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올가도... 외강내유였지요...
올가가 이리나에게 정체를 들키자 표변하는 장면에서 소름돋았어요.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하고 페이지를 다시 돌려봤었습니다 ㅋㅋㅋ
올가... 무서웠지요. 제가 아까 올렸지만, <전쟁은 여자의...>에 잠깐 등장하는 옥사나라는 인물의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올가를 창조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봤어요.
전투를 겪어낼 때마다 반강제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전쟁 속 소녀들이 슬펐어요.
나중에 세라피마가 이리나한테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놨다고 원망하는 장면이 가슴 시리게 다가왔어요... ㅠ
"너를 살인마로 만든 건 나다. 그렇게 반복함으로써 자신을 번뇌에서 구해준 것을." 이 파트에서 그 원망이 해소되는 부분이 좋았어요 ㅜ
미하일..첫 사랑의 풋풋함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나쁜 시키. 전쟁이 사람을 변하게 했을까요? 원래 그런 놈인데 전쟁이 밝혀준거죠..
... 흑... 전... 성악설을 믿습니다 ㅋ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음... 여러분 피마의 원수 예거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떠셨습니까? 전 피마의 철천지 원수가 의외로 선량한 보통 인물인 것에 작가의 치밀한 설정이 엿보인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쟁이 선량한 사람들을 그렇게 의외의 원수들로 만들게 되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전쟁의 소용돌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유리안도, 미하일도 예거도
뒤에서 예거를 만나나보군요, 저자가 '악의 평범성' 같은 것을 노린 의미일까요?
네... 작가가 의도했다고 생각해요. 선과 악이 정확히 구분할 수 없는 것... 모두가 악이고 선인 것... 모두를 참혹하게 하는 것이 전쟁이다... 이런 메시지가 읽혔어요. 그런데, 저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일본인의 이런 메시지가 좀 껄끄럽기도 합니다. ㅎ
그렇죠... 맞는 말인데 너네들이 하니 음... 스러운 게 있죠...
네 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어쨌건 2차 대전과 뗄 수 없는 연장선인 한국전쟁, 거기다 무기 팔아 부자된 나라가 일본이잖습니까
@미스와플 평범한 일본인들은 식민지시대에 한민족에게 얼마나 악랄했는지, 심지어 나치와 같은 편으로 전쟁을 했다는 것조차 모른답니다. 학교에서 아예 안 가르쳐주거든요. 이런 점에서 독일과 일본은 다릅니다.
예전에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에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도의 중심부에 자신들의 과오를 적나라하게 전시하는 박물관을 세운 독일과, 여전히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여러가지로 비교가 되지요. ㅠ
네.. 저도 읽으면서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민족감정(?)이 앞서긴 하더군요.
그럼 너네는! 이렇게.
베트남: 그럼 한국 너네는! (이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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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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