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5. 13일의 금요일에 만나요 @사계리 서점

D-29
2023년 10월 13일(음력 그믐날) 열다섯 번째 그믐밤은 제주에서 열립니다. 9월 부산에 이어 이제는 제주에요. 제주에서 그믐밤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10월 중순이면 정말이지 제주에서 가장 날씨가 선선하고 좋을 때잖아요. 그 시기에 열리는 제주도에서 호러 이야기하는 그믐밤. 마침 양력 날짜로 13일이고 심지어 금요일입니다…! 호러랑 너무 잘 어울리죠? 13일의 금요일에 호러 이야기 같이 나누실 용감한 분을 찾습니다! 열다섯 번째 그믐밤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계리 서점과 함께 합니다. 사계리 서점은 장르 소설을 전문으로 다루는 서점이에요. 산방산 뷰와 함께 장르 소설을 읽을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사계리 서점을 운영하는 김수현 책방지기님과 함께, 구픽 출판사에서 출간한 호러 소설 3권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요. 함께 읽을 책은 이렇게 3권입니다. •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마크 피셔, 2023) • <바깥 세계>(녹차빙수, 2023) • <귀신이 오는 밤>(배명은, 서계수, 전혜진, 김청귤, 이하진, 김이삭, 코코아드림 / 2022) 이렇게 세 권을 읽을 예정인데요, 책 세 권 중에서 읽고 싶은 책 한 권만 보아도 좋고요, 또는 세 권 다 읽어도 좋아요! 그러니 ‘3권이나!’ 하고 부담을 가지시진 않으셔도 되어요:)
다음은 이번 그믐밤에서 이 세 권의 책을 큐레이션한 사계리 서점 김수현 책방지기님의 이야기입니다.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의 공통점은 낯선 무엇에 대한 집착이다.”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p.8)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을 먼저 읽는 이유는 낯섦에서부터 비롯되어 지는 공포를 관찰자의 시선으로 시작해 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바깥 세계>를 통해 우리는 그 낯섦의 세계 속으로 합류 하게 되죠. <귀신이 오는 밤>을 마지막으로 어쩌면 공포는 외부로부터 오는 낯섦만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 그믐밤에서는 사계리 서점 책방지기님이 모임을 끌어주실 예정이에요. 재밌게 같이 책 읽어요. 10월 13일에 열리는 그믐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사계리 서점의 김수현 책방지기님과 그믐 김혜정 대표님이 함께 진행하며 1부와 2부에 걸쳐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1부에서는 각자 마음에 제일 들었던 단편, 제일 무서웠던 단편을 하나씩 얘기하고 2부에서는 ‘우리는 호러를 왜 읽는가’를 주제로 참여자분들과 자유롭게 얘기해요.
● 그믐밤이란? 그믐밤은 매월 음력 29일 저녁 7시 29분에 전국의 동네 책방 한 곳에서 우리끼리 만나는 그믐의 오프라인 모임이에요. 날짜는 정해져 있지만 장소는 미정. 함께 달빛을 비춰주실 동네 책방지기님들은 contact@gmeum.com 으로 연락 주세요. 그믐밤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입니다. https://www.gmeum.com/blog/40/364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책 소개 ● 1)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마크 피셔, 2023) 장르 문화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장르 너머로 확장시킨 문화이론가 마크 피셔의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재탄생했다. 러브크래프트, 필립 K. 딕의 기이함과 대프니 듀 모리에, 마거릿 애트우드의 으스스함까지 일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방식으로 대중문화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기교의 장르 문화 비평서 2) <바깥 세계>(녹차빙수, 2023) 어떤 단편을 읽든 당신의 취향은 완벽하게 재탄생할 것이다 한국형 위어드 픽션의 새 장을 열 작가 녹차빙수의 첫 소설집 출간 3) <귀신이 오는 밤>(배명은․서계수․전혜진․김청귤․이하진․김이삭․코코아드림, 2022) 음력 1월 16일 한국의 핼러윈 귀신날, 우리의 귀신들이 모이는 밤 호러적 상상력으로 꿈틀대는 일곱 명 장르 작가들이 한 권의 앤솔러지에 모였다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k-punk라는 문화비평 블로그로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던 마크 피셔는 2009년 첫 저작물이자 대표작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통해 문화 이론가로서 독자적 입지를 다지게 된다. 피셔의 2017년작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은 그가 항상 주목해왔던 장르문화와 인간의 본질을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파헤친 독특한 문화 비평서이다. 피셔는 (아마도 그가 가장 열렬한 애정을 가진 듯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 대한 심오한 분석
