리가 있지만 아직은 더 매만져 봐야 합니다. 관심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좌승주 첫 장편인만큼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뇌해서 쓰려고 합니다. 계속 응원해주세요. :-)
벌써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한창 더웠던 여름에 가을호를 준비하면서 진짜 가을이 오긴 오려나, 올 여름은 정말 길다 했었는데 갑자기 초가을 없이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와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ㅎㅎ 긴 명절과 연휴 덕에 모두 잘 쉴 수 있었지만 모임 진행에는 애로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 몇주였는데 많이 애써주신 홍정기 작가님과 함께 참여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작가님들께서 본인의 작품에 대해 말씀 나눠주셔서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로운 나눔이 많은 모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몇 분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밤비 @추읽남 @무경 @미나가 @henry 위에 언급된 분들은 그믐 아이디와 기프티콘을 받으실 연락처를 문자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070-7722-3751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계간 미스터리>는 2023년 겨울호 때도 그믐에서 독서모임을 진행하니 그때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마케터님도 수고하셨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14시간 남았습니다만,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단편들외에 이야기들도 자유롭게 해주세요. 백휴 작가님의 장편 [탐정 박문수]도 불판에 올려둡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탐정 박문수>에 대한 평가는, 지난 호에 이어 이번에도 보류하려 합니다. 일단 지난 호에 실린 분량이 발단과 전개의 초반부 느낌이었다면, 이번 호에는 여러 사건들이 쾌속으로 진행되면서 사건 깊은 곳에서 아른거리는 어두움이 여럿 보여서 좀 더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언제 어떤 결말로 이 작품이 찾아올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특집 가운데서는 가장 앞에 실린 두 특집이 좋았습니다. 읽는 재미보다는 특집에서 짚어주는 내용이 예전 혼자 막연히 생각했거나 어디서 귀동냥하듯 주워들은 것들을 체계적으로 혹은 한 단계 깊게 생각하도록 정리하고 이끌어주는 내용이었거든요. 결론: 이번호도 재미있었다. 신인상 받은 사람은 좋겠구나!(...????)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혼자 읽는 미식가들
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since 1966년, 좋은 책을 만듭니다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