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반가워하실 만 합니다. ㅎㅎ
그래서 마지막, 세라피마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작가의 인터뷰에 응하려는 듯한 모습에서 이리나의 목적이 달성되며 끝나는 게... 역시 이 소설은 세라피마와 이리나가 주축이었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 문장. 그곳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다. 작가가 원하는 세상인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문장 너무 좋죠... (촉촉한 눈빛)
아직 소설의 중반부까지밖에 읽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순진한 소녀들이(샤를로타는 소를 쏘지 못하고 벌벌 떨기도 했죠) 점차 군인이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렇게 변해야 했겠지만, 전쟁터라는 곳이 얼마나 몰인간적인 곳인가 하는 느낌이 들어요.
집에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 사람이... 전쟁터에서는 도륙자, 백정이 되지요... ㅜㅠ 정말 전쟁은 일어나면 안됩니다...
저는 그래서 스캇 펙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전쟁이 집단 정신병이라고 한 말에 동의하는 면이 있습니다.
집단 정신병 맞습니다 맞아요!
집단정신병 네. 한국은 아직 전쟁중이죠. ㅜㅜ
완전 동감합니다. 집단의 광기! 정신병!
동의합니다. <어떤 선택의 재검토>라는 책을 보면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장군이 등장하는데, "핵심기반시설을 모조리 폭격하여 빠르게 전쟁을 끝나면 착한 전쟁이 될 수있다"는 정신 나간 발상을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착한 전쟁이 도대체 어디 있을까요...
인디언 속담에... 착한 백인은 죽은 백인이다 란 속담이 있지요... ㅠㅠ 그래도 그건 너무 갔네요 정말.
올가를 보면서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 전쟁은 이 때 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으로 확장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다양해진다는 것이요
그런데 웹소설에 이 정도의 자료 조사와 레퍼런스를 넣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을 거 같기도 하네요. 제가 웹소설 독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소설에서 제일 좋았던 캐릭터는 누구였나요?
이리나요
저도요. ^^
저도 이리나..
저는 미하일이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다소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미하일은 결말이 허망하긴 했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인물처럼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하일에 대해서... 작가님한테 불만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만 잘하면 메일을 드리고 싶어요. ㅎㅎ 미하일 외전 써달라고 ㅎㅎㅎ 미남은 낭비(?)되면 앙댑니다! ㅎㅎ
초중반엔 이리나 였다가, 타냐가 계속 눈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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