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이만은 운동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가 하는 유일한 운동이란 장거리 산책(그것도 정장을 빼입은 채)뿐이었으며, 평생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의 두 번째 아내인 클라라가 스키를 타자고 권했을 때, 노이만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혼을 권했다고 한다. 훗날 그녀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그이는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을 아주 싫어했어요, '결혼을 하면 상대가 누구이건 무조건 부부가 가파른 산에 올라서 나무 조각 2개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면, 그이는 결혼을 하지 않고 따뜻한 욕조를 들락거리면서 평생 혼자 살았을 거예요.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28,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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