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 독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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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까지도 유럽은 세계문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원전 2500년경에는 이집트가 가장 앞선 문명이었고 영국은 스톤핸지 수준의 조형물밖에 만들지 못했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아프리카 북부 지역인 이집트에서 문명이 발달한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요인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2. 아틸란티스와 미노아 문명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노아 문명이 다른 문명들보다 명랑했다는 점도 재밌구요. 그런데 아서 에반스는 왜 미노아문명을 복원하는데 화려한 색채까지 사용한것인가요? 너무 상상력이 과하게 발동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3. 그리스 문명은 정말 탄탄한 사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안정되면서 많은 발전을 이룩했던 것 같아요. 반면 아쉬운 부분은 오로지 소수의 남자들에게만 권력과 지성이 집중되어 있었던 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역사적 기록들 속에서 여자와 외국인들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4. 그리스는 남성과 누드에 집중하여 조각을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님 말씀데로 동성애도 만연한 사회였죠. 이렇게까지 남성중심적인 사회였는데 왜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는 또 여신들이 많이 등장하는 걸까요? 5. 그리스 시대부터는 청동으로 만든 조각상도 등장하는 것 같은데 왜 보존하기도 더 쉽고 튼튼한 청동 조각상보다 돌을 깍아 만든 조각상이 더 많은 건가요?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것인가요? 6. 그리스의 신전을 건축할 때 평범한 사람들의 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높은 곳에 기둥 장식을 화려하게 하고 또 거기에 그림까지 새겨넣는 정성을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 높은 곳에도 정성들여 조각을 한 것은 신들에게 정성을 보이기 위함이었나요? 7. 예부터 오랜기간 동안 유지되어온 국가들은 통치체계가 굳건하였습니다. 그런면에서 로마도 탄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춘 국가였던것 같네요. 로마가 이렇게 탄탄한 국가 기반을 갖출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8. 로마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서깊은 문화네요. 국가가 아닌 개인이 사회를 위해 재산을 내놓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도 평판에 신경쓰는 몇몇 대기업들이나 할 법한 어려운 일인데요 그만큼 로마에서는 평판이 중요했던 것인가요? 9. 화산이 폭발하여 안타깝게 희생당한 폼페이의 시민들은 불쌍하지만, 우리에게 생생하게 그 당시의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은 감사하네요. 폼페이의 벽화들이 정말 인상깊은데 일반 서민들도 벽화를 그릴만큼 폼페이는 부유한 도시였나요? 10. 로마의 사회기반시설(도로, 하수도, 대중목욕탕 등)은 지금 보더라도 감탄이 나올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던 것은 공화정의 힘이었을까요 아니면 초기 로마를 잘 구상한 어떤 현명한 인물이 있었던 걸까요? 작가님의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하네요.
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2권은 지금까지 서구 사회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이 어떻게 성장하여 꽃을 피웠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수업>, 김경일 1. 자기충족적 예언은 방어기제에 의한 자기합리화의 방식으로 볼 수 있는가? 2. 인간이 관찰과 모방을 통해 학습하는 존재인 것을 고려했을때, 이를 특정 계층이 그들의 권위와 신뢰성을 토대로 의도적으로 학습환경을 조성했을 수도 있겠다란 의문이 드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책에서 밝히지 않는 ‘인간이 갖고 있는 숨겨진 능력’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4. 마음의 계좌에서 비슷한 항목에 대한 지출에 인색하게 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유료공연을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행동경제학에 근거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일 수 있을까? 5. 요즘 2030 세대의 과소비 문제가 꽤 심각한걸로 알고 있다. 단순히 소비의 즐거움 수준을 넘어서서 소비에 중독된 것 같은데 이는 심리학적으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현상인가? 6.타인이 불안해할 때는 사실에 충실하고, 분노할 때는 진실에 직면하라고 했는데,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가? 7. 자율적 조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실제 한국 사회 내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했지만 결국 여러 한계점으로 인해 다시 대면 근무로 돌아왔다. 이는 한국사회구조가 경직된 상하구조이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한국은 적응력과 탄력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봐야할텐데 그보다는 한국 사회에 맞는 새로운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K-자율적 조직은 어떠한 모습인가? 8. 인간의 정신력과 체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체계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체력이 아무리 안좋아도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은 자기 학대로 봐야하는가? (그렇다면 현대인 대부분이 자기학대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봐야할 수도) 9. 심리학이 불안없이는 살 수 없는 학문이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에 관한 질문을 하고 싶다. 불안을 잘 다스린다고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심리학자로서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0. 지적 겸손이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학습환경의 좋은 예가 있다면? <번아웃의 종말>, 조나단 말레식 1. 사람들은 왜 번아웃이 부정적 상태를 의미하는데도 대다수가 겪는다는 사실만으로 본인에게도 적용하고 싶어하는가? 이는 사회적 소속감을 얻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인가? 2. 아세디아,멜랑콜리와 같이 신경쇠약증 환자들이 엘리트였다고 하는데 왜 인간은 질병으로까지 우월감을 갖으려고 할까? 3. 헌신적이고 전념하는 이들이 번아웃을 겪기 쉽다고 랬는데 그렇다면 그 반대의 사람들은 번아웃을 겪는다면 어떤 유형의 번아웃을 겪는건지 궁금하다 4. 50년째 제자리 걸음중인 번아웃의 의미를 정의한다면? 5. 작가는 애초에 ‘교수’라는 직업을 선망했던 것이지 교수로서의 역할(가르치는 일) 자체에는 흥미가 없었던게 아닐까..그렇다면 본인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번아웃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할까? 6. 조직 구성원 전체가 번아웃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7.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일(이상)과 잘 하는 일(현실)을 두고 고민을 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동시애 잘해내는 사람이야 말로 완벽한 직업을 갖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가? 8. 번아웃과 우울증이 연관관계에 있다면, 우울기질이 있는 사람은 번아웃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까? 9. 의사들이 번아웃에 시달리면 사회 전체가 고통을 겪는다고 했는데, 앞으로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된다면 더이상 의사들이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지 않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사회 전체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궁극적 방안으로 볼 수 있을까? 10. 코로나 이후로 디지털 노마드가 많이 증가했다. 이들은 근무 환경을 스스로 바꾸며 일의 생산성과 삶의 안정성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방식의 환경 변화도 번아웃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볼 수 있는가?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특강.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작은 실천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12번째 책. ㆍ 내 속마음
번아웃의 종말번아웃은 우리가 직장에서 경험하는 압박과 불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번아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말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담론은 지치고 절망하는 노동자들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나단 말레식은 그런 노동자 중 한 명이었고, 종신교수직을 그만두면서 고통에서 탈출했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과 문학, 철학 등의 다양한 렌즈를 통해 번아웃을 파고들면서 왜 우리가 순교에 가까울 정도로 일에 높은 이상을 두려 하는지
1. 서문에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실천은 자기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데요. 효율성을 따지는 현 시대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관계 개선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도 있는 듯 합니다. 개인의 성향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목적이 있어 오는 것을 아는데 이를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관심사를 물어오며 돌려말한다면 불쾌감을 느끼거나 오히려 너무 인위적이라고 느껴져서 멀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비판은 자기와 타인을 구분하기 위한 방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주장하는 '비판을 하지 않는 인격과 자제력'이 개인의 자존감이나 정신적 건강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위험은 없나요? 어떤 비판 방식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3. 상대를 간절하게 만들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유소 에피소드를 들려주셨습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람이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고 변화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마이클이 제안을 제시하면서 논리로 설득하기도 하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간청을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로 생긴 주유소를 보러가지고 한 방법은 성공하였는데요. 만약 새로 생긴 주유소를 보러가는 것도 반대했다면, 그 이후에 방법은 또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주유소 오너가 변화할 마음이 없었는데 매달린다면 오히려 불쾌감을 드러내진 않았을까요? 4. 상대방이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반대로, 나는 상대방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하비 로빈슨의 책 <정해지지 않은 마음>에서 인용하신 '위협받는 것은 우리의 자존감'이다라는 문구가 본 저서를 읽을 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지점같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진실을 남이 내 목구멍으로 수셔 넣을 때"를 마주할 때가 더 많을텐데 우리 스스로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문제를 품위있게 인정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이에 도움이 될만한 영화, 드라마, 서적 등을 더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6. 경청과 진심어린 인정과 공감, 잘못에 대한 빠른 인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상상해낸 고충에 사로잡히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에 도취되어 내가 중요한 사람들도 결국 인정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악용하여 강압적이거나 불평등한 요구들을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현명한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요? 7. 도전의식을 자극하라는 부분에서 건강한 경쟁이라면 당연히 독려되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인 나머지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감정적으로 무시하고, 때로는 법과 규칙을 어기는 부작용도 종종 있는데요.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8. 모든 원칙은 진심에서 우러났을 때에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는 방식을 바꿔보자고, 사람들을 변화시켜보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작가님께서는 근본적으로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뀌는 척(사회화)을 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인가요? 9. 잘못을 고치기 쉬울 것처럼 보이게 하고 독려하는 능력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도움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오지랖이나 꼰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때로는 격려보다는 냉철한 조언이 필요할 때도 있을텐데요. 후자의 경우를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10. 책에서 주장하는 원칙들에 대해 모두 공감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사회 권력의 불균형, 감정적인 문제나 복잡한 대인관계 상황에서도 모두 적용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법이 개인의 정체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회피하는 인간으로 평가될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책은 8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에 나온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1. 인물관계도를 정리해보려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이 다음 편에서는 주변인물이 되는 형식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중심이 되는 주인공을 설정할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 다른 사람의 시점에는 주변이야기가 되어 주목받지 못하지만 반대로 많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균형있게 전달이 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형식의 구조를 왜 채택하였는나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들과 사건은 장소와 사건으로 연결되고 있는데요. 등장인물의 대다수가 병원, 재즈바, 영화관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각 장소는 소설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담고자 하셨나요? 3. 소설 속 인물들은 가짜이지만, 일어나는 사건들은 실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지역공동체의 피해자에 대한 애도가 이 소설의 시작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영화관 화재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쓴다면 어떤 사건을 다루고 싶으신가요? 4. 등장인물 중에서 감염내과 이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큰 고난없이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괜한 허세 없이 자리관리를 하며 의료봉사를 다니며 베풀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계속 할아버지로 등장하면서 도움을 주는 모습이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을 느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등장인물 중 애착이 가는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하고 또 어떤 인물을 쓸때 힘드셨나요? 5. 책을 읽고 나서 개인의 삶 또한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들의 연결에 대해서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혹은 어떤 관계를 바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개정판스테디셀러 『피프티 피플』의 10만부 판매 기념 전면개정판. 그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소설 속 세상에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감수성에 걸맞도록 문장 표현을 다듬었고 출간 이후 달라진 의료 정보 등을 손보아 전보다 한층 섬세해지고 정확해졌다.
