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

D-29
우리 중 몇몇은 개인적 용도나 식수용으로 적은 양의 물을 끌어 쓰기 위해 파이프, 펌프, 타워 같은 훌륭한 시스템에 접근하여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게 특별히 처리되고 정수된 물을 제공한다.
숨은 시스템 p.226, 댄 놋
우리는 감사하게도 물을 편하게 마음껏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살지만 지구상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부족하고 깨끗하지 못한 물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매년 3억~4억 톤의 폐기물이 전 세계 물에 버려지는데 이중 80%는 처리되지 않고 환경으로 돌아오다고 해요. 18억의 사람들이 분뇨로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니 끔찍한 현실이에요.
생각보다 상하수가 잘되어 있고, 정수처리된 물을 쓸 수 있는 나라가 많진 않더군요. 우리가 아는 선진국들 중에서도 여전히 수돗물은 마실 수 없는 곳도 있고, 물 자체가 귀해서 비싼 나라도 있구요.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도 사실 물이 풍요로운 국가는 아니라고 하는데 기술이 좋고 유럽에 비해 경수에 가까운 게 행운이라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심지어 수도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안전응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을 만든 뒤 방치하면 전체 인구를 은밀히 독살하는 오염 물질이 생길 수 있다.
숨은 시스템 p.227, 댄 놋
여기에 이어지는 문장이 너무 무서웠어요. “보통 정치 경제적 지원이 부족한 유색 인종 공동체에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이 책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로마가 납으로 수로관을 만들었다고 하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납의 유해성을 알 수 없었으니 그랬다고 하지만... 물론 지금도 유해성이 없게 설계되어 설치되었더라도 관리 미흡으로 녹이나 다른 금속 성분 또는 유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점도 배제할 수는 없겠죠. 우리나라의 정수기와 생수 보급이 가팔라졌던 것도 이런 상수도 관리 실수로 녹물인가 그게 너무 나왔던 사건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사실 싱크대 물 틀고 바로 마셔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지만 다들 그렇게 마시는 걸 꺼려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것 같아요.
시스템을 만든 뒤 방치하는것에 대한 위험이 마냥 남일 같지는 않네요. 우리나라도 전에 상수도에서 인간에게 유해한 물질이 걸러지지않아 수도를 통해 몇 개 월동안 시민들에게 공급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사건 이후로 정화기능이 있는 샤워기부스를 사용하고 수도물은 웬만하면 식수로는 안쓰게 되더라구요.
좋은 내용이라 저도 공감합니다
우리는 물을 제품의 하나로 생각하는 데 꽤 익숙한 편이다. 물을 사고 팔거나 심지어 이것으로 돈 내기를 하기도 하는데, 보통 이득은 물을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흘러간다.
숨은 시스템 p.224, 댄 놋
물의 이 부분을 읽으면서 분명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정수기로 물을 마시긴 했어도 물을 '구매'해서 먹는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었어요. 끽 해야 무언가가 첨가된 물, 가령 보리차라던지 옥수수수염자, 녹차 같은 것만 구매해서 마시는 것이었는데요. 이제는 물의 매매는 당연하고, 공기의 매매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판매용 공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물의 초기 판매 때처럼 '누가 공기를 사서 마시는' 거냐는 분위기지요. 이 또한 얼마나 갈지 싶습니다. 공기는 계속해서 오염 정도가 심해지고 마스크는 한계가 있으니 결국 청정 공기를 늘 입에 달고 사는 세상도 오지 않을까요...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세상이 언제 이렇게 변한걸까요
요즘은 공기도 사고 파는 세상이 되어가는데, 환경이 가면 갈수록 중요할 것 같아요
중국에서 고산지대에서 떠온(?)압축 공기라고 파는 걸 본 적이 있네요. 고산지대라고해서 중국산 공기가 깨끗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ㅎㅎ
대수층은 물의 은행 잔고 같은 역할을 하는데, 보충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이 인출될 때, 우리는 우물을 더 깊이 판다. 사실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물이 남아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숨은 시스템 p.224, 댄 놋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아서 딸 주려고 구매했어요~ 딸 읽고 저도 읽었는데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들 학습만화로 좋은 것 같아요
만화형식이라서 책 안 읽는 분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지금의 10대들은 이 책에 나오는 숨은 시스템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춰져 있기 때문에 더욱 재밌고 신기해하며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이해가 쉽게 설명되어서 읽고 나서도 그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서 길게 생각하게 하네요~
그래픽 노블 장르가 내용과 찰떡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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