바깥세계주로 다루고 있으며 H.P. 러브크래프트, 아서 매컨 등의 작가로부터 클라이브 바커 등을 거쳐 현재의 차이나 미에빌, 제프 밴더미어 등의 작가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장르다. 한국형 위어드 픽션의 정수라 할 만한 작가 녹차빙수의 작품집 『바깥 세계』는 작가가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실하게 발표한 수십 편의 단편들 중 10편을 선별하여 엮은 책으로 작가의 첫 종이책 출간작이기도 하다. 평범하거나 혹은 사회에서 외면받은 주인공들이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귀신이 오는 밤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해 음력 1월 16일은 한국의 세시풍속 중 하나로 이날은 일을 하거나 남의 집에 가면 귀신이 따른다고 믿고 바깥출입을 삼가고 집에서 쉬며 액운을 막기 위한 풍습을 행했다. 한국의 핼러윈이라고도 불릴 만한 이 귀신날을 소재로, 바로 지금 장르 소설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인과 기성 작가들이 각자 깊은 내면에서 이끌어낸 공포의 단편들을 선보인다. 실제 전승되는 설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에서부터 어두운 이
☾ 열다섯 번째 온라인 그믐밤 -모임 기간 : 9월 23일(토) ~ 10월 21일(토) (총 29일간) 온라인 그믐밤에서는 위의 책 세 권을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장르 소설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기간 동안 세 권도 금방 다 읽으실 것 같은데요! 장르 소설이 처음이거나 낯선 분들도 이번 기회에 함께 읽으며 호러의 매력을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이야기 나누는 일정이에요. 1) 9월 23일(토)~9월 28일(목)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2) 9월 29일(금)~10월 12일(목) <바깥 세계> 10월 13일(금) 오프라인 그믐밤 3) 10월 14일(토)~10월 20일(금) <귀신이 오는 밤> 10월 21일(토) 마무리 이야기 (모임 끝) 오프라인 그믐밤에 가고 싶지만, 시간과 거리상 오지 못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온라인 그믐밤 모임에 참가하셔서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눠주세요! 온라인 그믐밤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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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오프라인 그믐밤 *온라인 그믐밤에 참여하지 않으셔도 신청하실 수 있는 모임이에요! -언제 : 10월 13일 (음력 그믐날) 금요일 저녁 7시 29분 (약 1시간 29분 예상) -인원 : 10명 -어디서 : 사계리 서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 192 몬트마레 107호) https://naver.me/GROdixHm -진행 방식 1부 : 각자 마음에 제일 들었던 단편과 제일 무서웠던 단편 하나씩 공유 & 작품 일부 낭독 2부 :’우리는 호러를 왜 읽는가’에 대해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44분) -참가 비용 : 10,000원 *15회 그믐밤 참가 비용 전액은 사계리 서점에 전달됩니다. -신청 방법 : 아래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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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그믐밤 신청 방법 ● - 구글폼 링크를 통해 정보를 입력하고, 참가 비용을 이체해주시면 됩니다. 그믐 회원만 신청 가능합니다. 아직 그믐에 가입 안 하셨다면 가입하시고, 신청해 주셔요 :)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신청 구글폼을 참고해주세요. -신청 링크 : https://forms.gle/ZgtKNKv8FUjyAVX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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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그믐밤은 사계리 서점에서 열려요. "사계리 서점은 제주에 위치한 장르 전문 서점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을 적극 영업하기 위해 서점을 시작했어요. 이렇게 저와 만난 여러분, 함께 장르 소설에 대해 여러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장르 소설이 처음인 분들도 환영합니다! 순한 맛 코지부터 4단계 마라맛 호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김수현 책방지기) https://www.instagram.com/four_seasonbookstore/
안녕하세요 사계리서점입니다. 23일부터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함께 읽어요! 다양한 컨텐츠에서 각양각색으로 오마주 되는 러브크래프트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 필립 K 딕 등 다양한 고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산방산 앞에 위치한 장르 서점이라니,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긴장감이 듭니다 종이책과 이북을 각각 빌려 모임 참여를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
