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둘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요!

D-29
사람은 혼자서도 행복할수 있지만 자신의 세계에 누군가를 들이기로 결정한 이상은, 서로의 감정과 안녕을 살피고 노력할수 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우고, 곧 화해하고 다시 싸운다. 반복해서 용서했다가 또 실망하지만 여전히 큰 기대를 거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준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지는 교전 상태가, 전혀 싸우지 않을 때의 허약한 평화보다 훨씬 건강함을 나는 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잘 싸우고 다시 잘 화해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것 같아요. 저자 두분의 모습에서 건강한 다툼의 과정이 무엇인지 배워갑니다.
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건 대단한 뭔가가 아니라 사소한 장난, 시시콜콜한 농담,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_ <혼자 보낸 일주일>, 김하나, 황선우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의 가치를 느낄 때, 우리는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왜 그대로냐? 아직도 그러고 있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발전, 개발, 혁신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현재의 사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건 일상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밑바탕을 깔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와 동일하게 개인의 삶에도 평범한 일들이 생활의 원동력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모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그 동안 올려주신 글들 감사하게 잘 읽었네요! 이제 이 책의 전체적인 감상을 공유하고 마무리 지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생각 나누어 보아요~!
모임 열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결국 비현실감이 주는 위화감이 너무 커서 끝까지 읽진 못했어요. 더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끝까지 읽으신 분들께는 좋은 독서로 남길 바라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공유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상> : 결혼과 집 구매라는 전통적인 가족 결합이 아닌 두 여자의 ‘느슨한 결합(한 집에 사는 것)’을 기록한 에세이. 무겁지 않고 위트 있지만 그 속에서 다루고 있는 ‘결혼, 가족, 타인과의 삶’이라는 관계성은 사회가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혼, 동거’의 개념과 충돌하며 가볍지 않게 다가왔다. 여러 갈등을 겪으며 지내온 두 사람이지만 다른 한 편으론 서로가 아주 잘 맞는 사람들이기에 이러한 생활이 가능했다고 느꼈다. 반대되는 생활 패턴을 가졌음에도 (물건 가격으로 알아봤던 것처럼) 중요도의 차이나 가치관은 비슷해서 지속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유쾌한 스토리들을 다양한 결합과 문제들에 적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 자신과 잘 맞는 반려자를 만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사람을 만났어도 한 집에 같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나아가 동네 주민들까지 함께 어울려 지내는 상황은 꿈같은 이야기다. 글 하나하나에 행복이 가득했고 참 부러웠다. 저자들도 그걸 알기에 W2C4 처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응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생활동반자법’이 하루빨리 갖춰지길 바라본다. · 좋았던 문장 : “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건 대단한 뭔가가 아니라 사소한 장난, 시시콜콜한 농담,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 저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보다 내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깨달을 때 이 책의 의미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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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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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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