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marty 님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
정말 자료조사를 꼼꼼히 잘 하셨다는 게 많이 느껴졌어요. 조준을 어떻게 해야 한다던가, 총의 종류라던가, 저격할 때의 느낌 같은 것도 그랬구요. 그 외에 많은 것이 그랬죠.
웹소설 원작이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간혹 웃음 포인트(?)가 보였던 것 같아요. 역시나 가독성을 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겠군요
예, 그래서 문장이 빠르고, 가독성이 높고, 낭비가 없습니다. :-)
저는 <전쟁은 여자의~>를 먼저 읽었는데, 여기에 그야말로 날것의 전쟁 체험기가 들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김대승 그래서인지... ^^ <소녀 동지여>와 <전쟁은>을 같이 읽어야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처음에 일본에서 <동지소녀~>가 화제가 되었을 때 관심을 가졌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쟁사에는 드러나지 않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승자의 편에서도, 패자의 편에서도 모두 참혹했을 그 이야기요.
전쟁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듯합니다...
네... 저는 아이사카 토마 작가가 피해자와 가해자, 아군과 적군, 소련과 독일 모두 참혹함에 던져졌다는 것과 함께 그걸 말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잠시 복습하고 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랑 ^^ 어서 오세요. 얼른 복습하고 오세요. ^^
<전쟁은 여자의 얼굴~>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대목이, 은신처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아이 엄마가 울고 보채는 아이를 감싼 포대기를 물에 담그는 장면이었어요(p. 45-46). 차마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일지라도 자신의 본능을 숨겨야 하는 그 막막한 상황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에피소드 가운데 독일인 위안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저자의 국적이 일본인이다보니 미묘하게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한국판 서문에 저자의 글에도 불구하고 살짝 껄끄러운 부분이긴 했습니다.
@메롱이 그러게요. 조선인 위안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작가가 쓴 소설 안에서... 독일인 위안부가 등장했을 때... 어떻게 그려낼지 자못 관심이 갔지만 생각보다는 적은 비중으로 가볍게 다루고 지나간 듯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어! 했습니다.
거기에서도 작가의 성별이 남자 맞구나라는 아쉬움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이유는 저자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써내려간 책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발품을 팔아서 실제 여자 군인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했고... 오랜 시간 고민하며 쓴 책이지요. <전쟁은...>이 끝없는 울림을 줄 수 있는 이유이지요. 작가가, 작품에 완전히 빙의됐다는 것.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패배했다는 뜻이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저자소개 중., 아이사카 토마
전쟁이 주는 피해는 아이와 여자가 가장 큰것 같아요. 위안부 형태가 안더라도 폭행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처참한 희생양은 어느 전쟁이든 있어왔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겪는 고통은 너무 슬픈것 같아요.
예 그래서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이 지금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