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에르빈은 자신이 발견한 PSI로 Erwin with his psi can do 꽤 많은 계산을 할 수 있었지Calaularions quite a few. 하지만 한 가지는 여전히 모른다네But one thing has not been seen, 대체 PSI가 뭐야Just what does psi really mean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94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코펜하겐 해석을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었다. 네덜란드의 물리학자이자 역사가인 아브라함 파이스는 한때 아인슈타인과 나눴던 대화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어느날 저녁, 아인슈타인과 산책을 하던 중 그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물었다. 저것 좀 보라고. 저렇게 밝고 청명한 달이 내가 바라볼 때만 존재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아인슈타인은 누군가가 바라보건 말건, 모든 사물은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굳게 믿었던 것이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 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 102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국가와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 것이 과학의 본질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지극히 사소한 이유로 이런 일을 자행해왔습니다. 수학에 인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오직 수학에 며무는 한, 전 세계는 하나의 국가입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 131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이것으로 독일 과학의 전성기는 막을 내렸고, 미국은 유럽에서 건너온 인재를 대거 영입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마 후 노이만은 괴팅겐의 동료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게 되는데, 그 장소는 대학교나 학술 회의장이 아니라 역사상 최고로 강력한 폭탄을 만드는 현장이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 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 132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4장 맨해튼 프로젝트와 핵전쟁 - 인류의 멸망을 예고하는 묵시록 ■■■■ 여러분, 4장에서 드디어 ‘맨해튼 프로젝트’가 등장합니다. 전쟁이 다가올 걸 예상한 폰 노이만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는 1940년대 초까지 폭발물과 탄도학 연구에 몰두하면서 폭탄 전문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폰 노이만이 맨해튼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는 과정도 나옵니다. 미국과 소련의 무기 개발 경쟁 이야기들이 참 살벌하게 느껴지는데요. 4장을 여러분이 어떻게 읽으실 지 궁금합니다. 혹시 8기를 함께하는 분들 중에서 아직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을 시작하지 못 하신 분도 계실까요? 아직 시간이 많으니 지금부터라도 1장을 시작해보시면 좋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북클럽 함께하는 여러분에게 모임의 기능 하나를 소개하고 싶어요. 글 작성창 가장 오른쪽에 두 가지 아이콘 중에서, 왼쪽에 있는 ‘불’ 모양 아이콘 보이시나요? 그 아이콘을 클릭하면 여태까지 화제로 지정된 내용을 모아볼 수 있어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질문들은 보통 ‘화제’로 지정을 하는데요(노란색 바탕인 글입니다), 그 글들을 한 눈에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로 모임 글이 많을 때, 화제로 지정된 글만 골라서 보고 싶을 때 있으실 거예요. 우리 8기 책도 4장까지 와서 글이 많이 쌓였구요.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해주셔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4-1. 여러분은 4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4장부터는 정치 역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드라마가 펼쳐지네요. 여름에 본 놀란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를 떠올리며 흥미있게 읽었고 오펜하이머에 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폭격 당시의 디테일과 피폭 현장에 있었던 마츠모토 시게코의 회고 부분은 어찌보면 전체적인 책의 맥락과는 조금 튀는 부분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만 덕분에 밸런스가 잡힌 느낌도 받았고요. 무엇보다 책상머리에 앉아 이론과 기술에 골몰한 과학자와 결과물인 대학살 사이의 갭이 선명해지네요.
영화 오펜하이머는 아직 못 보았지만 관연되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원자폭탄 개발과 연관 되는 뒷이야기를 다룬 원자스파이를 읽으면서 원자폭탄의 원리에 대해 접한 바 있습니다. 기본원리는 비교적 간단한 것에 비해 이를 폭탄으로 구현하기 위한 공학적인 설계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의 해결을 위해 폰 노이만이 역할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여와 오펜하이머에는 왜 안 나온 거지?)
4-1 이번 장章은 노이만의 사적인 면ㅡ난폭 운전, 그의 예사롭지 않은 선견지명,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차별의식, 공감 능력 부족, 아내와의 결별, 두 번째 결혼, 신경과민과 강박증 등ㅡ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4장을 읽으면서 '노이만은 왜 그토록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싶어했을까?'가 궁금했습니다. 히틀러를 막기 위해서인지, 학살 당하는 유대인을 하루라도 빨리 구하고 싶었던 건지, 겉으로 드러난 명분이 전부인 것 같지 않았습니다. 과학의 윤리적인 문제까지 가지 않더라도 어쩐지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조금 씁쓸하기도 했는데요, 독일을 미국의 핵폭탄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본을 결정한 미국의 속내 또한 씁쓸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4장은 노이만보다는 복잡한 미국과 주변 국가들의 힘의 논리가 많이 엿보이네요. 어떤 명분으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와 남은 자들의 슬픔이 계속되는 것을 지속하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파괴적인 면모에는 또 생각해보게 합니다.
