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데 제가 부품처럼 느껴져요. 일이 년에 한 번씩 교체되는 부품이요. 여길 떠날 때쯤 제가 얼마나 마모되어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품이 나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함께 이뤄나가는 세상이잖아요. 격이 다를 뿐이지. 닳고 닳아 버려지는 게 있고 스카우트되는 부품도 있어. 자기 계발하면서 적당한 때와 장소를 기다려야지, 품격 있는 부품이 되면 되는 거야. 봐요. 나이도 많고, 경력 단절이었지만 이렇게 일하잖아. 노력했거든."
”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p,286 지영 <오늘의 이슈>, 김의경 외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