1. 한국전쟁에 대한 전통주의 이론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에 배웠던 것이고 지금까지도 대체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저자가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통주의에서 벗어난 관점(이것을 두고 저자가 수정주의자로 일컬어지고 있긴 하지만)에서 연구하게 된 결정적 배경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2. 118P 2장 결론 2장을 읽는 가운데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마르크스주의의  관점(농민 VS 지주, 노동자 VS 자본가)에서 서술했다는 것이 놀랍고 전쟁의 원인도 그런 출발에서 찾는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한국전쟁을 단지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 충돌”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역사>(남경태, 2008, 들녘)라는 책을 보면 한반도 왕조의 실패 이유는 토지가 사유화 되어 있음에도 공식적으로는 국유의 개념을 포기하지 않았던 “왕토사상” 즉, 토지는 권력이라는 동양식 토지제도의 본질로 인한 것이라 언급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민중의 일상생활(경제)을 정치적인 지배에 복속시키려는 것은 곧 인위적인 것이 자연스러움을 지배해 온 역사이기에 이런 제도는 필연적으로 문제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베트남의 분단과정도 우리와 비슷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요?   3. 123P 3장 혁명과 반발: 1945년 8월~9월 이 대목을 읽는 동안 해방 후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일어난 사건 들이 마치 수년에 걸친 충돌이자 정치 행위의 연속과도 같이 느껴져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만큼 혼란스러웠다는 것이겠지요. 다만 이러한 격랑 속에서 임정의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데 이것은 건준과 인공의 상황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인가요? 결과적으로 미군정이 인공을 부정하고 결국 임정이 조선의 정통성을 이은 정부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왜 자세한 언급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4. 143P 한국적 공산주의  저자는 "공산주의는 미국 내에서 대중적 지지를 얻는데 결코 성공하지 못했지만 1945년 한국에서는 견고한 저항의 미덕과 그 계획에 대한 대중의 지지에 힘입어 깊이 침투했다" 고 언급하며 그것을 “한국적 공산주의”라 표현하였고 “해방 후 좌⦁우익을 구분하는 것은 일제의 잔재 청산과 일본에 부역한 한국인의 축출, 대중정치와 대중조직, 사회적 평등과 자원분배(특히 토지)에서 불평등을 야기했던 한국의 봉건적 유산을 개혁하겠다는 것”이라는 대목을 읽노라면 왕토사상을 지닌 왕조(고려, 조선)를 거쳐온 우리나라가 혹 일본의 지배가 아니었더라도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공산주의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자리 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점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5. 161~195P 전반에 대하여 저는 1947년 <트루먼 독트린>과 1950년 <에치슨 선언>이 상반된 정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전자가 결과적으로 소련의 확장을 낳고 냉전의 서막을 연 것이었다면 후자의 경우 미국이 적어도 한국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거의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선언이었다고 봅니다. 이것을 대통령이 바뀐 것으로 인한 대외정책 변화라고만 해석해야 할까요? 6. 239P 국방경비대 창설 국방경비대는 역사 시간에 국군의 모체가 되었던 것으로 배워왔는데 임정이 대한민국을 계승한 합법적인 정부라면 임정이 통수권을 가진 광복군이야말로 응당 국군의 모체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국방경비대가 모체가 되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것을 미국인에게 질문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그리고 독립운동을 했던 임정 소속 장군들은 국방경비대 창설과 관련하여 대부분 배척당하고(물론 그들도 국방경비대에 들어가길 거부했지만) 창설 당시 군정에 협조했던 일본군 대좌 출신 이응준(초대 육참총장)과 초대 사령관인 원용덕 그외 장도영, 정일권, 김재규, 박정희, 이한림, 백선엽 같은 인물들에게 의존하였다 점은 결국 군정이 사실상 독립운동 세력을 고의로 배척한 것이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이점은 어찌 생각하는지? 7. 346P 과도입법의원 선거의 실패 원인 저자는 위 실패의 원인을 군정의 행정관료 선발 그리고 그들에게 역할을 지시한 미국의 잘못된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 말하고 있으며 좀 더 그럴싸한 말로는 “(미국이)놀라운 (정책)지속성을 지녔다” 고 비꼬았습니다. 반면 소련은 자국의 군대가 한국인을 폭행하지 않도록 세심히 주의하였고 일본인과 토착 지주의 토지는 몰수돼 소작농과 토지 없는 난민에게 무상분배 되었고 일본인이 소유했던 공장은 우리 지역처럼 군정의 위임을 받은 기업가 대신 노동자위원회와 공무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노동법은 통과되었고 사람들은 상당히 자유롭다...(중략) 이와 같이 “랭던 보고서”에도 말하듯 미소 양군이 군정을 실시하는 동안 소련이 이런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도 놀라운 부분이지만 미국의 정책적 실수가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일으켰는지 알게 하는 대목이라 봅니다. 지금 우리가 미국을 가장 견고한 동맹으로 여기고 있는 것에 비하면 참으로 의리(?) 없고 어처구니없는 정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8.443P 제주도 인민위원회 당시 전국의 인민위원회 중에 제주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어왔던 이유를 섬이라는 지역적 특색, 해방 후 급격한 인구 유입, 농업 기반이나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도민의 특성, 좌⦁우익의 첨예한 대립 등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형태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지라 달리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 책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은 나의 무관심이자 무지의 책임이겠으나 왜 저자의 책이 한때 우리 사회에서 ‘금서’로 취급받아야 했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미군이 진주하여 군정을 하였기에 결과적으로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은 있었을망정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남한이 탄생하였다고 보자면 반대로 일제에 부역한 인사들을 해방 후 행정 요직에 기용하는 우를 범함으로써 현재의 “우리나라 보수 = 친일”이라는 확고한 공식이 만들어진 것 또한 사실인데 과연 미국은 이 두 가지 면에서 어떤 부분의 책임이 더 큰 것일까요? 9. 543P 부정된 해방 앞서 이승만에 대한 분석이 나와 있는 대목을 보며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전까지 알고 있었던 이승만은 미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반공주의자 초대대통령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2008년에 읽었던 <대통령 리더십 총론>(최진, 2007, 법문사)이라는 책이 기억나 다시 읽어 보며 무릎을 쳤습니다. 책에서 그는 태종의 장자인 양녕대군의 16대 후손이며 왕손이자 6대 독자라는 자부심이 그가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귀족주의적 리더십을 가지게 된 원인이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길어 전부를 인용할 수는 없으나 그 책(대통령 리더십 총론)과 저자가 분석한 이승만의 행보와 매우 닮아있어 놀랍습니다. 당시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이승만은 한국의 정치지도자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숭미 사대주의자이자 분단을 감수하고서라도 반공주의를 지켜나갈 현실주의자, 이러한 측면이 그가 라이벌인 김구를 제치고 대통령이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요?   10. 553P 메시지 저는 이 책이 “한국전쟁은 남침이냐 북침이냐 ”같은 말 같잖은 논쟁을 위한 것이 아닌, 미국이 연합국의 주축으로서 동북아시아 내지는 한반도 정책에 얼마나 무지했던가를 보여주는 비판의 책이라는 점에 가치를 두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전쟁의 기원>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553P 맨 윗줄에 적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하 참조) “한국에서 미국과 소련의 핵심 목표는 매우 비슷했다. 자신들에게 계속 우호적인 일련의 지도자와 사회질서를 강화하고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 범위 안에서 한국 지도층과 조직의 성향, 그들의 세력에 따라 독립과 자치의 가능성이 결정됐다. 두 강대국은 그 정책에서 뚜렷한 한계를 설정했다. 소련은 반동 세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미국은 혁명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두 강대국 모두 자신들이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줄거나 상대방의 독점적 지배를 막기 위해 한국의 독립과 통일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한국전쟁의 기원 1한국전쟁을 다뤘지만, 사실 전쟁을 넘어 한 시대와 역사에 대한 증언이 된 현대의 명저!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전쟁에 관하여 이 연구를 넘어선 책은 단연코 없다! “상당히 자랑스럽게도 『한국전쟁의 기원』 두 책은 세 가지 상을 받았다. 1권은 미국 역사학회에서 19세기 이후 시대를 다룬 가장 우수한 저서에 수여하는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 저작상을 받았다. 2권은 국제연구협회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의
[AI 2041] 1. 금빛 참새가 은빛 참새의 작품을 망가뜨리려 하는 것을 솔라리스는 예측하지 못하였나요? 몰랐다면 데이터의 부족함 때문인지 알았더라면 은빛 참새에게 위험을 감지한 후 경고하지 않았을까요? 2. '황금 코끼리'는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OTT 구독처럼 하나의 플랫폼의 일상적이지만 깊숙한 통제를 상징을 나타내는 건가요? 3. 원격에 의한 상호작용의 증가로 인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이 개선된다고 하셨는데 자동화의 촉진으로 인한 불가피하게 일자리를 박탈당하게 되는 현실들을 마주함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시는지 궁금합니다. 4. 5장 '유령이 된 아이돌스타'에서 노노코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아이코의 대화 과정에서 게임 설명서에 쓰여있다는 말을 하고, 게임 답안지에 입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과정들이 결국 게임의 일종임을 자각하면서 진행하였던 것인데 게임이 종결된 후 밝히지 않고 전개되는 중간에 밝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XR 혼합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움직일 만한 콘텐츠 제작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 체감각 슈트는 신경말단을 자극하고 촉각 등 각종 감각을 자극하고 느낄 수 있게 출현하는데 그에 따른 오류 데이터들도 인간을 통해 수집되어야 하나요? 7. 5장에서 아이코가 히로시를 불러내는 단어는 음식이었나요? 음식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8. 자율주행차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함에 관한 책임소재의 문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전기차 보급 또한 늘어나긴 한 실정이지만 여전히 급발진 등 사망 사고가 날 때마다 기업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이에 관하여 작가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9. 오류 없는 섬세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기까지 10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추정하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10.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생하는 방향으로써 상호의존성을 강조하셨는데 앞으로 등장하기에 적절한 직업을 예측하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I 2041인공지능은 우리의 오늘과 미래를 과연 얼마나 바꿔놓았을까?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 적용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신선한 접근 방식과 대담한 분석으로 출간 전부터 전 세계 리더들과 독자들이 주목한 《AI 2041》의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래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모두 해결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비전을 정밀하게 보여준다. 가까운 미래, 의료와 교육, 엔터테인먼트, 고용, 금융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식으로
