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2권 읽고 함께 공감 수다 떨어봐요!

D-2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도서와 실제 독서 중독자들인 우리 그믐 독서가분들 함께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수다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책방을 꾸리고 있습니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2> 있나요?"라는 주문 DM에, "없는데요..."를 답변하며 (어쩐지 자괴감을 느끼며 ㅋㅋ) 들이게 된 책입니다 ㅎㅎ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네요 ♥
안녕하세요~ 저희도 북카페를 하고 있는데 제가 재밌게 읽은 책은 모임원이나 다른 누군가가 찾을까봐 미리 미치해두고 있습니다ㅋㅋ 대체로 안나가는 데 문제지만요 ㅠㅠ
초반부에 노마드가 '자기계발서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라고 하자마자 다들 경악하면서 내쫓아버린 장면 저만 웃겼나요? 자기계발서는 '독서' 카테고리에 왠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암묵적인 합의같은 게 있는 것도 같습니다. 자기계발서 모임은 독서모임보다 스터디 모임같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시작부터 너무 웃겼죠.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부터 ㅋㅋㅋ가 시작되었어요. 노마드가 나오는 장면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웃겨요 ㅎㅎ 특히 마들렌을 보고 한마디 하려다가 '꾸웨에에엑' 하고 또 쫓겨난 장면은 정말....(>_<) ㅋㅋㅋㅋ
정작 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하나도 모르지만 독서모임의 그 뉘앙스는 느껴지더군요ㅋㅋ 어떤 단어가 던져졌을 때 너무 뻔한 얘기는 안해야지 하면서 눈치보는데, 꼭 거기서 그 얘기를 터트리는 사람이 있죠 ㅋㅋ
맞아요. 독서모임 특유의 분위기 ㅋㅋㅋㅋ 안읽은 책도 무엇인가 우리끼리 알고 있는 그 느낌 있죠. 자기개발서나 에세이에 대한 느낌두여...^-^
"다들 그 책 읽으셨어요?"라고 물으면 "아뇨, 읽진 않았는데 알아요~"라는 답변 참 많이 듣습니다ㅋㅋㅋ
저도 너무 빵 터져서 이 책에 빠져들었던 순간이었어요 ㅎㅎㅎㅎ 2권 읽기 전 1권 다시 읽고 있는데 어김없이 그 부분에서 빵 터지면서 책에 애정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ㅎㅎㅎ 그런데 노마드로서는 억울하기도 하겠다 싶으면서도 노마드 표정에서부터 이미 자기개발서에 빠져있는 사람의 낙천적인 기운이 뿜뿜해서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잘했나 더 웃기더라구요, 거기다 자기'개'발서라고 굵게 딱 한정지어놓은 것도 좋았습니다 ㅎㅎ
저희 안온에도 최근에 독서모임 신입 멤버가 왔는데, 인사하면서 하는 말이 "저는 여기서 할 얘기가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계발서 위주로 많이 읽고 있어요."라고 하셔서 다른 모임원들이 전부 "이거 그 책 얘기 해야하는 거 아냐?"하면서 깔깔 댔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왜 장사가 안되는 걸까~ 하면서 '슈'가 메인 메뉴를 아구탕으로 했다는 것에서도 혼자 빵 터졌어요ㅋㅋ 이 무슨 B급 개그냐고~ 근데 뒤에가서 이걸 또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줄이야...ㅋ
우울증이 생길 것 같은 마음에... 원서를 지르고... 정신 분열이 일어날 것 같을 때... 책을 산 날짜나 이유만이라도 간단히 적어 두면... '바로 책장에 넣고 방치해도 왠지 내 지식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P.191, 이창현
저도 이런 의미부여를 하면서 자기만족했던 책들이 꽤 있는것 같네요 ㅋ
오늘 저녁 7시 공감 웃음 수다 나눠봐요~
반갑습니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실시간 댓글 소통 시간입니다! 다들 웹툰 재밌게 읽으셨나요? 저는 혼자 킥킥대다가 주변 눈치보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ㅋㅋ 책보면서 소리내어 웃었던 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요. 이번에 정말 제대로 웃으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ㅋ
로렌스의 첫 작품 <욕망의 동토>... 표지 정말 심각했잖아요. 거기서 까치 출판사 얘기가 나와서 까치 출판사 도서들을 좀 찾아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표지가 '나쁘지 않은' 정도더라구요. 심지어 집에도 까치 출판사 도서가 몇개 있는데 무난무난 했어요. 제가 찾은 책들 이전에 더 옛날 책들은 심각했던 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표지가 더... 크흠... 민음사 책들 잘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익명성>이었어요. 모두들 닉네임으로 불리잖아요? 저희 안온에서 모이는 독서모임도 닉네임을 이용하거든요. 물론 본명이 편해서 본명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얼굴을 마주하는 오프라인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약간의 익명성이 우리로 하여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 같았어요. 이 사람이 내 얼굴은 알지만, 내가 무엇을 읽는지는 알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니까- 라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로렌스의 두번 째 출간 작품(그를 작가로 만들어 준), <냉동과 해동사이>는 내용이 생각보다 좋던데요?ㅋㅋ 나름대로 개연성(?)도 있고, 막장도 아니었구요(물론 ROT에서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어 본 독자로써 제대로 된 <냉동과 해동사이>가 출간되면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ㅋ
독서모임 특유의 분위기 하니 생각났는데, 여기 에피소드 중 하나에 경찰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구매해 왔더니 모두가 가지고 있던 장면이 있었잖아요. 독서모임마다 약간 그런 책들 있지 않나요? 여기 독서모임에서만 유행한 책인데 새로 들어온 분만 없고 다들 가지고 있고 이미 읽은 그런 책이요ㅎㅎ 저희는 한 때 '필립 로스'의 <울분>이 그런 책이었어요. 모두가 울분을 느껴야 한다며 시도 때도 없이 울분 얘기를 하던 중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고, 새 멤버에게 <울분> 꼭 읽어야 한다고 영업하고 그랬었어요ㅋ
저는 큰 틀의 대주제는 공유하면서도 서로 딴 소리나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는 부조리극(?)스러움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하지만 대부분 자기 할 이야기만 하는 것이 마치 '독서 중독자를 기다리며'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 올해의 마지막 책, '코스모스' 어떤가요?[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같은 책, 다른 모임!
[2024 여름_빌게이츠 추천도서] 데이비드 부룩스, 《사람을 안다는 것》 읽기[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쉽게 읽히는 환경책들
[그믐클래식 2025] 11월, 침묵의 봄 [책증정] <해냈어요, 멸망> 그믐에서 만나는 가장 편안한 멸망 이야기[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노벨문학상이 궁금하다면?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하드 SF 의 정석
[도서 증정] <탄젠트>(그렉 베어)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함께 읽는 SF소설] 01.별을 위한 시간
사이언스 북스의 책들
[사이언스북스/책 증정]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세계, 『자연스럽다는 말』 함께 읽기 [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내가 사는 '집' 🏠
[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한국 소설이 좋아서 2>최양선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Intro – 인트로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 28:12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8:13–53:09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53:09-01:26:36
선과 악에 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밀리의 서재로 📙 읽기] 14. 다윈 영의 악의 기원<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혼자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