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국제분쟁들과 여러 전쟁들을 보면 결국, 전쟁이 터지는 그 순간까지도 어떻게든 전쟁 아닌 다른 길로 갈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던 경우가 더러 보이더군요. 하지만 오직 전쟁만을 외치는 사람들이, 혹은 순간의 통쾌함만을 원하는 사람들이 결국 모두를 아수라장으로, 최악의 길로 끌어당기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군수회사들의 입김이 너무 크죠. 그 이면에.
전쟁은 일부 결정권자들의 양심을 팔아 권력이나 돈을 사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양측의 뒤에 줄 서있는 나라들의 대리전이기도 하고요..
인간은 왜 이다지도 악할까요...
전 성악설 편입니다. 무조건.
저도 대체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성악설
성악설... 맞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간호병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했어요. 타냐도.
그렇게 성장해 간 거겠죠?
네. 그렇게 봤습니다, 저도.. 어쨌든 성장소설이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저는 타냐가 최애 캐릭터였습니다.
아아. 그러셨구나. 여신 같아요.
그곳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에필로그 중, 아이사카 토마
그래서 책의 가장 마지막 문장이 내내 맴돌았습니다.
아 저도요! 마지막 문장
아마 높은 곳에 도달하면 알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언덕을 넘으면 지평선이 보이는 것처럼 저격병의 고지에는 분명 어떤 경지가 있어.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
이 말은 끝없이 높은 고지로 가려는 유리안과 끝없이 이기고 올라가려는 사람에 대한 경고의 말 같아요.
그래봐야 아무것도 없어. 죽음뿐이야. 라고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 장면에서 가슴 한켠 묵직하게 뭔가 올라왔던 기억입니다.
맞아요... ㅠ
저 유리안은 공부하던 순수한 학생이고 소년이어서 저렇게 낭만적으로 표현했지만 본질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은 결국 자신만 아니라 모든것을 무너뜨린다 라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