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읽어요. 천천히.

D-29
딸이 마침내 여인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걸 보면 그의 몸 안에 온기가 번졌다. 딸의 작은 손이 여인의 가슴께에서 움직일 때는 눈가가 촉촉해지고, 딸이 그 여인의 가슴을 잡으면 발로 땅을 밟은 듯 안심할 수 있었다.
원청 p.113, 위화
...그릇을 잡은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는 엄동설한에 죽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 일부를 그에게 나눠준 거였다. 린샹푸는 그들의 큰아들을 무릎에 앉힌 뒤 입으로 죽을 불어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먹이고 자신은 한 모금도 먹지 않았다.
원청 p.123, 위화
복사꽃과 엽전이 한데 섞이는 걸 보고 리메이롄은 돈에 기쁨이 깃든다고 말했다.
원청 p.129, 위화
오늘은 오픈하고 비가 많이 오네요. 손님이 없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 술술 읽혀서 문장수집이 안돼요.ㅎ
린바이자는 콩사탕을 몇 개 손바닥에 덜어낸 뒤 구퉁쓰의 입에 하나를 넣어주고 구퉁넨의 입에도 넣어준 다음 세 번째 사탕을 자기 입에 넣었다.
원청 p.157, 위화
그 아버지의 그 딸. 린샹푸가 자신에게 주어진 죽을 구이민의 큰아들에게 먹인 장면이 떠올랐어요.
구이민이 아닌 천융량이네요 음... 등장 인물이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
또 하나의 이야기 part.2. 445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샤오메이가 안쓰러워요. 서글픈 여자의 삶..
그러네요. 가여운 샤오메이...
어제 쉬면서 책을 다 보았어요. 수물이 집사님께는 천천히 보라고 하고. ㅎㅎ 정작 문장수집은 못했네요. 그냥 주인공들 삶을 따라가다가 그렇게 됐어요. 오랜만에 소설이 참 좋더라고요.
나뭇잎은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가고 사람은 죽으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원청 p.396, 위화
벌써 완독을 하셨네요 저는 아직 남아있어요 남아있는 5일안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착이 어렵겠지만 혼자서 마무리 잘 해볼게요. 가을이네요. 책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많이 하네요.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천천히 보세요. 저는 오늘 보라매공원을 걷고 벤치에 앉아 책도 봤어요. 햇볕이 좋아서 행복했어요.
햇볕이 참 좋은 날들이에요. 행복한 시간 보내셨다니 저도 좋네요.
눈물도 희망이 있을 때 흘리는 것이라...
원청 p.445, 위화
슬푸다
...샤오메이가 웃으며 말했다. "영혼도 모습이 변하나 봐?" "그럼, 온갖 형태로 변할 수 있지." 샤오메이가 아창의 말을 받았다. "그래도 사람은 변할 수 없어."
원청 p.481, 위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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