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철학이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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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오늘 자정에 끝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갔네요. 소중한 시간과 고민 나누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을 열고 닫기까지, '좋은 철학 책'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밌는 책?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정확하고 명확한 내용만 알려주는 책?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주는 책?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이 책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의 경우에는 '책 내용이 이해가 안 가더라도 괜찮다고 솔직하게 알려주는 책'이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이 책이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경험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남은 발제인 @작가와책읽기 님과 @또또우루 님의 발제를 기다리면서, 오늘 모임이 닫히기까지 책 속 좋았던 부분이나 그에 대한 감상, 이번 주까지 읽는 3부에 대한 궁금증, 다른 참여자 분과의 대화에 대한 생각, 작별 인사 등등 무엇이든 하나씩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해서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날이군요. 덕분에 좋은 독서를 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저자의 농담같은 건 헛웃음으로 대충 넘기면서 읽었는데 기간이 끝나고 찬찬히 다시 읽어볼 거 같네요. 굿플레이스도 시즌 1 보다가 말았습니다만 마저 봐야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책 제목 직관적이고 나를 응원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좋은 질문들과 대답들을 통해 생각할거리도 많았고 마이클님이 정성껏 여러가지 이야기 재밌게 해주셔서 책 읽으면서 즐거웠고 마니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은 모임 내용들을 생각하며 다시 또 읽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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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하겠습니다! 11장에서 "스스로 한 선택은 자신의 것일 수 있다. 그러나 태어나보니 주어진 삶과 그 이후의 많은 일은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일 때가 많다." 라는 문장이 인상깊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때 그 책임이 오롯이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 상황에 잘 휩쓸리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성향 자체가 선택의 결과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또우루님, 발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이 책 319쪽, 사르트르의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겠네요. 개인의 선택에 오로지 개인의 의지만이 작용할까? 사회나 상황의 구조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12장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저희 김영사의 신간 가운데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의사였다가 경제학자로 길을 바꾼 분인데요. 저자가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신의 부와 행복, 인생과 운명은 이미 엄마 뱃속에서부터 정해져 있다." 결국 환경과 상황이 개인의 선택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돌아와, 또또우루님이 제안해주신 질문은 일상적인 범위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상황이든, 결국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고 봅니다. 주변 상황에 휩쓸렸든, 영향을 받았든 결국 선택에는 자기 지분이 큰 것이니까요. 만약 주변 상황에 잘 휩쓸리는 성향이라면, 선택의 결과에 면죄부를 받으려 하기보다는 아예 선택을 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난생 처음으로 사주라는 것을 봤는데요. 사주 보시는 분이 '태어나는 순간 세상의 에너지를 받아' 정해지는 어떤 내용들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물론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삶의 잔가지들은 달라지지만, 궁극적으로는 태어나면서 받은 에너지가 발현되는 과정이라 큰 길을 읽을 수 있다는... 정확한 말씀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랬습니다. 해서, 사주 보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제왕절개해서 태어난 것도 사주로 치냐...가지고도 오래 논쟁이 있었다고 하고요. 태어나는 순간에 받은 에너지라는 관점에서는 제왕이든 자연분만이든 상관없다고도... 하여간 이 얘길 드린 이유는, 마이클님이 달아주신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의 '뱃속에서부터 정해져 있다.'는 구절 때문이었어요. 태어나면서의 에너지든, 태어나보니 만난 부모의 배경 때문이든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이 이후의 선택보다 강력할까, 그럼 내 선택은 오늘 한중일양식 중에 뭘 먹을까 정도에 지나지 않은 것일까... 사주 본 결과는 제 마음에 아주 들지 않았어요! ㅎㅎ듣기 싫은 소리만 골라서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언제나 그랬듯, 제 맘대로 살겠다고 결심했고... 사주 결과는 선택이 꼭 훌륭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때 팔자려니... 하고 잠시 숨으려는 용도로만 쓰려구 합니다. 결국에는 선택이 제 것이듯 결과도 제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시포스의 돌은 시시포스의 것이겠죠?(아닌가? 대여일까요? 🤔) 제 실패도 성공도 그저그런 잡탕도 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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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입니다!] 독서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관련 굿즈 사은품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대상자는 지난 3주 동안의 게시글을 바탕으로 모임지기가 판단해 선정했습니다. ●사은품 구성은 다음과 같고, 택배로 발송됩니다. ①<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책갈피 + ②<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스티커 + ③랜덤 굿즈(??) ●증정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제자 가운데 발제에 참여해주신 분들 → 배송정보는 이전에 구글폼으로 적어주신 것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사용 후 폐기 예정) 2) 발제자 외에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11월 님, @민정 님, @공달복 님, @파란라피스 님, @이랑 님, @메이메이 님 → kohjy@gimmyoung.com 메일로 "성함, 주소,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발송드리겠습니다. (사용 후 폐기 예정) 모임이나 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위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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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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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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