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37. <달의 바다>

D-29
북토크날 영업당하고(정진영 작가님의 극찬!) 집에오자마자 읽었어요. 단숨에...저는 요즘 너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젊은 작가가 쓴 소설은 이제 좀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던 참인데, 그 마음을 바로 접게 해주었어요. 작가가 정말로 25살에 쓴 소설이라고??? 아마 놀라움의 이유는 40대가 된 고모의 마음을 쓴 대목때문이었을거에요. 20대의 작가가 20대인 은미와 민이 이야기를 잘쓰는건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40대 고모이야기도 이렇게 잘 쓸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작가의 상상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나봐요. 다들 안살아본 인생을 쓰는걸텐데 말이죠. ^^
그믐 참여도를 보면 확실히 소설방이 좀 흥하는거 보면 사람들이 소설을 더 좋아하나거나 부담없이 집어 들거나...'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도 재밌어 보였는데 그렇게 빨리 방을 없애버리실줄이야. >.<
"좋아요가..." 유혹된사람 여기 있습니다. 희토류 관련 작가의 전작까지... 그러니까 앞으로도 유혹을 멈추지 말아주세요!! 방을 모집했었는데 제가 못봤었나보네요. 아쉽... 친절한 이방인은 안 읽었는데 달의바다 가볍게 신청해봅니다. 고고!
진짜 빨리 잘 읽히네요. 재미있게 읽고 방송도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초판으로 읽었는데도 오래전에 쓰여진 소설같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요. 개정판에서 어떤 부분을 손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다시 그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지구가 알사탕만하게 보이는 곳으로, 그러니까 제 잘못이나 슬픔도 알사탕의 티끌로 보이는 곳으로요. 엄마, 저는 그 모든 순간을 즐겼고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이걸 위해서 희생했던 것들, 제가 저지른 실수와 오류들 말이에요. 사는 게 선택의 문제라면 저는 제 손에 있는것만 바라보고 싶거든요.
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지음
아폴로12호의 선장 찰스 콘래드는 지상으로 귀환한 뒤에 유리컵을 스물일곱 개나 깨뜨렸다는 기록을 남겼죠. 우주정거장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은 무심코 공중에 물건을 놓아버리고는 바닥에 떨어진 그것을 망연히 바라보곤 해요. 마법이 끝났다는 걸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이죠.
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지음
주인공들이 사귀나 안사귀나도 읽고 싶은 포인트였는데 앞부분에 수술이야기가 나와서 동공지진... 커플의 가능성이 있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앞부분 읽고 있어요. ㅎㅎ
드라마 안나의 원작작가라니, 도서관에서 바로 찾아 읽었어요. 아쉽게도 개정판은 아니었지만, 추석날 읽기 딱 좋은 마음 따뜻한 소설이었어요.
읽다가 김초엽 작가의 단편 <나의 우주영웅에 관하여> 이 떠올랐네요. 이야기의 결은 아주 다른데, 이 글에서 재경 이모라는 인물이 비혼모이기도 하고 우주인이 되거든요. 우주가 궁극적인 해방이나 출구(또는 도피)로서의 메타포로 잘 쓰이는것 같아요.
개정판 읽으신 분 안계신가요. 작가님이 어디를 고치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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