호러의 세계로 어서오세요~~ 한옥마을 내 서점이라니 운치 있고 멋있어요! 오늘부터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시작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오늘부터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독서가 시작되었습니다. 28일까지 함께 읽을 예정이에요. 215페이지 가량으로 일주일 동안 읽기에는 크게 부담은 없는 두께입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이 책에 언급되어지는 작가와 감독들의 책과 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올려 주세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믐밤이 드디어 제주도에서! 꺄악!! 너무 기대되네요. 산방산을 알게 된 건 재작년 초 우울증에 걸려 우연치 않게 한 달 제주살이를 할 때였어요. 그 전까지 제주도에 2박3일 짧은 여행가면 당연스레 바다만 바라보았었는데요, 한 달 지낼 때 산방산 주위의 숙소에서 며칠 묵었고 그 때 바라보았던 둥그스름한 산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요. 사계리 서점 옆에 산방산이 있다니 책방 간 김에 산 구경도 실컷 하겠네요. ^^
반갑습니다! 산방산이 때로는 무섭게 느껴진다는 분이 가끔 계시더라구요. 저는 매일 봐서 그런지 귀엽기만 한데 말이죠. ㅎㅎ 가을의 제주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짧지만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에요. 다음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을의 제주도 살포시 살펴봐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그믐에 이번에 가입해서 오늘부터 함께 읽는 날인데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 몰라서요. 지금처럼 댓글로 감상을 쓰면 되나요? 오프모임도 신청했는데 따로 연락이 없어서 잘 됐는지 확인도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을 시작했습니다. 책은 종이책을 직접 구매하시거나 대여 등으로 함께해 주시면 되시구요. 책을 읽으시면서 좋았던 구절이나, 감상 등을 여기 남겨 주시면 좋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중에 이런 저런 책들과 영화 등을 소개할 것인데 의견 달아 주셔도 되시구요. 오프 참가 신청은 확인 후 문자 등으로 다시 한 번 공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운동하여체력증진 님 그믐의 안내자 도우리입니다. 금요일 밤에 구글폼 작성해주시고 이체해주신 내역도 확인했습니다. 방금 확인 문자 드렸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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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3일차가 되었어요. 어디까지 읽으셨나요. 다 읽은 분도 있으실까요? 러브크래프트의 책은 황금가지에서 전권이 나온 것이 있지만 이 책이 너무 길다! 좀 핵심적인 것만 보고 싶다 하신다면, 현대문학에서 나온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있어요. 총 13편이 담겨 있습니다. 또 러브크래프트의 레이시즘을 오마주한(?) 빅터 라발의 [블랙 톰의 발라드]가 있죠. 지금까지 읽으신 내용 중 마음에 남는 구절이 있으신가요? 질문도 좋고 간단한 소감도 좋습니다. 댓글 남겨 주세요. :)
1부 기이한 것 까지 읽었습니다. 이 책을 알았을때 제목만 보고 기이하고 으스스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인가 생각했었는데 들춰보니 예상과 달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호러를 다루고 있긴한데 장르문화 비평서라 공포스럽거나 자극적인 재미와는 거리가 먼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인용된 작품들이 많은데 몰라도 읽을 수 있지만 알고 있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 러브 크래프트 작품은 읽은지 오래이고 띄엄띄엄 읽어놔서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다시 읽고 싶어졌습니다. 읽다보니 인용된 작품들과 결이 같은 다른 작품들도 함께 떠올랐는데요. [가상세계와 세계의 와해]편에 나오는 <와이어 위의 세상>과 같이 '시뮬라크론-3'을 원작으로 한 영화 <13층>과 드라마<블랙미러 :USS 칼리스터> 편을, [우로보스의 똬리에 사로잡히다]편에선 영화 <타임 패러독스>, [세속적인 것에 반하는 기이한 것]편의 <벽에 난 문>편에선 이토 준지의 작품들이, <어긋난 시간>에서 주인공이 속아 군사적 작업을 수행한다는 부분에선 <엔더의 게임>이 떠올라서 현재 나오는 작품들까지도 서로 영향 주고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르문화 비평서라 공포스럽거나 자극적인 재미와는 거리가 먼 독서" 라는 말씀에 박수쳤어요. 저도 어제 '1부 기이한 것' 읽다가 잠들었거든요. 흠...너무 평화로운 밤이었습니다.
참여합니다. 천천히 읽어 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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