1. <종교 너머 도시>를 구성할때 종교적 공간으로서의 이슬람과 이슬람이 만든 도시라는 축 두 파트로 나누어 집필 하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예루살렘은 하나의 신이 사는집, 두 민족의 수도, 세 종교의 사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각자 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라고 주장하지만 국제법상 어느나라 소유도 아닙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란이 헌법상 수도와 국제법상 수도가 나누어져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인가요? 3. ‘지혜의 집’의 역할과 영향을 언급하시면서 이슬람 학자들이 다양한 그리스 학자들의 저서에서 얻은 학술적 지식을 기반으로 꾸란을 재해석하며 이성 중심적 이슬람 교리를 정립했다고 언급하셨는데 이전의 이슬람 교리는 이성적이지 않아 종교적으로 한계가 있었나요? 4. 마슈하드에는 이슬람 학문을 학습하는 호우제가 설립되어 운영되었는데 왜 이슬람 문화는 학문을 장려하는 풍조가 생기게 되었나요? 5. 이슬람 문화에서 도시를 구축할 때 종교적 의미의 사원, 정치적 의미로서의 왕궁 등을 건축하는 의미는 이해가 가나 ‘바자’라고 불리우는 시장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6. 이슬람 문화 안에서 살아있는 것들 특히 인물을 표현하는 것을 금기시 했다고 하셨는데 세밀화에서는 이슬람 문화의 일상생활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은데 제외되는 분야가 있었을까요? 7. 스페인 코르도바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안달루시아의 문화 특유의 공존 정신인 <콘비벤시아> 전통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왜 이 지역에 이러한 문화가 생겼는지 역사적인 배경이 궁금합니다. 단지 여러 민족이 함께 살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지내는 문화라고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은 도시들은 광장, 학교, 사원, 시장 등을 기본으로 하여 확장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비슷한 도시 구조를 갖는 이유가 있는지요? 자연환경의 영향인지, 권력의 표출의 영향인지, 종교적인 영향인지 궁금합니다. 9. 사우디아라비아가 70% 차지하는 35세 이하 젊은 인구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할 방법이 미래도시 안에서 존재할까요?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비를 사우디 왕가가 가지고 있고, 부의 분배가 사실상 이루어 지지 않아 국민의 40%가 빈곤층이고, 60%는 자기집이 없는 상황이며, 결혼지참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라고, 중동 전문가 캐런 엘리엇 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책에서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0. 사우디아라비아가 더 라인 프로젝트를 공개 함에 있어서 빈 살만 왕세자는 수직적으로 확대된 기존 도시 성장 모델을 대체하는 수평적 성장모델을 언급하고 있는데 수평적 성장모델이 네옴시티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종교 너머 도시오랜 시간에 걸쳐 기록되고 쌓인 중동·이슬람 도시 문화는 어떤 경우에 불완전한 파편과 흔적으로 남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삶과 행태 그리고 가치관과 사고에 영향을 주며 태어나고 성장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통해 진화해왔다. 우리가 간과했던 그 찬란하고 유구한 중동·이슬람 도시문화로 초대한다.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1. 작가님은 도형 속에서 선과 선이 교차하는 점을 없애려는 ‘특이점 해소’ 수학 연구를 불교 사상에 대입하여 현세에서 번뇌를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다. 불교에서 번뇌를 없애라는 의미는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해답이 정해져있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어떻게 유사한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 설명을 해주실 수 있는지? 2. 작가님의 아버지는 작가님께서 상인이 되길 원하셨고, 어머니는 생각하는 것이 가치있다는 것을 작가님께 가르쳐주셨다고 하셨다. 작가님께서 학자가 되는데 있어 부모님께서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는지? 3. 수학이라는 학문은 그 사람의 철학에서 출발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작가님께서 수학 연구를 평생 해오시면서 깨닫게 된 작가님의 철학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4.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가님은 “지혜를 닦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신게 인상적이다. 뇌에 축적된 지식은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불연속적인 것을 연속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인간 두뇌의 특징을 관용성이라 표현하셨다. 수학에서 이 관용성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5. 독일 수학자 칸토어의 ‘수학의 본질은 그 자유성에 있다’는 말을 인용하시면서 수학의 본질을 꿰뚫은 훌륭한 말이라고 하셨다. 수학이 정해진 룰만 지키면 명예나 지위, 경제성, 정치성과 같은 것에 속박받지 않는 자유로운 학문이라는 것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작가님은 이것을 연구하면서 어떤 순간에 깨달으셨는지? 6. 작가님은 천재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질투를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행운이라고 하셨다. 쉽게 체념하는 법을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셨는데, 좋은 경쟁의식과 나쁜 경쟁의식을 구분하셨다. 이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인데, 작가님께서 강조하신 체념하는 기술을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7. ‘아름답다’라는 말이 수학에서 최고의 찬사를 뜻한다는 것이 의외이고 인상적이다. 진리뿐만 아니라 숭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수학이 최상의 예술이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작가님은 수학 연구할 때 언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시는지? 8. 과학자들이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발견을 하는 경우도 있고 대발명의 계기를 잡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가설’에 대한 서양인과 일본인의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서양인은 먼저 가설을 세우고 여러 가지를 연역해 보고 안 되면 그 가설을 바꾸면 된다는 식인데, 반면 일본인은 무언가를 먼저 공부해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문을 쓴다고 한다. 작가님은 가설을 세우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며, 이와 같은 방법을 독자들에게 적극 권장하셨는데 위와 같은 서양인과 일본인의 태도는 문화권의 차이라고 보는지? 9. 수학자가 이론을 창조하기 위해 분석할 때 구체적인 조건이나 현상을 무시하고 보편적인 근본 원리를 알아내는 방법인 ‘추상’이 필요하고, 수학을 추상의 학문이라 하셨다. 그리고 추상에 의해 생긴 개념을 잘 ‘표현’해야 하며, 특히 예술 중에서 음악과 공통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작가님께서 어린 시절 음악가를 선망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시는지 궁금하다. 10. 작가님께서 미국과 프랑스에 유학하면서 작가님과 전혀 다른 문화권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같이 학문을 하는 사이에 스스로 숨어 있던 자질을 새로 찾아냈다고 하셨다. 특히 미국 교육을 통해 다양성을 배웠고, 학자는 자기 학문을 중심으로 다른 학문이나 경제 정세나 사회 현상 등과 관련시키는 다양성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유학같이 해외를 경험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이러한 관점을 어떻게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학문의 즐거움벽촌 장사꾼의 열다섯 남매의 일곱번째 아들, 유년학교 입시에서 보기좋게 물먹고, 한때는 피아니스트를 꿈 꾸었던 곡절 많던 소년. 대학입시 일주일 전까지 밭에서 거름통을 들고, 대학 삼학년이 돼서야 수학의 길을 택한 늦깍이 수학자. 끈기 하나를 유일한 밑천으로, 미국 하버드로 건너가 박사를 따내고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까지 받은 사람. 골치 아픈 수학에서 깨달음을 얻은, 즐겁게 공부하다 인생에도 도통한 평범하고 희한한 수학자. 이 책은 즐겁게
