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해 보는 모임

D-29
맥길대학교의 유입종 전문가 앤서니 리차디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지구 생물상 재편을 지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침략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p. 282 ch.10 신 판게아, 엘리자베스 콜버트
멸종은 여러 차례에 걸쳐 파동을 이루며 발생했다. 그중 첫 번째 파동은 약 4만 년 전 호주에서 일어났으며 두 번째 파동은 그보다 2만 5000년쯤 후 남북 아메리카를 강타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자이언트 여우원숭이, 피그미하마, 코끼리새는 중세까지, 뉴질랜드의 모아는 르네상스 시대까지 생존했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일어난 멸종을 하나의 기후 변동 사건과 꿰어 맞추기는 힘들다. 반면에 이러한 일련의 파동과 인간 정착의 연대기는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 애리조나 대학교의 폴 마틴은 이 주제를 다른 중요한 논문인 '선사 시대의 과잉 살육'에서 "멸종의 연대기를 인간 이주의 연대기에 대비하여 정밀하게 검토하면" 거대 동물 절멸의 이유에 대한 "합리적인 답을 인류의 도래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썼다.
여섯 번째 대멸종 p. 323-324 ch.11. 코뿔소에게 초음파 검사를, 엘리자베스 콜버트
위험을 무릅쓰고 육지가 보이지 않는 대양으로 나간 것은 현생 인류가 유일합니다. (...) 페보는 끊임없이 변화를 갈구하는 파우스트의 성향이 현생 인류를 규정하는 특징 중 하나라면 일종의 파우스트 유전자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 11장. 광기의 유전자, 엘리자베스 콜버트
기호와 상징으로 세계를 재현하는 능력은 세계를 변화시킬 능력을 수반하며, 그것은 곧 세계를 파괴할 능력이 된다. 우리를 네안데르탈인과 구별하는 것은 아주 작은 유전적 변이지만, 그것은 엄청난 변화를 초래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11장. 광기의 유전자, 엘리자베스 콜버트
앞에서 여러 장을 파나마황금개구리,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코뿔소 등 개별 생물 종의 멸종(혹은 멸종 위기)에 할애했지만, 나의 진짜 주제는 그들이 사라져 가는 과정이 보여주는 일정한 패턴이다. 나는 하나의 멸종 사건—홀로세 멸종 또는 인류세 멸종, 좀 더 완곡한 표현을 원한다면 ‘여섯 번째 멸종’이라고 해도 좋다—을 추적함으로써 그 사건을 생명의 역사라는 더 넓은 맥락 안에 위치시켜 보고자 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13장 희망을 찾아서, 엘리자베스 콜버트
인류는 다른 종들을 멸종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이 앉아 있는 나뭇가지마저 잘라내고 있다.
여섯 번째 대멸종 13장 희망을 찾아서, 엘리자베스 콜버트
바로 지금, 우리에게 현재로 인식되는 이 놀라운 순간에, 우리는 의도치 않게 어느 쪽의 진화 경로는 열어두고 어느 쪽은 영원히 차단해 버릴지를 결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생물도 하지 못했던 이 일은 불행히도 우리의 가장 장구한 유산이 될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13장 희망을 찾아서, 엘리자베스 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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