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이 나오지마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제는 가자 - 이스라엘 분쟁까지... ㅠㅠ 작가도 이 상황에 마음이 좋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박소해

박소해
아앗! ㅠㅠ 괜찮으세요? 주말 내내 바쁘다가 월요일 오전에야 그믐에 들어왔어요... 치료 잘 받으셔서 얼른 완치되기길. 가자 지구 어린이들 생각나면 눈물만 납니다...

콩지
아이코! 잠시 잊고 있었어요. 이북으로 읽고 있는데 30% 지점 지나고 있어요. 분발해서 라이브 채팅 전까지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주말아 기다려!😉

박소해
30퍼센트도 아주 훌륭합니다. 소설이 흡인력이 좋아서 절반 지나면 더 빨리 읽으실 거에요. 3일까지 화이팅!^^

Henry
지금 나는 병사다. 사냥꾼이 아니다. 그렇다. 동료를 지키고 여성을 지키고 복수를 완수하기 위해 나는 프리츠를 죽인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p.221>, 아이사카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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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읽으면서 일본 망가적인 감성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나는 프리츠를 쓰러뜨리고 엄마의 원수를 갚으면, 마지막으로 이리나를 죽일 거야."의 세라피마와 이리나의 관계는 유키무라 마코토의 빈란드 사가를 떠 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고요.

빈란드 사가 Vinland Sag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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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와~~ 이런 독특한 의견 환영합니다. 추천하신 책 챙겨 읽어야겠네요. :-)

메롱이
겨누고 쏘는 것은 총을 다루는 행위의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p100, 아이사카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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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소설의 시점이 좀 특이하네요. 세라피마의 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 그리고 전지적 작가 시점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박소해
이 소설이 웹소설인 것에 기인할까요? 저도 완독하기 전엔 뭐라고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

메롱이
아이사카 토마가 퇴근 후에 시간을 내서 썼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웹소설로 연재를 했었는지는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박소해
네네. 일본 내 유명한 웹소설 사이트에서 연재했던 웹소설입니다. 제가 트위터에서 수집한 정보가 좀 있는데 이따가 그믐방에 풀게요...^^

메롱이
웹소설 연재였군요. 5막 플롯 구성(+에필로그가 더해서 6장)으로 짜임새가 있어서 웹소설 연재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박소해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요... ㅎㅎㅎ

Henry
물론 큰 이야기의 얼개를 짜고 소설을 썼을테지만, 매회 올리는 이야기를 퇴고없이 마무리를 향해 내달리는 웹소설이었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끝까지 읽어보고 최종 결론을 내리겠지만요.

메롱이
세상에 공정한 재판이란 게 있다고 가정하고 하는 이야기지만 무수한 목숨을 빼앗은 저격병은 그런 심판을 기대할 수 없어.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p117, 아이사카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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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마담
철수다. 언제까지 할 거야!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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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마담
저격병으로 인간 상실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적을 향해 총구를 들고 있다면 내 선택에 따라 적의 운명은 갈릴테지요. 하지만 적을 죽이지않고 내가 살 방법은 없을테니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소설속 배경을 보자면 작가가 일본인이라는게...그래도 회사 다니며 열심히 쓴 작품이고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말도 있어서 번역하신 이소담 작가님과 더불어 칭찬하고 싶네요.(내가 뭐라고..쩝)

박소해
@예스마담 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렇죠 저 상황에선 저라도 어떻게 대처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라이브 채팅이 기대되네요. :-)

메롱이
건슬링거 걸, 건스미스 챗츠, 소녀전선로 익숙한 일본 서브 컬쳐의 밀덕과 미소녀의 조합인 '총을 든 소녀'의 장르에 작가 특유의 역사 레퍼런스 조사가 더해져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 거 같기도 합니다.

건스미스 캣츠 신장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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