<신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1) P. 19 믿음(belief)과 신앙(faith)의 구분을 위한 내용을 검색하여 보았지만, 딱 떨어지는 실재 생활에서의 예(example)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 가능하나요? 2) P. 25에서 인간의 ‘신(God) 개념은 논리적 과학적 타당성 보다 항상 실용적 효과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반면에 P. 35에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의 ‘영적인 것, 거룩한 것에 대한 감각 상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내용이 왠지 상충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 텍스트에 대한 오독(誤讀)인가요? 3) P. 37에 고대 그리스 의학자 갈레노스의 말 “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슬퍼진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이것의 라틴어 표현은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 주인공 젊은 수도사가 수도원 부엌에서 낯선 여자와 관계 후 심리 묘사 표현으로 ‘Omne animal triste post coitum’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을 ‘고대하는 순간 후 더 큰 무엇가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보다는 오히려 특정인들이 경험하는 종교적이고 영적 감각(p. 36 ‘Das Numinose’)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요? 4) 위 2번에서 언급한 신의 실용성이 P. 54에서 이스라엘인(아브라함*야곱)의 믿음 또한 ‘실용적’이라는 언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학과 기술, 그리고 경제 발전에 따른 종교적 효능감 상실이 오늘날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 쇠퇴의 가장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일까요? 5) P. 70~71에서 저자(카렌 암스트롱)는 본인의 또 다른 저서 제목인 ‘축의 시대(The Great Transformation)’- 참고로 나는 이 책을 읽지는 못했음-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기원전 900년에서 기원전 200년 사이의 ‘문명 세계’로의 대전환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시기의 주요 특징으로 지구상 모든 문명의 평행적 발전과 상인 계급의 부상, 그리고 시장(market)으로의 권력 이동 등을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기원전 500년)에 정착한 철기 문명(civilization of iron age)으로 인한 농업 생산력 증대가 정치, 종교와 철학 영역 발전의 가장 결정적 이유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6) P. 86 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metaphysics>는 ‘자연과학 뒤에*meta to physika’에 배치된 글이라는 의미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철학에서 통용되는 ‘metaphysics’의 정의(definition)와 의미는 어떻게 생겨난 것 인가요? 7) P. 88에서 아리스토텔리스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理性)이라는 신성한 속성과 아울러 가장 열등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는데, ‘열등한 물질’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그리고 그 페이지 하단에 그는 신은 자신보다 열등한 것을 관조(테오리아)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의 존재에 대하여 무관심하다’리고 주장했는데, 여기에서 ‘신이 열등한 것을 관조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는 무슨 의미인가요? 8) P. 107에서 언급되어 있는 바와 같이, 지금부터 거의 2천 8백년 전 전쟁이 빈발하고 노예 제도가 극심하던 시기에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아모스*호세아), 그리고 P. 111 <성경*시편 82편>에서 ‘야훼’는 어떤 근거와 이유때문에 고대 세계 다른 이교도들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평등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윤리’를 주장하게 되었을까요? 9) P. 172에 바울의 예수 설명 위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구절 사용은, 그의 논리적 진리 주장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지는 내용 ‘다른 유대인처럼 바울도 그리스 합리주의를 의심 어린 눈으로 보았고, “어리석은 것”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앞의 내용과 어떻게 의미 연결되는 것인가요? 그리스의 합리주의는 바울 본인의 신비주의적 경험과 대비되는 것이기 때문인가요? 참고: P. 186 “보여주었다” → “보았다” 아닐까? 10) P. 433에는 “가장 영향력이 큰 카빌라 문헌은 <조하르(광명의 서)>였다. 이 책은 1,275년경 에스파냐의 신비주의자 모세르 테 레온이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술되어 잇습니다,. 반면애 P. 434에는 “<조하르>는 3세기경 탈무드 교사였던 시므온 벤 요하이가 쓴 신비주의 소설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은 내용 상 어떻게 연결되는지요? (영어 원문을 찾아보아도 번역의 실수는 아닙니다.) 11) P. 441~444 서방 기독교인 신비주의자 독일의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신은 세계 모든 존재의 근원이므로, 신을 ‘저 편 어딘가에’있는 것으로 추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주장을 하는 신비주의자들과 추종자들은 이 세상의 부조리(不條理)와 상충한다고 생각하는 기독교 하나님의 ‘전지전능(omniscience and omnipotent)개념을 긍정하였을까요? 부정하였을까요? 아니면 어떠한 다룬 논리로 받아 들였을까요? 12) P. 454~455 저자는 15~16세기 르네상스의 영향력을 12세기 무슬림에 대한 송나라의 문화보다 평가절하하며,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대한 무슬림의 영감 부족이, 무슬림의 돌이킬 수 없는 문화적 결함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구 기독교 중심적 종교와 문화 발전 사고에 대한 반발임과 동시에 역사에 대한 단기적이고 결과론적인 해석을 경계하자는 취지로 읽혀집니다. 그렇더라도 그 당시 이슬람의 보수화는 근대화 과정에서 이후 해당 국가 사회적 낙후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요? 책 전반적으로 이슬람과 이슬람 문화에 대하여 상당히 우호적을 넘어서 편향적으로 기술한 것은 아닌가요? 13) P. 515 17세기 중반의 파스칼은 인간의 맹목과 비참한 상황, 침묵하는 우주, 우주 한 구석에 홀로 남겨진 인간 등을 언급하며, 공포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참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인간은 절망에 내몰리지 않는 것일까 놀랍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종교적인 관점에서 그 당시와 비교하여 볼 때, 기존 기독교 영향 하에 있는 국가 현대인들(종교인*무종교인 포함)의 낙관주의적도 아니면서 영성(靈性) 잃어버린 생활 태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신의 역사인간의 정신은 왜 신에게로 향하는 걸까? 기원전 2000년경부터 현재까지 4천 년간 수많은 문명과 나라가 소멸하고 태어나는 격렬한 역사의 진동 속에서 신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대표작 《신의 역사》는 출간 이후 30년 동안 종교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암스트롱은 이 책에서 세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신’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해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 1. 요가가 경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선교를 하지 않을 뿐 일종의 '종교'와 같은 색을 가진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작가가 요가를 하며 경험한 심리적인 변화들이 종교적 체험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2. 우울증과 비만, 방황 등 암울한 20대를 보낸 작가가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주저앉아 있던 나였지만 그것은 결코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 나는 진짜 ‘나‘를 찾기 위해 내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p28)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삶에서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지는데, 사실 '하고 싶은 것을 찾은'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은 아닐까? 만약 방황 끝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한 청춘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3. 개인적으로 평소에 '사바아사나(송장자세)'를 좋아했는데, 이 책에서 이 동작을 통해 어제의 '나'는 모두 죽어 없어지고, 지금 다시 태어나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는 글을 보고 공감했고, 왜 내가 그 자세를 좋아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어떤 요가 수업에서도 이런 의미를 알려주지 않았나 궁금하다. 이것은 요가 강사를 배출해내는 시스템의 문제일까? 요가 경전이나 교본이 있다고 했는데, 이것을 정확히 모르고 하는 요가도 의미가 있을까? 4. 그동안 요가를 배워도 유연성이나 체력이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마음 정리에는 좋지만 다른 것에 비해 '크게 운동이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가는 운동으로서도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 운동으로 요가를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할 것은? 5. 여전히 작가와 요가 강사라는 두 직업의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이 두 직업을 함께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1. 동물을 부정적으로 의인화하고, 경멸적인 비유로 생산하는 왜곡된 의인화가 인간의 "살생 면허"를 정당화한다는 말을 지지한다. 인간의 경멸스런 특성을 동물에게 투사해 표현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것들은 '가장 인간스러운' 면이 아닐까? 2.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와 마찬가지로 '종차별주의' 또한 인간이 넘어서야 할 도덕적 한계로 봤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물 문제를 언급하면 '사람이 먼저'라고 주장하며 동물과 인간 중 양자택일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본성일까? 아니면 단순한 이기심일까? 다른 (동물)종에게도 '나의 종'이 우선인 본성이 있을까? 3.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아직 법에서 반려동물을 '재물'로 취급한다는 점이 조금 절망적이다. 이 법이 개선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동물 학대가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인간-반려동물(특히 개)의 가장 이상적인 (법적) 관계는 어떤 것일까? 4. 52p "동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일이고, 사람들은 익숙한 삶의 방식을 재고하기 보단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의 모순을 찾아 위선자라도 비난하고 싶어한다. 동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평범했던 일상이 딜레마로 전환되는 일이다. 나를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외부의 적이 아닌 스스로의 모순과 싸우는 일이다."는 내용은 특히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환경,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힘들었던 일이다. 우리의 삶은 동물의 희생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는 먹는 것, 입는 것 모두 이 희생을 피하기 위해 꽤 애를 쓰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또한 '비건' '환경' 등의 키워드 앞에서 많은 이가 무섭게 '공격' 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본 적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가기 위해서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 5. '불법'이라고만 생각했던 번식장이 '허가제'로 바뀌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반대를 해왔던 입장이지만, 없어질 수 없는 산업이라면 일단 앞서 법의 테두리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일부 수긍이 가지만, 결국 언젠가 반드시 폐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번식장'은 있을 수 없는 것이 분명하고, 심각한 수준의 동물학대가 계속해서 자행되고 있는데 왜 많은 시스템이 더 개선되지 못하고 있을까?
