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까지 두려움에 떨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그러게 회사 다닐 때나 상사고 선배지, 그만두면 아무 관계도 아닐 사람들끼리 진즉 기본 매너는 지키고 살면 좀 좋아요? 지금 여기에 다니고 있으니까 껌뻑 죽는 척 해주는 거지, 나가면 알게 뭐예요? 말도 제대로 안 섞어줄 동네 아저씨고 모르는 아줌마지. ”
『재능의 불시착』 막내가 사라졌다, 박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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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어제부터 <재능의 불시착>을 읽기 시작했어요. 단편 소설집 읽을 때 순서대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엔 제일 첫 번째 글인 '막내가 사라졌다'를 먼저 읽었어요. 모시모시님이 적어주신 이 문장에 저도 줄 그었어요. 냐옹님도 이 문장을 올려주셨네요..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문장일 것 같아요.
성북구립도서관
맞아요! 모시모시님도, 냐옹님도, 구수박님도 세 분 다 공감해주시니 서로 통한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 감사합니다.
모시모시
오늘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왜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직장인이라면 겹쳐지는 시점이 하나쯤은 다 있으실 것 같아요.
여백
저도 읽어보면서 소설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완벽하게 같지는 않아도 사회생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어 공감이 되었어요 ~
모시모시
가슴 뛰는 일을 하세요.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
놀고 있네.
『재능의 불시착』 가슴 뛰는 일을 찾습니다, 박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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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 "내일까지 두려움에 떨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그러게 회사 다닐 때나 상사고 선배지, 그만두면 아무 관계도 아닐 사람들끼리 진즉 기본 매너는 지키고 살면 좀 좋아요? 지금 여기에 다니고 있으니까 껌뻑 죽는 척 해주는 거지, 나가면 알게 뭐예요? 말도 제대로 안 섞어줄 동네 아저씨고 모르는 아줌마지." ”
『재능의 불시착』 P26, 박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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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백
안녕하세요!
저는 모임을 이끌어 갈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 여백입니다.
함께 모임을 읽는 일정을 안내 드립니다.
『재능의 불시착』은 각자의 호흡으로 읽되, 주차별로 조금씩 깊이 있는 이야기로 나가볼까 합니다.
[1주차] 9/18(월)~9/24(일)
- 책을 읽기 전 궁금한 점이나 기대되는 점 등을 나눠주세요.
- 표지나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2~3주차] 9/25(월)~10/4(수)
- 『재능의 불시착』을 본격적으로 함께 읽습니다.
- 『재능의 불시착』을 읽어나가며 인상 싶은 문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남겨주세요.
[3주차] 10/5(목)~10/13(금)
- 모임지기가 제시하는 『재능의 불시착』에 대한 질문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재능의 불시착』를을 올해의 성북구 한 책으로 추천하시나요?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냐옹
“ "혜진 씨, 지금 재단 상황이 안 좋다고 했잖아요. P그룹 대표님과 잘 안다고 했죠? 오늘 연락드려서 후원금을 십 년 동안 나누지 않고 올해 한꺼번에 후원해줄 수 있을지 설득해봐요."
민 리더는 언제나 내 생각 이상이다. 나는 속으로 '그게 되겠니? 그러다 십 년 약속마저 취소당하지.'라고 생각했지만 현명하게 입을 다무는 걸 선택했다. 고개를 신중하게 끄덕이며 태블릿에 민 리더의 지시를 꾹꾹 눌러쓴 후 'ID'라는 표시를 해두었다. 예전에 누가 무슨 표시냐고 묻길래 Important Direction(중요 지시)'이라고 대답했지만, 사실 은 간헐적 또라이 'Intermittent Ddoray' 의 약자였다. ”
『재능의 불시착』 P.43, 박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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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네
냐옹
[1주차] 9/18(월)~9/24(일)
- 책을 읽기 전 궁금한 점이나 기대되는 점 등을 나눠주세요.
모임 열리고 검색했는데 블로그 서평들이 좋아서 참여했어요!
- 표지나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보라색 표지가 예쁘고 제목이랑 잘 어울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3주간 재밌게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여백
책 표지가 흥미롭죠! 저도 '재능의 불시착'이라는 제목과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굉장히 궁금했어요.
재미있는 내용이 많으니 즐겁게 읽어보시고 같이 이야기해보아요 ~
구수박
안녕하세요, 적어주신 [1주차] 일정처럼 기대되는 점과 표지나 제목 관련한 이야기 남겨둘게요.
-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라는 소개를 보고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소설입니다. 마침 이번 기회에 읽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해봅니다.
- 띠지의 글과 함께 보다보니 뒷모습의 우주인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으로 보입니 다. 언뜻 표지만 보면 SF 소설 느낌도 나요 :)
성북구립도서관
구수박님 안녕하세요! 표지를 보고 SF소설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험난한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인들처럼 현대사회를 여행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
치폴리노
재능의 불시착, 슬픈 제목입니다. 나의 재주와 능력이 목적지에 이르기도 전에, 예정되지 않은 장소 어디에 착륙했을까요?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여백
저는 반대로 위로가 되었던 제목이기도 합니다. 나에겐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불시착했을 뿐이구나! 하고 말이에요. 치폴리노 님의 감상도 궁금해집니다 ~
모시모시
@구수박 님처럼 저도 표지 보고 SF인줄 알았어요. 엘리자베스 문의 <잔류인구>, <어둠의 속도> 그리고 SF 앤솔로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가 생각났거든요. 그러나 책을 펼치면 완전 동시대 이야기라는 이 아이러니 ㅎㅎ 재능의 불시착이라는 제목도 너무 캐치해서 어쨌든 출판사측은 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ㅎㅎ
구수박
다른 작품들도 하나씩 읽어보는데 정말 공감 가는 내용도 많고 찡할 때도 있고 그렇네요 ㅠㅠ 재밌을 거라 기대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구수박
“ 민 대리가 울먹이며 말했다. 체크리스트 적어주고, 메일로도 알려줬는데 빼먹어서 너무너무 화가 났었다고. 클라이언트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나니 어떻게든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나는 차마 그 앞에서 그렇다고 인신공격을 따끔하게 하면 어떻게 해요,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
『재능의 불시착』 '막내가 사라졌다' , 박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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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성북구립도서관
안녕하세요!
성북구립도서관 책설기입니다.
지금 그믐에서 진행중인 <재능의 불시착>, 그리고 다른 책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운영일시: 9월 26일(화) 저녁 7시 30분
● 운영장소: 월곡꿈그림도서관 (성북구 화랑로13길 17)
● 신청링크: https://forms.gle/aidE3GkA4CmFKuo2A
※추천을 통해 선정되며, 대상자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 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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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 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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