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3. 모든 것의 이야기

D-29
@김형규 작가님 문장이 딱딱하다니요? 섬세하고 따뜻한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네 반갑습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3일의 불금이라 더 좋습니다 :)
🙌🏽🙌🏽🙌🏽
🖐️🖐️🖐️🖐️🖐️🖐️
@김형규 작가님, 13일의 금요일에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의미심장합니다. 첫 번째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전에 사적으로도 여쭤본 적이 있는데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간다> <네가 문을 닫고 나간다> 이런 수미상관 구조로 여러 개의 이야기를 그것도 같은 이름을 가진 남녀 주인공이 번갈아 나오는 구조로 집필하신 의도가 있으실까요?
표제작인 <모든 것의 이야기> 말씀이시지요? <모든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그 사이, 출구가 없는 세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쓴 것이었어요. 앞의 4개 에피소드에서는 모두 "네가 문을 열고 나아"가고 나는 계속 '거기'(삶-죽음 사이)에 갇혀 있어요. 하지만 마지막 하동 에피소드에서는 "내가 문을 열고 나아"감으로써 '거기'를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물론 그런 설정이나 의도는 글쓴이의 것일 뿐이고, 이제 책은 독자분들의 것이니, 마음껏 새로운 의미를 찾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형규 물론 활자화된 소설은 더이상 작가 개인의 것이 아니고 독자의 것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독자는 작가의 집필의도를 궁금해 한답니다. :-)
@김형규 역시... 그래서 마지막 에피소드만 나는 문을 열고 나간다로 끝나게 되는 군요. 제가 본 건 ... 언뜻 보면 별 상관이 없는 여러 이야기가 대등하게 나열된 듯보이지만... 미묘하게 시작- 중간 - 끝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 에피소드는 화두가 던져지는 느낌,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세상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딛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저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작은 희망을 말하고 싶었어요. 물론 하동 에피소드의 미와 씨엔의 앞날이 썩 밝지는 않습니다. 다만 삶에 대한 의지를 품었을 뿐이에요.
@김형규 그것이 인생이죠...
개인적으로 '대상'을 볼 때 끊을 수 없는 고리를 나로 집중할 때야 비로소 끊어버릴 수 있다고 읽혔어요. 우리가 당면한 문제 모든 게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김형규 작가님 글 보고 정말로 오랜만에 부러움과 질투에 몸 부르르 떨었습니다 ㅋㅋ 나도 저렇게 글 쓰고 싶어! 하지만 안될거야 아마... 이런 생각 하면서요! 글 정말로 잘 쓰시네요!
무경님 맴이 정확히 제 맴....
과찬이십니다. 제 문장은 그냥 딱딱할 뿐인 걸요^^
진짜 '13일의 금요일'이네요.. 저는 사무실에서 방금 일을 마치고, 급히 링크를 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책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김영민 작가님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