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6-3] @프렐류드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나치와 같은 전제주의 국가의 폭력성에 트라우마가 있는 노이만이 극단적으로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폭탄 개발에 힘썼던 것 같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합리적 인간에 대한 기본 신념이 있던 노이만으로서는 결국 신무기야말로 그에 부합하는 최적의 수단이 아니었을까요?
[6-3]미국이 독일보다 원자폭탄을 먼저 만들어야하는 생각은 히틀러에 대한 트라우마같은 두려움도 작용했을 것같아요. 아인슈타인도 원자폭탄의 제조를 강력 주장한 이유도 독일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하네요.하지만 정작 독일은 원폭을 만들 능력이 없었다고 하니 다른 방법으로 전쟁을 끝낼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게 생각되네요.
4-3. 너무 소소한 궁금증이긴 합니다만, 트리니티 실험의 파괴력이 그 정도인데, 9킬로미터 떨어진 벙커나 32킬로미터 떨어진 콤파니아힐 등 로스앨러모스의 사람들은 피폭 피해가 없었을까요? 이후의 삶에서 학자들에게서 그런 피해 호소가 없었는 지 궁금합니다.
존 웨인이 등장하는 영화촬영지가 원폭 시험장 (매해턴 프로젝트 이후에 개발된)하고 가까와서 결국 후유증으로 죽었다고 들었는데 과학자들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6-3] 노이만도 오펜하이머도 일찍 죽었더라구요. 아마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궁금했던 부분이네요. 분명 피해들이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4-3 오펜하이머 영화를 보면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이진후 과학자로써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이 나옵니다. 실재로 많은 일본인들의 죽음에 과학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그래서 차후 원자폭탄과 같은 무기 개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임하기로 했는지 궁금합니다.
[6-3]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한데 무기개발에 참여했으니 모종의 죄책감은 있었겠지만 무력경쟁에서 앞서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좀 더 크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그 당시에는 안전에 대한 것보다는 속도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으니까요. 책을 다 읽으면 답이 나올까요?
[6-3]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서 오펜하이머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전세계가 핵폭탄개발을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소 냉전시대가 지속되면서 묵살당하고 결국 FBI의 감시하에 지내야했습니다. 그런 상황을 목격한 과학자들은 대놓고 반대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시작은 애국심이었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을 예견했겠지만 멈추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훔.. 배경 지식이 부족하여 질문할 엄두를 아직 못 내겠습니다. 5장부터는 조금씩 어렵게 느껴지네요.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핵폭탄과 수소폭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6-3] 저도 궁금했던 점이라 좀 찾아봤는데요. 핵폭탄(원자폭탄)은 핵분열 반응만 이용하고, 수소폭탄(열핵폭탄)은 핵분열 반응과 핵융합 반응을 모두 이용합니다. 수소폭탄은 먼저 핵분열 폭탄이 터지고, 충분한 온도와 압력이 발생하면 핵융합이 시작되는데 태양 내부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수소폭탄은 핵폭탄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복잡하며, 훨씬 더 큰 파괴력을 갖습니다.
노이만의 아버지는 노이만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열이 대단했는데요. 노이만은 딸 마리나의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하네요.
사실 과학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이 백만가지지만, 질문도 무언가를 알아야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항목은 포기하겠습니다. ㅜ.ㅜ
읽으면서 실전에 사용된 핵폭탄이 포신형인지 아니면 내파형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원작도 마찬가지인지 번역 상의 문제인지, 그것도 아니면 제 이해력이 부족한 탓인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헷갈리더라고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첫 번째 핵폭탄(리틀보이)은 포신형이고, 두 번째 폭탄(팻맨)은 내파형이더라고요.
질문은 못하지만 남겨주신 분들 덕분에 저도 잘 읽었습니다.
3-1 늦은 미션 3장도 역시 수학적인 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좀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이름들이 즐비하게 나왔고 요즘영화에서도 즐비하게 나오는 양자역학의 유래를 볼수 있어서 좋은 장이었습니다
중간 단례를 아무리 많이 추가해도, 이 모든 과정은 누군가가 사건을 인지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관측자와 관측 대학으로 양분하는 수밖에 없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98,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4-1 미션 오펜하우머를 본것이 여기에서 또 도움이 되네요. 4장에서는 이제 인류의 재앙이 시작되는 무기개발의 전모를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쟁이 도덕적일 수는 없지만 이젠 도덕이 사라진 자리에 죽음만이 남았는데요. 오펜하우머는 과학자들의 아웃사이드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노이만은 수학자의 정석을 걸어온 사람. 냉철한 판단력. 그런 그를 알아본 오펜하우머의 능력도 대단하고 자신의 능력을 여감 없이 보여주는 노이만도 대단합니다. 그리고 폭탄제조의 유명한 사람들의 다른 평전들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죽음이요, 이 세상의 파괴자이니,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세상에 둘도 없는 망나니가 되었다 - 바가바드기타 의 한구절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178,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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