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과 윤리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온 우리의 문명, 그리고 게임이론 말고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죽는사태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우리의 문명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 것인가?
로버트 오펜하이머, 1960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336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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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7-2.
371p : “게임이론은 이 세상을 가차 없고 무자비한 경쟁의 장으로 묘사하는 것 같지만, 이론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지능과 계산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다. 물론 이기적이고 가혹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이만은 막연한 희망보다 불신과 의혹에 기초하여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쪽이 훨씬 현실에 가까우면서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391p : 타협을 모르면서 매사 완고하기로 유명했던 르메이는 태평양전쟁 때 21폭격대대를 이끌고 일본 본토를 융단폭격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전쟁은 원래 부도덕하다. 그런 것에 연연하면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없다.” 르메이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인류에 이로운 사람은 아니어도 전쟁의 본질은 꿰뚫고 있네요.)
401p : 셸링은 “암묵적 소통만으로는 국가나 집단 사이의 충돌이 핵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소통의 중요성)
405p : 2005년 토머스 셸링은 노벨상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있었던 가장 극적인 사건은 ‘당연히 일어날 줄로 알았던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분노로 가득 찬 핵폭탄이 터지는 끔찍한 사태를 맞이하지 않은 채 살얼음판 같았던 60년을 편안하게 살아왔다.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작은 폭탄조차도 금기시해온 무언의 금지령 덕분이었다.
프렐류드
“ 지금 미국과 소련의 무기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아군과 적군이 사용했던 폭탄의 총량은 수백만 톤 수준이었다. 지금은 원자폭탄 하나만으로 그보다 훨씬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동원된 모든 무기와 병력을 단 한 대의 비행기에 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401,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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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7-2.
게임이론을 핵전략에 적용한 지 거의 70년이 지
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
하다.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량을 생각할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장난감 폭죽에 불과하다. 게다가 지금은 많은 국
가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은 조직적인 테러리스트 집단도 알고 있을
정도로 만천하에 공개된 상태이다. (중략)
2005년에 토머스 셸링은 노벨상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있었
던 가장 극적인 사건은 '당연히 일어 날 줄로 알았
던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분노로 가득 찬 핵폭탄이 터지는 끔찍한 사태를
맞이하지 않은 채 살얼음판 같았던 60년을 편안
하게 살아왔다.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작은 폭탄조차도 금기시해온 무언의 금지령
덕분이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상이 사람
들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지고 더 많은 국가와 테
러 집단이 핵무기를 갖게 된 지금, '핵무기 사용에
대한 범세계적 거부감'이 과거처럼 작동한다고 장
담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빌려온 시간(진작 끝날
운명이었는데, 덤으로 할당받은 시간-옮긴이)에
살고 있는 셈이다."(p.404~406)
모시모시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상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지고 더 많은 국가와 테러 집단이 핵무기를 갖게 된 지금, '핵무기 사용에 대한 범세계적 거부감'이 과거처럼 작동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빌려온 시간에 살고 있는 셈이다. (토머스 셸링)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RAND 연구소와 전쟁의 과학,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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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군 소속 수학자의 당면 문제와 공군의 수요가 맞물려서, 1948년 RAND의 주요 목표는 노이만의 세 가지 관심사인 컴퓨터와 게임이론, 그리고 핵폭탄에 집중되었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노이만은 샌타모니카에 있는 싱크탱크를 수시로 방문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일에 몰두할 수 있었으며, 노이만이 없을 때에도 RAND에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RAND 연구소와 전쟁의 과학,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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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그러나 노이만은 막연한 희망보다 불신과 의혹에 기초하여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쪽이 현실에 가까우면서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 40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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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몽북스
우리는 빌려온 시간에 살고 있다
메이플레이
단추 하나로 전 세계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핵무기 대치 시대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96쪽,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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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 누구보다 합리적이었던 노이만은 『게임이론』을 집필하면서 "가장 냉혹한 플레이어조차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한다"는 가정을 내세웠다. 반면에 존 내시는 자신을 돌아보며 "노이만보다 개인주의적이고 더욱 미국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죽기 아니면 죽이기"라는 편집증적 망상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소 냉전시대에 사람들이 찾던 게임이론은 노이만이 아닌 내시의 이론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수십 년 동안 학계와 정제계, 그리고 RAND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도 노이만의 해가 아닌 내시의 '강력한' 해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7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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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탁구부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상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지고 더 많은 국가와 테러 집단이 핵무기를 갖게 된 지금, '핵무기 사용에 대한 범세계적 거부감'이 과거처럼 작동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빌려온 시간에 살고 있는 셈이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05,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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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리라
“ 과거에는 기술 발전이 '혜택'으로 돌아왔지만, 지금의 기술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적이 핵무기로 전면 공적을 해올 때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은 항상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강요당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최악의 선택을 했는데 적도 똑같이 최악의 선택을 하면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카드는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둬야 한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0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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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그리나 누구보다 합리적이었던 노이만은 게임이론을 집필하면서 "가장 냉혹한 플레이어조차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한다"는 가정을 내세운다. 반면에 존 내시는 자신을 돌아보며 "노이만보다 개인주의적이고 더욱 미국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죽기 아니면 죽이기"라는 편집중적 망상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소 냉전시대에 사람들이 찾던 게임이론은 노이만이 아닌 내시의 이론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수십 년 동안 학계와 경제계, 그리고 RAND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도 노이만의 해가 아닌 내시의 '강력한'해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372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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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로스앨러모스에서 로버트는 매우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그가 영국에서 살았다면 백작 대접을 받았을 겁니다. 그 가 바지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해도 사람들은 '저기 좀 봐, 저기 백작이 간다!' 고 했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말을 듣게 됩니다. 저 사람, 바지 단추가 풀렸어!'라고 말이죠.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384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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