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3. 모든 것의 이야기

D-29
제목이 바뀐 이유는.. "대림동 이야기"는 장편의 제목이라고, 이 작품은 그보다는 작은 이야기라서 제목도 좁혀야 한다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공감이 되었거든요. 원래 <대림동>이 장편의 첫 에피소드로 기획된 글이기도 했어요.
@김형규 그런 사연이... 그럼 우리가 <대림동>이라는 장편의 탄생을 곧 목격할 수 있을까요? 전 K라는 캐릭터에게 큰 매력을 느꼈거든요. 나와 k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
저도 k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대림동에서는 제가 이방인이었고, 이민자들의 삶 속으로 더 들어가지 않는 한 장편을 쓰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결국 독립적인 단편으로 남았답니다.
<대림동에서, 실종>을 읽으며 영화 <범죄도시>를 떠올렸는데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읽으려고 해도 부정적이미지가 강한 곳이라 좀 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파랑나비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울 살던 시절엔 대림동에 거의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중국인이 많다고 들어서... 어쩐지 무서웠습니다. 집에서 멀기도 했고... 편견과 공포가... 소외와 불평등을 더 심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ㅠ
저는 대림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은 그곳에 살지 않지만, 5년 이상 직접 살기도 했고요. 친구도 사귀고, 신기한 일도 많이 겪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활력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김형규 아~~ 대림동에서 사신 적이 있었군요. :-)
다만.. 코로나-19 이후로 대림동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서 아쉬워요. 이주노동자들이 들어오는 관문 같은 곳이었어서, 2~3년 사이에 텅 빈 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런 ㅠㅠ
이사하기 전까지 봉천동에 살아서 소설에 나온 대림동, 가리봉동, 난곡은 다 가본 동네들이라 읽으면서 장면을 그려내는데 어찌나 생생하게 읽혔는지 모릅니다. 다음 주에 대림역 차이나타운을 가는데 작가님 작품으로 동네를 바라보게 될 것 같아 벌써 설렙니다.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지하철 안에서 대림역을 지나갈 때면 주변을 더 둘러보게 됩니다 :)
@marty 와... 그러면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셨겠어요.
네~~ 제목에 다 아는 동네들이 나오는데 첫시작부터 눈꼬리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ㅎㅎ
안녕하세요~ 깜박 잠이들어 늦게 참여합니다 ㅎ 지난 글들 다 보고 왔습니다. 흥미롭네요! 김형규 작가님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슈피겔 님 어서 옵서예 ㅎㅎㅎ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잘 들어오셨어요.
@박소해 넵 환영 감사합니다 작가님~~
대림동에서 살고 사무실도 거기 있었는데, 새벽에 퇴근하다 보면 싸우는 사람들도 많고 경찰 출동도 많고 그랬네요. 그때 보고 들었던 이야기들이 <대림동>에 살짝씩 들어 있기도 합니다.
@김형규 역시 “잘 쓰는” 작가는 그 어느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나 보군요.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소재가 되는 거로군요. :-)
전 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작가님 인생 모든 것의 일부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딱딱함은 오히려 견고하게, 쓸쓸함은 조금 누그러졌죠. 분명 소설로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을 적어 놓은 일기도 같이 본 기분이었습니다 :)
네, "저의" 모든 것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쓰고 싶던" (거의) 모든 것의 이야기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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