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 너의 퀴즈

D-29
@파랑나비 하하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재미로군요. (일알못)
키즈나가 방송의 특성을 아는 감각있는 천재로 보였지만 막판에는 참된 의미 대신 돈과 명예를 쫓는 연예병 걸린 것 같아 승자는 미시마가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미시마가 살리에르인가? 했다가 그건 아니다 싶었어요.
승자가 미시마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어요! 퀴즈대회가 아니라 퀴즈쇼였잖아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그래서 계속 레오도 자신의 대답이 재미가 없고 tv쇼와 맞지 않는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저는 이 점에서 봤을 때 이 퀴즈쇼의 승자는 결국 모든 관심을 받은 키즈나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김재수 스포일러 처리 해드렸습니다. ^^
@미스와플 모짜르트를 연상하시다니, 멋집니다.
@미스와플 스포일러 처리 해드렸습니다. ^^
혼조 키즈나가 마지막 장면에서 소위 '어그로'를 끌었을지도 모릅니다만, 결국 (짬짬이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두 사람 다 저마다의 관점으로 퀴즈를 진지하게 대한 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미시마 레오는 퀴즈 그 자체를 자신 못잖게 존중했다면 혼조 키즈나는 퀴즈를 푸는 '나'를 우선시했다는 느낌?
@무경 스포일러 처리 해드렸습니다. ^^
퀴즈를 대하는 자세에서 두사람의 극명한 차이가 보인다는 말씀, 설득력 있습니다. 퀴즈라는 말을 인생으로 대체하고 읽어도 통하네요.
@파랑나비 결국 퀴즈관 = 인생관이겠지요?
책에 표기된대로 혼조 기즈나로 하죠~~
아 넵! 제가 쓰던 대로 하는 게 편해서 그렇게 쓰다 보니 저도 모르게...ㅎㅎ
아 진짜 그놈의 외국어 표기법 정말로 맘에 안듭니다... ㅠㅠ
네. 기즈나.
사실 오타쿠 입장에서 무척 반가운? 혹은 움찔하는 키워드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가령 중간에 나오는 문제의 해답 중 하나인 '심볼리 루돌프'는 우마무스메 라는 일본 게임과 애니메이션 때문에 말보다는 말을 의인화한 캐릭터의 모습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거나... ㅎㅎ
저는 오늘 미스와플님에게 관심이...궁금한건 못 참는
제 감상은 인스타와 페북에도 일단 쓰긴 했습니다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방향으로 재미있었어요. 추리물로서의 재미도 있지만, 장르물이 아닌 그냥 소설로서 접근했을 때도 무척 재미있을 소설 같았거든요. 그래서 앞서 말한 <펭귄 하이웨이>를 떠올린 것 같고요. 분량은 콤팩트한데 그 안에 담긴 내용이 뜻밖에 만만치 않았고, 곱씹는 여운도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추리물의 관점으로 읽으신 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전 도중에 그냥 소설 읽듯 읽어버려서요...
@무경 네, 작가님 인스타에 가서 저도 읽어봤는데요. 저는 이 소설을 미스터리라고 봅니다. ‘본격’에는 해당하지 않을지 몰라도 미스터리의 구조는 빠짐없이 갖췄다고 봅니다. 스포일러이므로 블러 처리를 하겠습니다. 수수께끼: 혼조 기즈나는 어떻게 질문을 전혀 듣지 않은 가운데 정답을 맞추고 우승했을까? 복선: 퀴즈쇼 직원의 눈물, 퀴즈쇼 디렉터가 짬짜미가 아니라고 주장함, 기즈나가 연락을 두절함 트릭: 아나운서가 질문을 발음하기 시작할 때 입술의 모양으로 다음에 나올 발음을 유추하는 것이 가능함. 반전: 혼조 기즈나는 억울하게 누명을 썼을까, 아니면 실제로 짬짜미를 한 것일까? -> 미시마 레오가 혼조 기즈나의 초대로 레스토랑에서 그를 직접 만난 후 실상을 알게 된다. 시체가 등장하지 않으므로 일상계 미스터리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저의 눈에 <너의 퀴즈>는 분명히 미.스.터.리.입니다.
......퀴즈를 하다 보면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하잖아요. 정답을 맞힐 때 반드시 문제와 과거 자신이 겪은 경험이 겹쳐 보이죠.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문제의 답을 맞힐 수 없어요.
너의 퀴즈 p.165, 오가와 사토시
@Henry 님 와주셨군요. ㅎㅎ 간단한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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