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은 세상을 바라볼 때, 눈에 보이지 않고 현재는 증명해낼 수 없는 추상적 영역까지 바라본다. (...) S는 현실적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검증한다. (...) N과 S는 각자 다른 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뿐이다. ”
『MBTI 연애 심리학』 p.40, 박성미
문장모음 보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파숑루루
2주차 질문 🫶🏻
긴 연휴도 내일이면 끝이네요. 2주차에는 <MBTI 연애 심리학> 2부를 읽으시면 됩니다. 2부는 16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재미로라도 한 번 다 훑어보시기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질문에 답하시면 됩니다.
1. 내 유형에 대한 설명 중 인상 깊은 것은? 그게 인상 깊은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2. 나와 가까운 사람 두 사람(유형을 알고있거나 읽다보니 그 사람에 대해 떠올리게 하는 유형이 있다면)에 대한 설명에 대해 인상 깊은 부분을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poiein
1. 내 유형에 대한 설명 중 인상 깊은 것은? 그게 인상 깊은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INTJ를 차갑게 보는 사람도 많지만, INTJ는 자신을 이해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소수의 사람에게는 매우 헌신적이며, 이러한 관계에서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던 열정과 애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p.246) 이 대목이 정말 좋습니다. 살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때도 뭐 그러나보다 했지만 이해받는 타인과 좋아하는 대상(책이라든가 오페라같은)에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골몰하기 때문입니다.
2. 나와 가까운 사람 두 사람(유형을 알고있거나 읽다보니 그 사람에 대해 떠올리게 하는 유형이 있다면)에 대한 설명에 대해 인상 깊은 부분을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INFP를 어려워 했던 적이 많았어요. '사람들과 갈등을 빚을 때가 있는데, 바로 INFP의 감정적 민감성 때문이다.'(p.148) 바로 요 부분, 그러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 격렬하게 화낼 때, 참 납득 안되서 말문이 막혔던 적이 있거든요. 또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p.168) ESTJ와의 대화가 재미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공통의 관심사가 거의 없다보니 내밀한 감정을 공유하는 경험이 없어서 오래 알던 사이여도 자주 데면데면하게 됩니다.
파숑루루
INTJ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데 조심하다보니, 고민 끝에 내린 인티제의 이성적 말과 행동만 보고 차갑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ㅎㅎ 저는 오히려 반대의 고민이 있는데, 저를 너무 공감할 거라고만 여기고 기대하는 게 힘들 때가 있어요 :)
poiein
INFP가 오래 고민하며 흔들리고 있더라도 당신만은 INFP에게 안전지대가 되어 주는 것이 좋다.
『MBTI 연애 심리학』 155, 박성미
문장모음 보기
꽃의요정
1. MBTI가 유용했던 경험이 있나요? 어떤 순간이었나요?
전혀 없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남편과 함께 MBTI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성향에 대한 디스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무척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2. 나와 다른 척도를 가진 사람과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나요? 어떤 점이 마음 을 어지럽혔나요?
루틴과 약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
매번 늦거나 약속을 깨는 사람을 보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근데 겉보기와 다르게 인간관계에 균열이 가는 것은 또 참지 못해
그런 상황을 좋게 얘기하되 다시는 나와의 약속을 깨뜨리지 않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지만 항상 어렵습니다.
계획적으로 살지 않고,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 아잉~ 그래서 잠수탑니다’ 등의 타입을 보면
인생의 허무가 몰려올 정도로 마음이 복잡하고, 내가 너무 쪼잔한 사람인가하는 자책마저 듭니다.
그렇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갈등 상황을 매우 두려워하는 성격이라
결정적 한방(좋게 하지만 송곳처럼)을 노리며 1년이고 2년이고 일단 기다립니다.
파숑루루
ㅎㅎㅎ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 저도 얼마 전까지 반복적으로 지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짜증이 나곤 했고, 거기다 늦은 사람의 변명까지 들어줘야 하는 게 더 고되었죠. 조금씩 듣고 흘리는 연습을 하려고요. 약속은…나만이라도 잘 지키자…를 하고 있어요 ㅎㅎ
꽃의요정
1. 내 유형에 대한 설명 중 인상 깊은 것은? 그게 인상 깊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저는 ESFJ, ‘우와! 너는 천사구나!’라는 부분부터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천사 유형은 아니거든요.(아들에게조차 엄마는 자기를 사랑하지만 성격은 정말 안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살면서 착하다는 얘기 들어 본 적도 없고요. ㅎㅎ 못돼 처먹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 봤습니다.
읽어 보면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그건 보편적 인간 성향 같아서 다른 유형들을 읽어 봐도 딱히 저와 많이 맞는 유형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역시 인간을 카테고리화 하는 건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2. 나와 가까운 사람 두 사람(유형을 알고 있거나 읽다 보니 그 사람에 대해 떠올리게 하는 유형이 있다면)에 대한 설명에 대해 인상 깊은 부분을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지고지순한 순정파인 저희 남편이 ENTP ‘사랑은 일종의 게임이지’가 나오면서, 이 책은 ESFJ가 만든 책이라며 게거품을 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ESFJ인 것도 이상한데, 본인을 저렇게 표현한다고요.
그리고서는 다시 MBTI 체크를 했는데, 처음부터 I로 시작하더니 너무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며칠 전 일이라 까먹어서 기억은 안 나고(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 MBTI도 변한다지만.....좀 신뢰가 안 가네요. 재미는 있었습니다. ^^
파숑루루
ㅎㅎㅎ이 책을 읽고 두 분이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점을 나누어봤다는 게 제일 믿을 만한 정보죠 :)
화제로 지정된 대화
파숑루루
보름동안 MBTI와 <MBTI 연애 심리학>을 통해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모두 반가웠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MBTI보다 큰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MBTI가 측정한 여러분의 일부분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신’이 같은 부분이 많거나 반대로 다른 부분이 많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분명하게 아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책 증정] 독서 기대평 쓰고, '코스모스' 받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같은 책, 다른 모임!
[2024 여름_빌게이츠 추천도서] 데이비드 부룩스, 《사람을 안다는 것》 읽기[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쉽게 읽히는 환경책들
[그믐클래식 2025] 11월, 침묵의 봄 [책증정] <해냈어요, 멸망> 그믐에서 만나는 가장 편안한 멸망 이야기[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하드 SF 의 정석
[도서 증정] <탄젠트>(그렉 베어)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함께 읽는 SF소설] 01.별을 위한 시간
사이언스 북스의 책들
[사이언스북스/책 증정]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세계,
『자연스럽다는 말』 함께 읽기
[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내가 사는 '집' 🏠
[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한국 소설이 좋아서 2>최양선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함께 읽어요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Intro – 인트로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 28:12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8:13–53:09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53:09-01:26:36
선과 악에 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밀리의 서재로 📙 읽기] 14. 다윈 영의 악의 기원<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혼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