나를 숨 쉬게 하는것들현재 유능한 요가 강사로, 그리고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나 작가가 이번에 판미동에서 출간되는 신간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은 이처럼 힘겨운 청춘을 지나온 저자가 요가를 통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극복하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 우리 안에 내재된 열등감과 좌절, 슬픔, 비참함 등을 어떻게 떨쳐 내는지를 한 편의 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든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달팽이들』 『스캔들』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소설가 하재영의 첫 논픽션으로, 버려진 개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번식장, 보호소, 개농장을 취재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번식업자, 유기견 보호소 운영자, 육견업자 등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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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칭찬은 뇌의 논리적 영역이 담당하고 지적은 감정적 영역에서 처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칭찬이 더 감정적이고 지적이 이성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필사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길이가 짧은 시를 써보기도 하고, 영상을 보며 컴퓨터로 텍스트를 옮겨보기도 하고 언어를 바꿔보기도 했지만 길게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필사하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얻어야한다는 압박감과 타인의 언어와 문체를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추천하고 싶은 필사의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3. 창의성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개성을 존중하고 대우해야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내 생각과 남의 생각을 섞을 줄 아는 것이라는 말에 매우 공감됩니다. 작가님께서는 지금 사회가 창의성을 인정받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수학시간에 혼났던 친구는 고위관료가 되었고, 그런 사회가 성공하는 사회가 씁쓸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평소쓰기를 위한 자기생각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메모를 언급하셨습니다. 저는 메모는 해놓지만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몰라서 버려지는 메모들이 많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메모를 어떻게 쌓아두고, 찾고,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6. 책을 읽을 때 반드시 내 생각을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으로 독서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서 매사에 관찰을 하고, 호기심을 갖고, 상상이 필요하다고도 하셨습니다. 가볍게 지나쳐도 되는 것에도 과한 의미나 감정을 부여해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것 같은데요 작가님께서는 글을 쓰시면서 이러한 경험을 해본적이 있으신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7. 본문에는 소설의 첫 문장을 싣어주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청와대에서 많은 글을 쓰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첫문장 또는 마지막 문장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고 어떤 부분이 인상깊었는지 말씀해주세요 8. 같은 어휘임에도 개인이 생각하는 뉘앙스가 다를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뜻이나 각자가 선택하는 어휘가 다를 때도 있을텐데요. 연설문이나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이렇게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조율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9. 글을 쓰는 것 만큼이나 퇴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개의 퇴고체크리스트를 적어주셨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3개를 고른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10. 누구나 의미있게 살고 싶고 존재의미와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은 글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강원국의 글쓰기두 대통령과 기업 리더들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 그리고 소통에 관하여 이야기한 《대통령의 글쓰기》와 《회장님의 글쓰기》를 잇는 강원국의 「글쓰기 3부작」의 결정판 『강원국의 글쓰기』. 28년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글을 잘 쓰기 위해 마음 상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
1. 책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샌드라 블랜드 사건이 작가님이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을 관통하는 사건인가요? 사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미국내 인종문제와 경찰관들의 공권력 과잉행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건가 했습니다. 이 두 부분은 누구나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쟁점인데 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셨나요? (타인의 해석 문제이기보다 이 두가지 문제로 해석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2. 이중간첩에 대한 이야기(애나 몬테스)는 제가 상상한 것과 너무 달라서 큰 반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게 굉장히 철저하고 다재다능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허술하고 빈틈이 많은 인물들이었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요직을 꿰찰수 있었던 것은 내부적인 첩자들이 힘을 써주었기 때문일까요? 3. 영국 수상 체임벌린의 일화와 비슷한 사례는 다른 외교문제에서도 비일비재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한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4. 사실 저는 작가님이 말씀하신 투명성에 대해서는 미국과 같이 말을 할 때 얼굴에 감정을 많이 실어서 표현하는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시아 국가같은 경우 대게 감정을 친한사이가 아니고서야 드러내지 않으니까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판사들의 판결이 AI보다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판사 외에 배심원들이 판단하는 경우에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AI는 아무래도 여러사람의 경험적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니 배심원들의 판결과 더 유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6.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 자살방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반대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니 다소 충격적이네요. 그런데 저는 쉬운자살을 막는것이 타인의 해석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직관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 이부분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설명은 없으신가요? 7.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해오면서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한 소년들은 결국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인가요? 아니면 진실을 믿어주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말하지 못한것인가요? 8. 솔직히 아만다 녹스 사건의 경우 미국 공권력 과잉의 문제가 아닌지 심히 의심이 든다. 아만다 녹스가 지능이 낮거나 경제적 형편이 안좋아서 자신을 충분하게 방어하지 못한건 아닌가? 또는 경찰의 판단이 사건 전체를 좌우하는 미국 사법제도의 문제는 아닌지? 9. 블랙아웃에 대해 작가 스스로도 블랙아웃은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하였는데, 왜 굳이 이책에서 가중치를 많이 두고 서술한 것인지 궁금하다. 전반적인 맥락에서 좀 동떨어져 있다고 느껴졌다. 10.이 책은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부 유럽국가들의 사례로만 이루어져있다.(인류학연구 사례 제외)타인이 타인을 해석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 다른 입장(인종, 문화 등)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게 된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공교육에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과목을 개설해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든다. 너무 많은 인종과 다른 문화권이 뒤섞여 사는 지역에서 당연히 겪을 법한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하다.
타인의 해석우리는 낯선 사람이 정직하다고 가정한다. 표정이나 행동, 말투를 통해 그에 관해 알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가 속한 세계를 보지 않는다. 당신이 이런 전략을 사용해 낯선 사람을 오해한다면 갈등은 피할 수 없다. 『타인의 해석』은 소통과 이해’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범한 오류와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고, 전략의 수정을 제안한다. 왜 우리는 타인을 파악하는 데 서투른가?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 지은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1.일단 무작정 글을 쓰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상 어떤 글을 써야할 지 막막할 것같다. 어떤 종류의 글(ex:시,에세이,소설 등)로 글쓰기를 시작하는게 좋은가? 2.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저평가된 연설문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3.고치기 과정에서 잠시 묵혀둬야 한다고 했는데 기한이 정해져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엔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4.지금까지 스피치라이터로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이 있다면 무엇인지와 이유가 궁금하다. 5.때때로 쓰고 싶지 않은 내용의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 지도 궁금하다. 6.스피치라이터는 자기 자신을 버려야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스스로 대통령과 혼연일치 됐다고 생각되는 연설문은 어떤 것인가? 7.업무의 강도는 매우 높았겠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좋아하고,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인 두 명의 대통령과 일한 것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내용에서 서술된 예화를 읽어보면 두 대통령의 글쓰기 방식이 상이한데 둘 중에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글쓰기 방식은 무엇인가? 8.요즘은 sns상에서 너도나도 글을 쓴다. 그러다 인기를 얻게 되면 곧장 ‘작가’를 자칭하며 책을 발간한다. 터무니없고 영양가없는 활자들이 환호받는 시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9.청와대 비서관 시절 본인외 특출나게 글쓰기 실력이 탁월한 비서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는지도 알고 싶다. 10.글쓰기를 위해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챗gpt를 정보수집 목적으로 활용한 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정보를 수집했는지, 아니라면 왜 활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대통령의 글쓰기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8년간 두 대통령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에 관한 최초의 책. 대우그룹 회장과 효성그룹 회장의 연설문도 작성했던 저자 강원국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 분야 ‘거인’들의 연설문을 책임져 왔다.
1. P. 397 “어디에서나 농촌 사회가 무장 엘리트 (족장과 빅맨)밖에 없었다”거 서술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고대 조선 등 모든 국가들의 초기 왕족 왕자들의 무장한 사병 보유도 같은 현상으로 이해하면 되는지요? 2. P. 426~428 “메소포타미아 왕조, 그리스, 로마, 하물며 아메리카의 아스텍인들의 역사를 보더라도 공통적으로 초기에는 전쟁 동원 시 민회의 역할이 중요했다. 세계 각지 초기 국가의 무장 세력관련 (상당한) 유사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외부의 침략 압력, 무엇보다 거대한 국가의 규모는 민중의 참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제국은 전제적 지배를 의미했다. 제국은 도시 국가의 시민적 제도를 쇠퇴시켰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이 책의 앞 부분에 보면 국가의 제도는 일상적인 폭력과 살인 감소를 이끌어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대 국가 체제의 확장과 민중의 소외가 관련 있는 것과 관련 지어 이해하면 될까요? 회사나 조직의 규모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되지 않을까요? 3. P. 435 “계층화와 엘리트 지배는 말(馬) 이전의 농경사회, 기원전 15세기 이전 유라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도 대단히 발달했다. 말이 도입되자 정주 사회의 말은 엘리트의 소유물이었으며, 실용적이기 보다 위신 높이기 용도의 사치스러운 소유물이었다”고 서술되었습니다. 그 옛날부터 이런 세상이었다면 도대체 인간사회의 평등이란 무엇이며 ‘평등주의적’이란 무엇인가요? 다 근대의 발명품이란 말인가? 인간의 사치와 과시욕은 무엇인가? 베블린 효과(Veblen effect)도 현대인의 숙명 아닌 인류의 본성에 기인한 것인지요? 4. . 442 일부 봉건제의 사례로써 일본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유럽 이외 지역의 거의 자생적 봉건제가 일본으로 알고 있으며”. 그 이유는 P. 446 (일본의 높은 산, 반면에 교통 수단인 강(江)의 부재로 인한) “하부 행정 조직 미비 때문에 중앙 권력의 직접 지배가 용이하지 않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P. 447에는 “일본의 봉건제를 기마부대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자가 주장하는 토지 분배 기반 기병 유지라는 봉건제의 전제 조건에 일본도 해당된다는 것인지요? 5. 중국의 중앙집권체제 미비 왕정을 기병 유지 관련 봉건제로 규정하는 너무 비약 아닌가요? (P. 451에서는 주 왕조 시대 중국으로 한정) P. 447 일본의 경우 “전사가 한 봉건 군주에서 다른 주군에게 옮기는 일도 더 잦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는 영주의 경계를 벗어나는 탈번(脫藩)이 사형이었던 막부 시대 아닌 언제쯤 존재하였던 것인가요? 6. 같은 페이지(P. 447)에 “유럽에서는 일본보다 토지 소유와 그에 따른 정치적 사법적 권위가 봉건 위계 구조에서 아래 쪽으로 더 많이 양도되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같은 페이지(P. 447)에 “일본의 봉건제도가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정점에 달했다”고 하는데, 이 시기는 토지와 권리를 부여할 중앙정부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전국시대(戰國時代)였는데, 유럽과 유사한 봉건제와 관련 짓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7. P. 477 “아우구스티누스부터 디오클레아누스까지 서기 첫 3세기 동안 로마 제국군은 상근하는 유급 군인들로 만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독교 역사의 사도 바울 같은 로마 시민이 병역 의무가 없었다는 의미인가요? 라틴어 프롤레타리아(Proletarius)의 어원 의미(납세와 병역의무 없음)는 어찌된 일인가요? 8. P. 478 “역사의 철칙에 따르면 전원 직업 군인으로 이류어진 상비 병력이 국가 인구의 1% 이상일 경우 국가는 경제적으로 지탱하지 못한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인구의 1%인 50만 이상의 상비군에 대한 유급 현실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과 같은 나라의 미래는 어찌되는지요? 9. P. 560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라는 명제(P. 644 베네딕트 엔더슨 Benedict Anderson)는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종족 구분은 유전적 아닌 문화적 현상”이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국가 사회 종족 대비 더 좁은 의미의 인간적 경계 구분도 문화적 특징 관련한 친족 선호의 본성인가요? 10. P. 574 세속적인 욕수로는 채울 수 없는 욕구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제는 결국 종교 또는 비폭력 평화의 확산 사상(ideology)밖에 없지 않을까? 종교적 구원의 배타성을 앞세워 폭력성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일신교 아닌 불교 유교, 또는 금욕 추구 등의 사상(ideology)을 확장하는 것이 전쟁 예방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1. P. 588 “전제적인 중국도 戰國時代(기원전 5세기~221년)에 중국의 문화적 유산이 대부분 형성되었고 진화와 기술 혁신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유럽의 경우에도 지리적 요인 등에 기인한 정치적 분열로 오히려 권력이 고르게 분산되어 (경쟁과) 혁신을 억압할 정치체가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진화의 속도를 높인 요인이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위 논리에 근거하여 500년 전제군주 중앙 집권제인 조선의 후진성과, 반면에 일본의 戰國時代(15세기 중반~16세기 후반/임진왜란 직전까지) 시 각 영주(다이묘) 사이의 경쟁이 군사적 발전과 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이해하여도 되는 것인지요? 12. P. 592~593 “유럽과 제정 중국(戰國時代)에서 봉건 귀족이 몰락한 것은 대포(大砲)가 아니라, 상업화된 도시의 재정지원과 행정 지원을 뒷받침 받는 왕권 시기”였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유럽 특유의 체제로 알려진 봉건제는 제 1천년기 후반 중기병(重騎兵) 선호와 국가 하부 구조 부실이 결합한 시기부터 12세기 국왕의 권력 부활 시기 사이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미인가요? 13. P. 657~659 “상업주의와 국민의 정치 참여가 잠재적으로 유럽국가들의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언급이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그리고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1776년)>을 언급하면서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중상주의(重商主義)는 국제 무역을 분할함으로써 전체 부(副)를 줄이고, 주도적인 중상주의 나라들 자체의 번영을 저해했다. 결국 19세기 중엽 영국은 중상주의 철회와 자국 시장의 대외 개방 등을 통하여 자유 무역 국가가 되었다”. 여기에서 중상주의는 보호무역주의 개념으로 이해되는데, 이 둘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P. 694 1870년대 말 보호주의가 부활되었다는 언급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요? 14. P. 668~672 <표1>, <표2>에는 산업-기술 시대에 ‘국가별 경제적 하부구조에 관한 데이터’가 표기되어 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경제적 하부구조’와 ‘하부구조적 권력’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이것은 Marxism(마르크스주의)에서 이야기하는 ‘상부구조’에 대비되는 ‘물적 토대’를 의미하는지요? 15. P. 706 “산업화 이전의 국가들이 꾸준한 실질 성장을 하고, 농촌경제의 물질적 궁핍과 침체, 제로섬 경쟁, 높은 사망률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도는 세계와 연결되는-자진해서 또는 압력이나 무력에 의해-뿐이다. 이 점은 반제국주의적 수사(修辭) 때문에 무시되어 왔다 ”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이 책의 앞 부분에 강조한 인간의 감정면에서 너무나 중요한 공동채의 민족(종족)주의적인 본능(집단 무의식)을 무시한 체 제국주의의 시각만을 반영한 이론 아닌가요? 자유무역론 옹호와 보호주의 무역을 채택할 능력이 없는 나라들에 대한 제국주의의 무력 개방을 공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일 아닌지요?