드디어 유명한 맨하탄 프로젝트가 나오는 장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단 짧게 나왔네요. 노이만 미국프린스턴으로 건너가면서의 활약이 흥미로웠습니다. 운전면허 시험 떨어진거나 군입대인성시험에 낙제점수를 받은점들도 그의 머리는 천재적이지만 공감능력은 좀 떨어지는 점이 인간적이네요. 반복하는 습관들에서 편집증적인 면도 보이고요. 노이만이 일단 뭔가를 던져놓으면 누군가 그걸 받아 연구하고 노벨상까지 받는 업적을 남기지만 정작 본인은 실증 나서 끝까지 마무리 못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참 원자폭탄과 열핵폭탄의 차이점과 열핵폭탄을 왜 수소폭탄이라고 하는지 옮긴이의 설명으로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옮긴이의 설명이 유독 돋보이는 책입니다.
노이만의 개인사도 역사의 한 획에 직접 붓을 잡은 시기였던 만큼 흥미롭게 술술 읽혔습니다. 폭탄의 기폭장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 폭발 방식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천재들은 늘 주변 사람을 돌보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게 빠져드는 것일까요? 두 명의 아내와의 불화, 하지만 딸은 진정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그들이 뷰익을 몰로 미국 전역을 여행했기 때문에 딸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4-1. 영화 오펜하이머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까지 다 본 듯한 4장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왜 적국 중에서도 독일이 아니고 일본이었을까 내내 궁금했는데, 책에서 든 몇 가지 이유를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런 이유였구나.. 놀랐어요. 게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그갓도 공중 폭발인 이유가 노이만의 영국행에서 시작된 것이라니 .. 지식과 발견과 증명이 지혜와 인류애보다 전쟁과 승리를 만나면 그렇게 되고 마는구나, 돌이킬 수 없는 역사지만 너무 슬펐습니다.
4-1. 맨해튼프로젝트라는 (읽기 전까지만해도) 흥미진진할거란 기대는, 하지만 참혹한 이미지만 남는 것 같습니다. 광란의 시대… 국가란게, 애국이란게 뭐길래 과학자들은 그 끔찍한 것들을 만드는데 열성적으로 뛰어드는 것인지…
4-1 전 장의 이해가 안 가는 많은 수학적, 물리적 이론들이 현실에 적용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오늘날의 과학도 이런 과학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다만 그 결과가 세계를 파괴하는 무기를 만드는 것에 쓰였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원자폭단 개발이 전쟁을 멈추게 했지만 많은 선량한 사람들의 죽음을 제대로 고민했을지 궁금합니다. 오펜하이머 영화속에서 봤던 폭탄 실험 장면이 연상되어 좀 쉽게 이해가 되었네요. 이 장을 읽으면서 원자폭탄의 개발이 꼭 필요했던 것인지 혼자 의문을 가져봅니다. 주인공 노이만의 천재성은 여기서도 인정하게 되네요. 약방의 감초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를 뚝딱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1. '맨해튼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여러 배경의 이야기 들이 나오지만, 저는 솔직히 폭탄 투하를 설명한 부분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무미 건조하게 쓰여진 7만 명의, 그리고 6만~8만 명의 사망자.. 몇 번 들어봐서 내용을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우리 인류가 공통으로 지녀 야 할 업보처럼 느껴집니다. 분명 그것의 영향이 우리 인류에게 공통으로 오랫동안 있어왔다고 생 각 되었으나, 최근 다시금 불안한 상황으로 치닫 고 있는 것 같아서 부쩍 불안함이 커졌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오펜하이머 영화나 이 책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인류가 저지른 짓을 벌써 잊었어??!!" 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가장 기대했던 장인데 노이만의 역할에 대해 저자가 잘 설명해준 것 같습니다. (과학 잘 모르지만 어쨌든 기폭장치 관련해서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혔을때 수학으로 잘 해결하고, 이상적 폭파고도 산출에 기여했다고 이해...;;;) 다만 이 책 내용으로만 보면 노이만은 핵무기의 윤리성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을 한 것 같지 않네요. 핵무기를 개발할 때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핵무기 사용 후 그 참상이 알려지고나서도 별 동요가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애꿎은(?) 저자만 원폭 피해자들의 증언을 인용해가면서 내용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 오펜하이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등 맨해튼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양한 형태로 주목을 받았지요. 저는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로만 접하다가 4장을 읽으면서 흐릿하던 것들이 분명해지는 걸 느꼈어요. 읽으면서 팻맨을 개발했던 과학자들의 실제 내면은 어떠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자위했을지, 또는 과학적 가설과 결과를 증명하는 과정에 몰두하느라 윤리적 문제는 애초에 등한시된 건지, 불타는 애국심으로 인해 개발을 촉구했는지, 아마도 개발 당사자들끼리의 입장도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이로써 확정된 사실은 분명합니다. 인류는 스스로 파멸하게 하는 가능성을 더욱 키웠음을 말이에요.
4-1 4장에서 맨해튼 프로젝트와 핵전쟁만큼 노이만 개인사도 스릴있었어요 블츠만이 증명하지 못한 가설을 1930년대에 증명한 노이만!!! 그러나 노이만의 유럽식 정중함에 심기?가 불편했던 버코프가 자신만의 증명으로 논문을 출판한 점!! 그럼에도 화내지 않은 노이만. 이무렵 두번째 결혼을 하게된 노이만의 러브 스토리도 인상깊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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