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3. 모든 것의 이야기

D-29
'순소설'이 아니라 '본격문학'이라고 언급하며 SF장르와의 차이점에 대해 평론가들이 대화한 글을 오늘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링크를 건네는게 주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 아니라 대화를 넓히고 싶은 마음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읽어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https://webzinelim.com/2160
네 모임 마치고 꼭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명한 본격이 있다 함은 비본격/본격을 가른다는 뜻이고, 그 이야기는 곧... 다른 대상 무엇인가를 타자화한다는 이야기도 되지요. 그래서인지 ‘본격’이라는 단어에 대해 개인적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계를 자꾸 나누고 만들고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정보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김형규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정말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 전... 이야기꾼이고 싶지 ‘장르’ 소설가란 어떤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거든요. 원래 다양한 소설을 많이 찾아 읽는 편이고... 장르소설을 워낙 좋아해서 현재는 장르소설을 쓰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계속 그 ‘장르’란 울타리 안에서만 소설을 쓰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순’이라는 접두어에 대해서 살짝 의문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이야기의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그 뒤에 붙는 정의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 하지만 작가님 본인에게 직접 여쭤보고 싶었어요. 본인의 소설을 어느 쪽으로 분류하고 계시는지...
완전히 공감합니다!
예전에 온다리쿠가 내한하셔서 그런 말을 하셨어요/. 1인 1장르의 시대다.
@미스와플 와... 얼마 전에 온다 리쿠 작가님의 <어리석은 장미>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와, 좋은 말이네요! 기억해 둬야겠어요^^
저도 공감합니다!!
@박소해 작가님의 두번째 질문은 제가 질문하고 싶었던 부분이라 감사해요. 김형규 작가님은 특정 장르에 속하는 작품을 주로 쓰시고 싶은 건지, 아니면 순소설과 장르소설을 모두 아우르고 싶으신 건지 말입니다.
@파랑나비 장르 구분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씀주셨답니다. :-)
문이였군요. 액자라고 생각하고 액자 속에 갖힌 삶들을 그렸다고 생각하였는데, 문이라면 닫힐 수도 있지만 열 수 있으니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을 열고 나가는 '거기'를 벗어나려는 의지와도 맞물릴 수도 있겠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제가 두 번째 질문을 던졌고, 작가님이 답변을 생각하시는 사이에... 세 번째 질문부터는... 이제 참여독자님들이 자유롭게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소설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신 주제들이 현실에서는 점점 더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요. 힘과 물질을 숭배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인 것 같달까요? 그런 분위기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더라고요.
@윤명한 맞습니다. 그래서 김형규 작가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잊혀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말입니다
네 혐오, 단절의 시대 같아요. 그런 점에서 코로나-19는 단순히 질병이 아니라 사회적 징후 같기도 했습니다. 비정규직, 이민자, 장애인.. 타자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분위기 같은 것이 무르익어 가는 듯해요.
미와 씨엔 너무 좋은 이름인데요. 특별히 이 이름을 지은 의도가 있으신지요? 씨엔은 "현"의 중국어 발음인가요 ?^^
"미"는, 제가 진/선/미 3부작을 쓰려고 했다가...;; "크라사타"는 러시아어로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이고요, "씨엔"은 현태의 "현"의 중국발음입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김영민 작가님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