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작가 북토크] 책 한번 써봅시다

D-29
꽤 예전에, 관악구 5개 책방 투어를 하루에 한 일이 있는데요, 다국어도서관 안디아모와 책방 뚜띠는 처음이라 기대가 큽니다 쓰는 일도 어렵지만, 작가님 모시는 일 또한 쉽지 않은 일인데 모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글폼에 질문도 올렸습니다 ^^ 작가님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신간을 연이어 내주셔서 감사하고 앤솔러지도 내주셔서 더욱 기쁘던 차에, 깊어가는 가을밤 북토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반갑습니다 ♡
19년부터 도서관은 해왔지만 서점은 올해 2월, 공간을 임대하며 저는 도서관을, 후배는 공간을 담당하는 걸로 했다가 5월 즈음 공간을 서점으로 업종 변경을 했으니 그때는 <책방 뚜띠>가 없었을 때지요. 아직도 책방 운영은 서툴고 어렵습니다. 그믐으로만 만나고 이야기했던 @수북강녕 님도 이번에 뵌다고 생각하니 반갑습니다. @느려터진달팽이 님도 그믐에서 알게 된 인연. 은유 작가님이 북토크가 영혼의 친족 만남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글로만 만나던 분들을 작가님 북토크에서 다같이 뵙게 되어 두근두근 설렙니다. 기쁜 마음으로 곧 뵙겠습니다.
다담주에 뵈어요!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시간이 되시길...!
D데이가 왔구먼요~^^
오늘 여러 권의 책을 읽고, 들고, 잘 찾아가겠습니다 어제 저녁 저희 책방에서는 프랑스 문학 읽기 모임을 했는데요, 오늘은 다른 책방에서 다른 읽기 모임으로 보내게 되니 더 설레네요 ^^
@수북강녕 오늘 북토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믐 아이디로만 알고 성함을 몰라서 먼길 오셨는데 인사도 따로 못 나누었네요. 테오리아 대표님과는 인사 나눴는데 수북강녕님은 인사도 못 드려 죄송하네요. 먼길 오셨는데 즐거운 시간이셨길 바랍니다.
책을 몇 달 먹고사니즘 알바에 치여 안 읽다, 다만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눅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듣는 사람책 읽는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책방에서 밀도높은 고민들이 담긴 지적인 대화를 듣노라니 문득, 나 이거 진짜 좋아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들은 왜 이럴까>로 책을 내시며 곧 같은 공간에서 북토크를 여실 거라던 신인^^작가님께서 돌리신 떡도 오는 길에 잘 먹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먹바퀴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어제 피아노 연주 너무 멋졌어요. 어제 참석하신 분들께 가파도=먹바퀴 로 각인될 것 같은 느낌. 북토크 준비하면서 작가님을 "외유내강의 현실적 이상주의자"로 한줄 소개 드렸는데 어제 말씀나누면서 더 그런 느낌이었어요. 주변 문인들 중에서도 모이자 분노하자를 외치시는 분들이 꽤 계시고 저도 마지막 청년이었던 해에 관악구 청년연설대전, 국회연설대전 나가고 정말 정치를 해야하나..를 고민한 적도 있을 정도로 "시대정신, 깨어있는 지성인, 연대의 힘"을 외치며 분노에 이글거렸는데(유튜브에 올려진 그 때의 영상은 정말 낯뜨거워 못 보겠습니다. 저의 흑역사라고 해두죠.) 어제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차분한 희망"이라는 워딩을 들으며 저도 생각이 많아졌어요. 지금 당장 내가 활동하고 살아있는 이 시대에 변화를 보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바빠지고 초조해지고.. 그래서 외려 저를 갉아먹어 일상을 유지하며 더 앞으로 나갈 기회를 스스로 막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제 후기 올려주신 분 있어 공유합니다. https://cafe.naver.com/andiamolib/2046?tc=shared_link
장강명 작가님 북토크 소식을 듣고 전작주의 흉내를 내볼까 해서 바삐 책을 다 샀는데 하도 방대해 다 읽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세이, 르포 집에 더 마음이 갔어요.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통해 작가님을 많이 알게 되었고 당선, 합격, 계급으로 취재력과 기자 정신(?)에 감탄하게 되었어요. 표백은 흥미로웠는데 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이해가 어려웠을까요. 사놓고 다 읽지 못한 책들을 북토크 후에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천천히 다 읽으며 작가님의 작품 세계에 다시 빠져보고 싶습니다.
차분한 희망이 꼭 냉정한 희망 cold hope로 들리더군요. 그런데 무작정 낙관적인 것 보다, 어느 정도 현실을 인지하며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태도도 차암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도 어느덧 청년의 때가 지나 꺾여서 그럴까요^^ 꺾인 채로도 이렇게 가능성은 놓지 않고 타협하지 않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지적재충전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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