문명과 전쟁인간은 왜 치명적인 싸움을 벌일까? 세계 역사의 주요한 발전은 전쟁과 어떤 관계일까? 이스라엘 학자로 군사사, 군사사상, 군사전략 분야의 대가인 아자 가트가 문명과 전쟁의 상관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문명과 전쟁』. 저자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인간의 싸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물학적 진화를 살펴보려면 지난 200만 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1. 1장 전반 60P~: 미국의 외교정책 요소 본 2권 제1장 ~ 3장에 걸친 내용은 아래의 표를 기반으로 서술되며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 중요 요소로 등장하는 “국제협력”, “봉쇄”, “반격” 이라는 용어는 이 책의 이해를 돕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되고 있음 (본 그믐에서 표삽입이 되지 않아 부득이 풀어 씀) <국제협력> - 경제적 내용: 영토획득을 목표로 하지 않는 제국주의, 문호개방, 자유무역 - 정치적 내용: UN의 지배하에 4개 감독국(미,소,영,중)의 집단안전보장체제 - 전략적 내용: 소련을 강대국으로 인정하며 막강한 해군 및 공군 보유, 핵무기 개발 - 이념적 내용: 인권화, 민주화 - 국가의 역할: 외교정책 방향을 대통령이 결정, 권위주의 국가의 해방 - 사회적 지지층: 은행가, 첨단기술기업, 민주당원, 해군 및 공군, 지식인 등 <봉쇄> - 경제적 내용: 개방체제를 사회주의권 외부에 형성(방벽)하여 주변국을 경제원조함 - 정치적 내용: 미국의 도구로서의 UN - 전략적 내용: 전체 또는 부분적 지역감독, 과도한 국방비 지출 - 이념적 내용: 반공주의에 입각하나 적대세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민족주의 억제 - 국가의 역할: 권위주의적 반공국가와는 동맹 - 사회적 지지층: 민주당, 공화당 중도파 <반격> - 경제적 내용: 영토획득 목적의 제국주의, 직접지배에 의한 확장 - 정치적 내용: UN과 집단안전보장에 반대, 반공주의 강화, 주변국 반격 지원 - 전략적 내용: 아시아를 가장 중요시, 스타워즈, 공군력, 핵 , 동맹국은 지배하고 반항하면 버림 - 이념적 내용: 광신적 애국심, 격렬한 반공주의 - 국가의 역할: 강한 군사력, 전쟁자본주의 - 사회적 지지층: 공화당 우파, 석유자본, 근본주의적 종교단체, 영국과 소련을 싫어하는 인종집단 2. 저서에 따르면 보편적으로 위 양 극단(국제협력과 반격)의 정책이 충돌할 때 중도적인 경향(봉쇄)이 나타나며 역대 대통령들도 그런 방식을 취해 왔다는 식으로 언급하셨는데 그렇다면 현재 미국의 중동 정책(최근 이스라엘을 둘러싼)은 위 표에 따르면 어떤 정책 방향인가요? 물론 지금의 대외정책은 위 표와는 달리 수정된 것들이겠지만 말입니다. 3. 저서에 따르면 위 “반격” 정책은 대부분 실행력이 결여되었고 적용사례에서도 참혹한 실패를 가져왔다고 언급하셨고 실제 사례는 한국전쟁 당시 “압록강 진격”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사건을 역사 시간에 배우기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남한영토 수복 및 북진 후 한국의 영토 획정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을망정 당시 미국은 공산주의(소련, 중국)의 말살까지 염두에 두었다는 것입니까? 4. 91P. “거대한 초승달 지대” : 에치슨 라인 2주 전 질문 5번에서 제가 <트루먼 독트린> 과 <에치슨 선언>은 상반된 정책이 아니었나 라고 언급하였는데 본 2권을 읽으면서 근본적으로 그 질문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상반되어 보이는 두 정책은 사실상 봉쇄정책의 산물로써 근본적으로 결이 같다고 봐야 하겠지요? (일련의 과정들이 제법 복잡하게 서술되어있기에 이후 추가적인 이해가 필요해 보이지만) 5. 135P 트루먼 – 맥아더의 충돌 저서에서 트루먼과 맥아더의 충돌은 사실상 “봉쇄”와 “반격”의 충돌이라 말하고 있는데 맥아더는 우리가 알다시피 한국전쟁을 수행한 UN군 총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과 위 질문에서 언급된 “압록강 진격”을 지휘한 사람이기도 한데 그가 파시스트, 반유대주의자 집단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그의 지지자는 대부분 외교상 “반격”적 성향을 띤 고립우파들이었다는 언급한 부분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저서를 읽으면서 느낀 바지만 한국전쟁의 기원을 알기 전에 미국사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1.4 후퇴 이후 핵무기 사용을 주장하거나 트루먼의 통제에 저항하는 맥아더의 모습에서 왜 트루먼은 이런 “반격”주의자인 맥아더를 한국전쟁의 사령관으로 임명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국에 대하여 “봉쇄” 전략을 적용할 것이었다면 군 최고 지휘관도 당연히 그런 정책 방향을 충실히 이행할 만한 인물로 기용했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요? 6. 4장 전반: 예정된 미로로 들어가는 운명- 첩보원과 투기꾼들 일제강점기 시절에야 한국에 대하여 무슨 수탈인들 없었겠습니까만 군정 이후부터 전쟁 기간 동안 방식만 바뀌었을 뿐 새로운 형태의 수탈과 그것을 기반으로 돈을 버는 정부의 행태를 보며 한심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텅스텐과 모나자이트의 주요 채굴지였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요. 만주産 콩의 가격 하락과 대량 매수가 전쟁 발발일 전에 집중되었다는 사실은 중국인 투기꾼 집단들이 6월 25일(혹은 직후에) 전쟁이 터질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타이완과 한국이 적어도 에치슨 라인에서 배제되었으니 큰 흐름에서는 결국 비슷한 운명을 맞을 것을 저들이 눈치 챈 것일까요? 7. 5장 전반: 관료 기구에 침투한 반격 이 장은 공산주의에 반격하려는 계획이 반드시 미국 내 극우 세력의 독점적 영역은 아니었다는 가정에서 서술되었다고 했는데 중도파들이 비록 봉쇄를 그들의 출발점으로 두었다고는 하나 어떤 정책(봉쇄, 반격)에도 공통된 기준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바로 미국이 바라보는 “일본의 중요성”인 것 같습니다. 일본을 동아시아 내의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주요 거점으로 두고 그것으로부터의 “봉쇄”라는 기본 구상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지금의 러시아와 중국이 공산국가는 아니지만 러시아는 군사적 대립 관계로서 중국은 경제적 대립관계로서 봉쇄라는 기본 취지는 바뀌지 않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요? 8. 6장 전반: 남한의 체제 6장을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도식이 나오는 듯 합니다. - 일제에 부역한 관료 및 지식인을 여전히 해방 후에도 정부의 행정관료로 기용 - 이들의 통치 수단: 공식적으로는 경찰과 좌익 토벌에 최전선에 선 여러 우익청년단 - 여운형 같은 민족주의자를 포함하여 남한 내 좌익세력의 분쇄 - 이승만과 한민당은 옛 조선으로 비유하면 왕과 권력층(지주, 지방유력자, 옛 양반출신)의 긴장 관계 아울러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분석에서 앞서 언급한 봉쇄정책이 미국의 對한국 정책이었다면 어찌하여 미국은 이승만 같은 극우 공산주의자에 마키아벨리즘까지 갖춘 사람(반격)이 집권하도록 방치(?)했던 것일까요? 만약 방치가 아니었다면 막지 못한 것입니까? 9. 429P 북한의 체제 북한의 체제는 해방 후 소련의 북한 진주로 파생된 소련의 위성국가이자 꼭두각시로 묘사되었고 1950년대 후반에는 중국식 모델을 습득하고 1960년대에 와서야 독자적 노선에 따라 사회주의 건설을 추구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북한이야말로 해방 후 일제에 부역한 자들의 적산처리를 신속하게 했음은 물론이고 해방된 나라의 지도층으로 독립운동 세력이 장악했다는 점은 그 과정에서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이 뿌리내렸을 것이 필연적이었으리라 봅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겠지만 여기까지만 보자면 북한 체제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변질되지 않았던들 민족주의를 바탕에 둔 사회주의 모델, 이것이 해방 후 한국의 모습이었어야 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은 지나친 비약일까요? 10. 2권 마무리에 즈음하여 저서를 읽으면서 제가 알고 있던 한국사 특히 해방~한국전쟁 기간에 해당하는 부분이 너무도 단편적이고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모조리 이해하기에는 한국사 뿐만 아니라 미국 현대사 일부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이념까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8, 9 장에서 질문거리를 찾지 못한 것은 읽고도 전후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백합니다. 다만 하나는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 한국전쟁은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의 기습으로 발발한 남침 전쟁이었다는 단편적인 사건이 아니라 저자의 언급처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대립과 충돌, 혼란의 틈바구니 속에서 언제 터져도 이상 할 것 없는 마그마의 분출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한국전쟁의 기원 2-1대한 증언이 된 현대의 명저!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전쟁에 관하여 이 연구를 넘어선 책은 단연코 없다! “상당히 자랑스럽게도 『한국전쟁의 기원』 두 책은 세 가지 상을 받았다. 1권은 미국 역사학회에서 19세기 이후 시대를 다룬 가장 우수한 저서에 수여하는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 저작상을 받았다. 2권은 국제연구협회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의 퀸시 라이트Quincy Wright 저작상을 받았다. 그리고
