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하하 그럴 수도요...
번역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이 약간 복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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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여러분 대세에 따라, 라이브 채팅은 금주 금요일 3일 밤 8시로 정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읽은 부분까지 느낀 감상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장르살롱 다섯 번째 방이 열렸습니다. 부커상 최종 후보, 2023년 전미도서상 후보 정보라 작가님의 SF 장편 <고통에 관하여>랍니다. 10인 서평단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벌써 19분이 모였네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907
벌써 다섯 번째 방이로군요. 작가님 대단하십니다. 또 감사하기도 하고요. 그럼 또 따라나서볼까요? ㅎㅎ
후후 벌써 신청하신 거 봤지요. 제가 자꾸 이사다녀도 이렇게 따라와주시는 독자님 덕분에 진행할 맛이 납니다! 이번에도 환영합니다. :-)
완독했습니다. 리뷰는 어디에 올리면 될까요? 별다른 가이드가 없으시면 온라인 서점 책 리뷰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Sns, 온라인 서점 모두 올려주시면 좋지요. 완독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리뷰를 올렸습니다. 다른 데도 올리겠습니다. https://blog.yes24.com/document/18784980 건슬링거 걸, 건스미스 챗츠 그리고 수 년 전의 게임 소녀전선까지 '총을 든 소녀'라는 소재는 일본 서브 컬쳐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테마이다. 밀덕과 미소녀물을 양쪽의 취향에게 어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살인의 도구인 총기와 파괴되기 쉬운 소녀라는 상반된 키워드의 조합 자체가 콘트라스트가 크기에 매력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아이사카 토마의 장편 소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는 이 총을 든 소녀라는 컨셉에 역사물이라는 컨셉을 더해 작가 고유의 독특한 서사를 그려낸다. 스토리는 장르물에서 친숙한 성장 서사다. 독소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러시아 소녀 세라피마가 복수를 다짐하며 이리나를 멘토 삼아 저격수로 거듭난다. 동료 소녀 저격수들과 분대를 이루고 스탈린그라드를 비롯한 주요 전장에서 활약하며 2차 전쟁사의 주요 장면들을 훑는다. 전형적으로 세팅된 캐릭터들과 자료 조사의 내용을 그대로 발화하는 듯한 인물 대사 그리고 어쩔 수 없게도 동아시아의 일본인 작가이 러시아의 문화와 인물, 배경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어색함이 있다. 스타트렉 작가가 쓴 세종대왕에 관한 소설 '킹 세종 더 그레이트'를 읽는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전설적인 저격수 류드밀라 파블리첸코나 흐루쇼프 등 역사와 픽션이 교차하는 부분들을 비롯해 역사적인 팩트들을 하나씩 짚어가는 묘한 재미가 있다.
[세트] 킹 세종 더 그레이트 한글판 + 영문판 - 전2권세계적인 판타지 TV 드라마 시리즈 [스타트렉]의 작가, 프로듀서, 제작자인 '조 메노스키'가 영어로 쓴 세종대왕 이야기. 국내 최초 한글판, 영문판이 동시 출간된다.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동양의 문화를 쉽고 재밌게 판타지 소설로 이야기한다.
@메롱이 저도 읽어가면서 ‘건담’이나 일본 미소녀물의 향기를 물씬 느꼈습니다만, 그래도 강렬한 흡인력만큼은 부인할 수 없더라고요. 하핫. 아무래도 일본인 작가가 쓴 러시아 배경 소설이니까요. 상세한 리뷰와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완독했습니다. 흑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다 시청했는데 거기서도 어떤 공통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 완독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와플님의 화이팅 넘치는 리뷰 기대합니다...!!!
극후반을 향해가고 있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전 스나이퍼는 못할 것 같아요ㅋㅋ 그래서 더더욱 씬마다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최대한 몰입하며 바짝 즐기고 있습니다. 하필 또 추운 걸 무진장 싫어하는 겨울이 배경이라 11월 늦더위가 기승인 지금도 저에겐 한겨울인 만큼 으슬으슬해요. 끝나간다는 게 아쉽네요..!! 내일 뵙겠습니다 ^_^
@marty 저는 저격병학교 시절부터 스탈린그라드, 그리고 마지막 예거와의 대결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읽었네요. 새가슴인 저는 정말 저격병은 못할 것 같아요. 실제 피만 봐도 자지러지는데요. 이런 제가 추리 소설과 호러 소설을 쓰고 있다는 아이러니하죠 ㅎㅎㅎ
중요 레퍼런스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있어요. 인터뷰집이네요. 전쟁에 관한 심도 있는 소설 내지는 에세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심도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 때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지옥 속의 삶들이 너무 무섭고 또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 쪽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니까요.
@미스와플 이따가 여러분과의 라이브 채팅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만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다시 찾아 읽었는데요... ㅠ 또 울고 말았네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남편도 아는체를 해서 알고보니 영화로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저격병에 대한 영화도 있고 게임으로도 나와있고요. 소설속의 주인공 세라피마의 삶보다 실존 인물의 기구한 삶이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단 10개윌 동안 309명을 사살한 '죽음의 여인'이란 별명의 류드밀러 파블리첸코의 삶은 16살에 첫 번째 결혼을 하면서 버림받고 그때 성이 파블리첸코인데 계속 사용했다고 합니다. 3번의 결혼과 실패, 상처 또한 평생 우울증과 PTSD, 알콜중독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미인이고 고통받는 짧은 생을 살아 책속의 주인공과 전혀 다릅니다. 실제 묘비에 새겨진 글귀라는데 '고통은 너무나도 끈질겨, 참을성있게 나아가는 달팽이와 같고, 기쁨은 너무나도 짧아, 가을의 들판을 달리는 토끼의 작은 꼬리와 같구나'라는 문구 또한 작중인물의 입을 통해 등장시킨다 합니다. 그나마 세라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드니..작가 또한 소설속에서는 불행한 마무리는 피한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은 두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책을 즐기고 있으니 정말 우린 행복한 줄 알아야겠지요? 전쟁을 겪은 아버지는 현충원에 계시고, 어머니는 살아계시는데 그저 숨어서 벌벌 떠는것 조차도 트라우마를 남기는지 옛날 얘기를 하시면 그저 나약한 여자이야깁니다. 소련에서는 2000명의 여성 저격병을 키웠으니 남의 나라 얘기 같습니다. 다시금 아무일도 안일어나는게 다행이고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예스마담 정성어린 긴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완독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었는데, 완독까지 지치지 않고 달려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류드밀라의 삶은 마지막에 피폐했다고 하죠. 소설에도 그런 그녀의 고뇌가 잘 반영되어 있고요.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쓴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피마와 이리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는 부분이 나오는 걸 보고 작가가 정말... <전쟁은 여자의...>에 큰 영향을 받았구나 느꼈습니다. 그 시기가 1970년대 후반으로 실제로 스베틀라나가 인터뷰를 다니던 시절이었거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이브 채팅 날인 걸 잊지 않으셨죠? 이따가 밤 8시에 여기서 뵙겠습니다. :-)
우리 남편이 나에게 청혼했는데(...) 소리쳤어요. ‘나를 좀 봐요...... 지금 내 꼴을 좀 보라니까요! 먼저 나를 여자로 만들어줘요. (...)”(...) 정말 그이를 거의 때릴 뻔 했어요....... (...) 그런데 그이의 한쪽 뺨에 눈물이 흐르는 거예요.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중에서 , 아이사카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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