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 너의 퀴즈

D-29
@무경 저도 출판사에 소설이나 시놉시스를 투고하기 직전에는 항상 망설입니다. 보통 이메일을 다 써놓고 첨부까지 완료해놓고 나서 잠시... 멍을 때립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메일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은... 미시마 레오가 버튼을 누르는 시간과 다름 없습니다. 출판사의 편집방향(질문)에 맞는 투고작(답변)이 되기를 바라며... 몇 초간 두려움과 떨림 속에 잠깁니다.
이 소설이 그래서 퀴즈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완전 딴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되게 가까운 이야기로 읽혔던 모양입니다^^
이렇게나 심장 쫄깃해지는 전송버튼이라니요! 상상하니 순간 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Henry 일단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정답인지 아닌지 기다려야하지요. ㅎㅎ
현재와 미래의 그 전송버튼들에, 그리고 높은 비율의 정답을 기원드립니다!
깨닫고 보니 일상에서도 '창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퀴즈도 현실 세계도 같다. 무엇이든 일단 해보는 것이 최고다. 사람들이 비웃어도 상관없다. 창피하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행동이 더 아깝다. 퀴즈라는 경기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게 제 삶의 지향점이라 언급한 부분이 뜬금없이 팍팍 와닿았습니다. 형광펜으로 밑줄도 좌ㅡ악 그어놨죠
오 이 문장은 몇 페이지였나요?
아무리 기다려도 딩동댕 소리는 울리지 않았지만 정답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백 퍼센트 확신했다.
너의 퀴즈 p.233, 오가와 사토시
크으~!
ㅎㅎ 크으~ 멋진 피날레 장면이다 싶어 좋았습니다.
나에게는 이게 정답이죠! 그렇죠!
저도 실화 인데요. 딸내미가 초1때 ○×퀴즈에 나갔는데 마지막 문제에 안 움직이고 서있다가 1등 했어요..
어? 어째서인가요? 궁금...!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자나였는데 혼자 고민하느라 안 움직이고 다른 아이들은 우르르 반대편에 서서 1등 먹었죠.
오...! ㅋㅋㅋ 멋진(?) 결말이네요!
맞춘 순간의 짜릿함은 진짜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것 같아요. 틀렸을 때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부끄러움은 또 이루 말하기 어려워요. 이 책의 두 결승 진출자는 그걸 다 이겨낸 것 같아요.
아! 그러셨군요. 만화 영심이에서 퀴즈 나갔다가 일단 눌렀는데 생각안나서 '몰라요' 했는데 정답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시조. '작자 미상'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저도 지켜보면서 얼마나 웃기던지..너무 빨리 끝나서 선생님이 당황하시더라구요^^
106페이지였어요. 칼을 보러 다니는 장면 즈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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