<학문의 즐거움> 히노나카 헤이스케 1. 물체의 본질과 그 그림자의 관계가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가 사는 세계와 사람이 사는 세계의 관계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특이점을 해소의 순간이 불교에서 말하는 ‘찰라’의 순간이라고 봐도 될까요 2. 창조의 기쁨 하나가 자기 속에 잠자고 있던,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재능이나 자질을 찾아내는 기쁨을 말씀 하셨는데 이런 결과를 얻으려면 배움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배움은 그럼 종교에서는 수행과 같은 의미 일까요? 3. 배움을 통해 얻은 지식이 뇌에 축척되어 있지만 우리가 잊어버린 것처럼 느끼는 것은 필요할 때 지금 꺼내 쓸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이러한 순간은 ‘여유’ 라는 개념으로 수학자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럼 지혜롭다는 것은 그런 여유롭게 축척된 정보를 꺼낼 수고와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일까요? 4. 지혜에는 ‘넓이’가 있고, 깊이가 있고, 힘이 있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순간 ‘비약’을 해야한다 하셨는데 이것이 인간의 유일한 능력이라고 하셨는데 이 능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5. 끝까지 해내는 사고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하셨고, 현재 일본사회의 교육에서도 사교력 저하를 언급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지혜의 깊이’를 키우기 위해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6. ‘끈기’ 있게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이 투여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는 건가요? 7. 아이슈타인의 질량은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공식하나로 여러 학자들이 물리학상을 받았는데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면 아인슈타인이 없었을 원자폭탄을 없었을 것이다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오펜하이머 보다 수학 풀이를 잘 못했다고 하는데 그럼 오펜하이머와 아인슈타인의 차이점은 무었일까요? 8. 저자의 에세이에서 의식적으로 선택하여 친구를 사귀었다고 했는데 이러한 의식적 행동이 너무 계산적이고 냉정하다고 생각이 든다. 관계에서 꼭 give and take 가 존재해야 하는 것인가? 9. 한국의 미래의 인재들은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둡니다. 그러나 왜 수학에 대한 노벨상이 일본 보다 많이 배출되지 않을까요? 10. 히로니카 헤이스케 수학자나 데일 카네기 모두 강조하는 긍정적 생각, 창의성, 비판하지 않는 마음 등에 대한 성공을 위한 원칙들은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한 사람들은 깨닫는 것이지 않을까요?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는 걸까요? 두 권의 책을 한번에 읽으면서 좋은 삶, 성공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1. 인간관계론에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즉 자기 존중감을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외부 인정을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게 하고, 자기 내적 가치나 자기 존중감을 희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상대가 간절히 원하게 만들어라’ 원칙을 조직 안에서 팀원들의 동기부여 전략으로 사용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3 “우리는 칭찬을 원하는 것만큼이나 비난을 두려워한다.” 비난, 비판은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시키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 비판, 불평을 삼가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다. 그러나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지 않고 이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 ‘나’를 먼저 생각하기에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본성을 뒤로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4. 셰익스피어, 에이브러햄 링컨 등이 행복하다고 생각한 만큼 행복하다고 했는데 이 말은 긍정적 태도와 긍정적 생각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태도와 생각이 꼭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도한 낙관주의가 현실을 무시하고 실제상황을 잘못 인식하게 할 수 있게 실제적인 문제해결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 관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 경청하는 법이 너무 인간관계 안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에서도 그러듯이 가족 관계 안에서도 경청이 너무 중요한데 우리는 가족보다 낯선 사람의 말을 더 주의 깊게 듣는다. 정말 근본적인 질문이지만 왜 이럴까? 6. 벤자민 프랭클린의 가장 훌륭한 면모는 쓰라린 질책을 받아들이는 태도라 했다. 그러나 대인배인 벤자민 플랭클린은 상대를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타인의 감정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거나 감정을 너무 표현하는 일을 모두 삼가했다고 했는데 대인배인 그는 가능했지만 이러한 것이 일반인들도 쉽게 몇가지 원칙으로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저자는 그럼 경험의 산물로 축척 된 성인이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7. 저자는 상대가 생각하고 있거나 말하고 싶거나 말하려고 의도하는 그 모든 경멸에 찬 말들 직접하라고 했는데 이건 순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꼼수이지 진실성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이건 사기가 아닐까요? 8.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너무 우호적인 태도는 때로는 문제의 책임을 피하거나 비난을 회피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적으로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문제를 가리거나 감추려 할 수 있고, 진실적으로 의견을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으며 제대로 된 답변도 주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상반된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9. 진심어린 칭찬과 인정이 정말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종종 이야기 합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입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삶에 문신을 세기는 것 처럼 본인의 틀에 맞추어 살게 되는 것인데 보석같은 장점을 깨닫게 한들 변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 이 책에서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원칙에 있어서 80% 공감합니다. 20%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원칙의 기본은 “모든 것은 자신을 완성한 다음의 일이다’의 문장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은 어떤가요?
학문의 즐거움벽촌 장사꾼의 열다섯 남매의 일곱번째 아들, 유년학교 입시에서 보기좋게 물먹고, 한때는 피아니스트를 꿈 꾸었던 곡절 많던 소년. 대학입시 일주일 전까지 밭에서 거름통을 들고, 대학 삼학년이 돼서야 수학의 길을 택한 늦깍이 수학자. 끈기 하나를 유일한 밑천으로, 미국 하버드로 건너가 박사를 따내고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까지 받은 사람. 골치 아픈 수학에서 깨달음을 얻은, 즐겁게 공부하다 인생에도 도통한 평범하고 희한한 수학자. 이 책은 즐겁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9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싶은가? 상대를 깊이 이해하여 좋은 리더, 혹은 좋은 동료가 되는 기술을 익히고 싶은가? 어느 때보다 자기계발의 열풍이 강한 지금,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 데일 카네기의 100년 전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답을 준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간관계의 기술이 사업을 번창시키며 일상에도 더 큰 행복을 가져온다는, 시대를 관통한 통찰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간파해 현대 성공철학을 집대성한
[미래의 자연사] 1. 자연법칙이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논의하고 따져볼 때 달라지는 부분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2. 인간 중심주의가 우리는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인간보다 다른 생물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닐까요? 이것마저 인간중심주의가 깊숙이 자리 잡음 때문인가요 3. 평균적인 생물들은 우리에게 의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우리는 생물들을 의지하는 편일까요? 4. 생물학적 대우주에서 인류에 대한 다른 비유가 궁금합니다 5. 새로운 종들보다 기존에 있던 종들의 멸종 과정이 더 빠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6. 생태계를 위한 통로의 쓰임으로 번성과는 반대로 말라리아 같은 치명적인 종들의 이동을 통제하고자 쓰일 수도 있을까요? 7. 기생충으로부터의 탈출 방안으로 달이나 화성으로 도주하는 방안으로는 앞서 언급한 닉의 몽상과도 같은 연구계획의 선택지가 아닌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8. 변동성이 심한 조건에서 적응하는 생물에게 적응하는 법에 답을 얻는 것이 자연재해로부터 지위를 조절할 영향을 가지고 있나요? 9. 인지적 완충 법칙에 관하여 우리가 적용하는 과정에서 유연성과 인지를 기르는 새로운 결정과 재고하기 위한 멈춤 등 각종 소요되는 비용의 손해를 감수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보시는지 10. 우리에게 유해한 종을 유지함과 동시에 필요한 종을 개발함을 미래에 가져가기 위함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지?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 1. 평안하지 못한 마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가님은 요가를 택하셨는데 또 다른 수단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으셨는지 2. 스스로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조롱하는듯한 각종 콤플렉스들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낸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3.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처방받은 낙관적 이야기들 이외에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 4. 모든 욕망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것이라는 걸 깨달으신 부분은 요가의 추구하는 방향성과 한편으로는 일맥상통으로 느껴집니다. 또 다른 연관성의 요가와 인생의 엮인 점이 있다면 5. 당시에 김혜나에게 지금의 자신으로부터 전할 말이 있다면?
