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아무래도... 사실 저는 트럼프 카드로 랜덤하게 거리 만드는 부분에서 처음엔 오, 그럴듯하다 하고 넘겼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러시아에서 K, Q, J 표기를 하나? 란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https://www.kkplayingcard.com/files/027%20russian.jpg
이런 것도 있어서...
(사실 이런건 저같이 되게 쓸데없이 세세한 거 집착하는 사람이나 딴지걸 법한 거 같기는 합니다만...)
[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무경

박소해
@무경
오... 이건 고증이 틀렸단 이야긴데... 이를테면 러시안 알파벳으로 표기하고 뒤에 영문 알파벳 을 붙이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라노벨이다 보니 대중적인 표기를 선택했겠군요. :-) 이런 집요함 멋집니다, 무경 님.

Henry
이런 것까지 생각하시다니.. 역시^^
marty
안녕하세요? 모두 반갑습니다~~

박소해
@marty 님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

이지유
정말 자료조사를 꼼꼼히 잘 하셨다는 게 많이 느껴졌어요. 조준을 어떻게 해야 한다던가, 총의 종류라던가, 저격할 때의 느낌 같은 것도 그랬구요. 그 외에 많은 것이 그랬죠.
김대승
웹소설 원작이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간혹 웃음 포인트(?)가 보였던 것 같아요. 역시나 가독성을 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겠군요

박소해
예, 그래서 문장이 빠르고, 가독성이 높고, 낭비가 없습니다. :-)
김대승
저는 <전쟁은 여자의~>를 먼저 읽었는데, 여기에 그야말로 날것의 전쟁 체험기가 들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박소해
@김대승
그래서인지... ^^ <소녀 동지여>와 <전쟁은>을 같이 읽어야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김대승
저는 처음에 일본에서 <동지소녀~>가 화제가 되었을 때 관심을 가졌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쟁사에는 드러나지 않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승자의 편에서도, 패자의 편에서도 모두 참혹했을 그 이야기요.

박소해
전쟁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듯합니다...

이지유
네... 저는 아이사카 토마 작가가 피해자와 가해자, 아군과 적군, 소련과 독일 모두 참혹함에 던져졌다는 것과 함께 그걸 말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어요.

여랑
늦어서 죄송합니다~ 잠시 복습하고 오겠습니다

미스와플
안녕하세요

박소해
@여랑
^^ 어서 오세요. 얼른 복습하고 오세요. ^^
김대승
<전쟁은 여자의 얼굴~>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대목이, 은신처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아이 엄마가 울고 보채는 아이를 감싼 포대기를 물에 담그는 장면이었어요(p. 45-46). 차마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일지라도 자신의 본능을 숨겨야 하는 그 막막한 상황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메롱이
에피소드 가운데 독일인 위안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저자의 국적이 일본인이다보니 미묘하게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한국판 서문에 저자의 글에도 불구하고 살짝 껄끄러운 부분이긴 했습니다.

박소해
@메롱이
그러게요. 조선인 위안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작가가 쓴 소설 안에서...
독일인 위안부가 등장했을 때... 어떻게 그려낼지 자못 관심이 갔지만 생각보다는 적은 비중으로 가볍게 다루고 지나간 듯합니다.

미스와플
저도 그 부분에서 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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