미래의 자연사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롭 던은 지구생물에 적용되는 생물법칙이 있으며, 인간 역시 이 법칙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그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사를 서술한 기존의 논의와 달리 생물법칙을 토대로 인류가 직면할 미래를 그려 보인다. 또한 오늘날 인류의 대부분이 살아가는 환경인 도시에 생물법칙을 적용하여 우리 주변에서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7개의 생물법칙을 기반으로 인류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나를 숨 쉬게 하는것들현재 유능한 요가 강사로, 그리고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나 작가가 이번에 판미동에서 출간되는 신간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은 이처럼 힘겨운 청춘을 지나온 저자가 요가를 통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극복하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 우리 안에 내재된 열등감과 좌절, 슬픔, 비참함 등을 어떻게 떨쳐 내는지를 한 편의 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든다.
[피프티피플] 1. 개별적인 인물과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 모든 인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입체적이고 세계관이 잘 만들어진 느낌이 들었다. 이런 방식으로 인물이나 이야기를 구축한 것이 신선한데, 일반적인 소설을 구상할 때와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는지? 2.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사서를 포기하고 '임상시험 책임자'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참가자들이 읽기 좋은 재밌는 책을 골라두고 거기서 뿌듯함을 느끼는 한나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아무도 한나가 사서인 걸 모르지만 한나는 사서로 살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몰라도 비밀리에는 사서일 것이다.'라는 문장을 통해서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비법 레시피를 들은 듯한 느낌이었다. 한나라는 인물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 인물을 구상하며 했었던 고민이나 계기가 있는지? 3. 배경이 적절했던 것 같다. 작품에 크고 작은 사회문제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슷하더라도 만약 경찰서 같은 곳이었다면 사람보다는 '사건 그 자체'를 보게 되었을 것 같은데, '병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보였던 것 같다. 이런 감상을 의도했는지? 작품을 구상하면서 고려했었던 다른 공간적 배경이나 사건들은 없는지? 4. 병원 밖의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직업이 나온다. 어떤 경우에는 진짜로 이런 직업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시체를 옮기는' 일을 전담하는 직업(하계범)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는데, 실제로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은 병원에 있는지, 병원 속 많은 인물과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를 했는지 궁금하다. 5. 51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직업, 인물을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 사람들처럼 확실한 개성이 보여서 좋았다. 외국인이나 어린이 등 다른 인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오래 산 사람의 지혜를 들려주고 품어주는 호선생이나 콜라텍의 할아버지, 하계범 할아버지, 며느리를 사랑하는 시어머니 애선 등 어르신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풀어낸 게 인상적이었다. 내가 아닌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특히 아직 내가 겪어보지 못한 '어른'의 이야기를 하려면 더 깊은 통찰력이 있어야 하고 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어른들의 이야기를 잘 담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한 작품에서) 이런 다양한 인물들을 구상하고 내 이야기처럼 화자로서 풀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컨설턴트] 1. 911테러에 있어서 자동차에 기름을 채운 사람들, 석유회사 펀드에 투자했던 사람들, 빈방에 전등을 켜놓았던 사람 또한 공범이다. 그러나 그들은 죽는 시간까지 자신들이 진정한 배후 세력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작가가 '원하거나 인식하지 않더라도 꽤 많은 사람이 타인의 죽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의도가 없더라도 그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2. 습관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합리화를 한다. 본인의 일을 '구조조정'이라 부르고, '내가 평생 없이 일해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해도 저 남자가 들고 있는 담배 광고를 만든 인간보다는 적겠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직업으로서의 살인 컨설턴트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정'이 느꼈던 것처럼 사람이기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는 일종의 본능적 '죄책감'을 덜어내는 것 같다. 회사가 반복해서 했던 테스트의 목적은 결국 그런 죄책감 조절 능력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선을 넘지 않는다면, 쉽게 멘탈이 무너지는 일반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정신을 보호하고 일상을 유지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3. 현경을 향한 주인공의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것이 내게도 무척 의외였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던 이유는 끝내 말할 수 없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있었기 때문일까? '마음 놓고 사랑해도 되는' 상황이 아니고, 결국 이렇게 끝나 버릴 거라고 지레 짐작하면서 죄책감을 끊임없이 덜어낸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하게 방어하고 있었던 것일까? 4. 그도 그와 결혼한 매니저도 결국 부모가 되어서 까지 '피비린내 나는' 그 일 하며 살아간다. 콩고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온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그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진짜로 그들의 삶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5. 주인공은 예술의 목적이란 것은 인생을 살 만한 무언가로 착각하게 하는 데 있다는 표현을 책에서 읽고 인용하는데, 주인공이 문구를 인용한 이 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저 문장을 반대로 말하면 예술 없이는 인생은 살만하지 않다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인생을 살만하게 만드는 유일한 것이 예술일까?
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개정판스테디셀러 『피프티 피플』의 10만부 판매 기념 전면개정판. 그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소설 속 세상에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의 감수성에 걸맞도록 문장 표현을 다듬었고 출간 이후 달라진 의료 정보 등을 손보아 전보다 한층 섬세해지고 정확해졌다.
컨설턴트 -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 김경일 1. 우리 사회의 교육 체계가 논리적인 사람에게는 우호적이지만, 기존 지식을 의심하는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에게는 꽤 불친절하다는 말씀이 재미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지향한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2. 심리학의 측정 도구를 과학적으로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셨다. 연구를 위한 표본 집단이 많을수록 정확한 측정 값을 얻을 수 있는지? 3. 심리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인과관계이고, 이를 위해 실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실험을 진행하는 주체가 인간인데 오차의 확률이 높을 수 있지 않을까? 4. 인간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픈 강한 욕구가 존재하며, 이런 합리화를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이 내 행동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닌 외부에 두는 길이라고 하셨다. 이것을 비겁하고 어리석다고 보셨는데, 세상이 내 행동의 책임을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묻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성숙하게 내 행동의 책임을 지는 길이 스스로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같은데 또 어떤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지? 5. 심리학은 판단과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는 요인들을 밝혀가면서 인간의 주관적 측면들을 이해해나가기 시작한다고 하셨다. 판단과 결정을 위해서는 논리적인 분석이나 사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인데 이성과 논리가 정서보다 언제나 우수하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다. 정서와 감정은 그동안 부정적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6. 인간은 본성적으로 불안을 싫어하고, 특히 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안이 커지기 때문에 확실한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확실함을 보장하는 규칙들이 작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표출되고, 반대로 작은 규칙이라도 확실하게 실행되면 효과가 예상외로 크다고 하셨다. 이것이 안 지켜질 때 부정적 감정을 낮추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7.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야 일을 잘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하셨다. 일정 수준으로 불안하면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의 적절한 선을 찾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8. 작가님은 심리학자로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는다고 하셨다. 심리 학자로서 말고, 개인으로 작가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 9. 모호하고 막막할 때 커지는 불안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하셨는데, 이걸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을 하라고 하셨다. 정리 같은 일로 성취감을 얻으라 하셨는데, 성취감을 얻어야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는 것인지? 10. 작은 위기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큰 위기일수록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치나 습관을 통해 해결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쌓이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1. 작가님은 인문학자들의 과학에 대한 무관심이 인문학의 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과학자는 인문학을 쉽게 다루지만, 인문학자는 물리학 논문을 읽을 수 없다며 과학과 인문학의 비대칭을 지적하셨다. 그러나 과학과 인문학의 근본적인 차이를 간과하고 과학을 잘못 흉내 내면 인문학이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는데 인문학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2. 인문학은 생존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이해하려고 만든 학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작가님은 과학을 전혀 몰랐을 때 세계를 일부밖에 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작가님 자신을 더 잘 이해하시는지 궁금하다. 3. 아리스토텔리스는 윤리학, 철학, 수사학을 비롯하여 당대 인문학의 모든 글을 썼을 뿐 아니라 물리학, 화학 등 과학에 관해서도 글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맞는지 틀리는지 검증할 방법이 없었는데 후대의 과학자들이 틀린 이론과 싸웠지만 그의 지적 권위 때문에 어려웠다고 한다. 이처럼 인문학자가 과학을 다루는 경우 생기게 되는 오류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 4. 칸트는 당대 첨단 과학을 공부한 철학자로, 우리가 그의 철학을 이해하려면 그가 물리학, 천문학 등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다. 현대 철학자들은 과학까지 고려해서 철학을 정립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5. 작가님은 질문은 과학적으로 하되, 답을 찾으려면 인문학을 소환해야 하고,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인문학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유전자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서 살 수 없지만 여기에 따라 사는데 만족하지 않으며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고 감정을 느끼며 도덕적 판단을 내린다고 하셨다. 이 책은 얼핏 과학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인문학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6. 작가님은 인문학은 인간 의식과 행동에 대한 생물학의 연구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하셨다. 그러나 생물학만으로는 인간과 사회를 다 설명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7. 수학자는 수학적 실재를 설명하려고 수학을 연구하지 않고 수학의 아름다움과 진리의 영원성에 끌려 창조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인문학과 가장 잘 맞는 분야라고 해도 되는지? 8. 작가님은 과학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서 그냥 받아들였다고 하셨다. 작가님은 언어로 사유하기 때문에 언어로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는 과학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나 역시 그렇다.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안 가는데도 불구하고 인문학은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9. 이 책은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의 과학 분야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님께서 공부하신 과학 분야 중 어느 분야가 가장 흥미로우셨는지 궁금하다. 10. 인문학 이론은 진리인지 오류인지 객관적으로 판정할 수 없으며 그게 인문학의 가치이자 한계라고 하셨다. 과학을 받아들이려면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특강.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작은 실천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12번째 책. ㆍ 내 속마음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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