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리딩 시리즈 5> 부산_포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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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치리딩 시리즈 5> '부산_포구를 걷다' 편집인 꽁지머리입니다. '부산_포구를 걷다'는 대도시로 변모한 '부산'에 존재하고 있는, 또는 존재했던 포구를 걸으며 길어올린 단상을 모은 에세이입니다. '포구는 뭍과 물의 경계이자, 나아감과 물러섬의 경계'이기도합니다. 이 경계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해서 '나를 바로 세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동길산 님도 이 방을 방문하여 여러분과 뜻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마다 갈맷길 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걸었던 길들을 작가님도 걷지 않았을까? 그런 호기심에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기대를 안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어서오세요
'모든 바다가 길이 아니지만 모든 바다는 길과 이어진다. ... 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에 다다를 즈음 생각지도 않은 길이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 길 끝에 또 다른 길이 이어져 숨통을 트기도 한다.' 그래서, 바다에 숨 쉬러 가는가 봅니다. 여름, 더위가 좀 사그라들면 바다에 나가봐야겠어요.
좋은 책을 함께 읽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
부산-포구를 걷다를 쓴 동길산입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SNS를 안 하는 바람에, 그리고 거의 컴맹 수준인 바람에 어렵사리 여기까지 왔습니다. 달 안 뜨는 그믐은 깜깜하지만 깜깜할수록 밤하늘별은 잘 보입니다. 깜깜한 세상에 밤하늘별처럼 빛날 '그믐'에 박수 보냅니다.
작가님 책 잘 읽었습니다. 포구에 앉아 방금 잡은 해산물과 소주 한잔 하시며 이것저것 여쭤보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졌습니다. 사이사이 소개하신 시도 참 좋았습니다. 부산 토박이인 저에게더 낯선 부산의 구석구석을 시로 옮기신 분들이 계시는 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을 따라 서쪽 명지 포구에서 부터 동쪽 월내까지, 부산의 바닷길을 눈으로 머리로 따라 걸었다. 갈맷길을 달리며 지나쳤던 포구들이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다시 다가왔다. 부산은 바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지역이다. 그런 부산의 정체성은 포구의 정체성을 닮았다. '포구는 뭍과 물의 경계입니다. 나아감과 물러남의 경계이기도 하지요.' '포구는 변방입니다. 그러면서 포구는 중심입니다.' '포구는 동경입니다. 누군가에게 익숙한 풍경은 다른 누군가에겐 낯선 동경이 되지요' 들어가는 말에 작가님이 하신 포구에 대한 말씀들이 와 닿는다. 신영복 교수님의 '변방을 찾아서'가 떠오르는 말들이다. 내가 세상에서 선 위치도 변방에 가까울 것이기에 더욱 공감가는지도 모르겠다. 시를 쓰시는 작가님의 글이라서 그런지, 짧은 문장에 많은 생각들이 담겨있다.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 처럼 한적한 포구 어디쯤에 오래 앉아서 방근 잡아온 횟거리와 해물을 안주삼아 천천히 소주한잔 하고 싶어진다. 부산 바닷가 항구 어딘가에서 한끼 밥이라도 할 예정이 있으시다면, 잠깐 짬을 내어서 본인이 방문할 포구를 활자로 미리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p/ChOUUryPIbn/?igshid=YmMyMTA2M2Y=
바닷가에서 이동식 서점을 운영 해볼까 공상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푸드트럭처럼 작은 탑차를 개조해 바닷가에서 책과 음료를 파는 서점. 음료는 달달한 라씨와 아이스박스에서 얼음과 함께 칠링, 전문용어로 히야시된 코나 맥주를 준비하려고 했었다. 캡슐커피나 콜드브루정도를 더하는게 좋을까? 그래도 병 콜라 같은건 맥주와 같이 팔아도 괜찮지 않을까? 공병을 가져오면 작은 기념품을 드리면 좋을것 같은데? 필연적으로 협소할 공간을 상상하며 마음속으로 태트리스를 하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음료에 대한 구상 만큼이나 고민스러웠던게 어떻게 서가를 구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잠깐의 여유를 즐기러 온 피서객들이 낮잠의 목적으로 '총균쇠'나 'Principle'를 구입하지 않을 것은 분명했고, 천천히 읽고 바다의 파도를 보며 사색할 수 있는 시집들과, 물놀이에 정신없이 하하호호 하는 일행들을 기다리며 1시간 남짓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짧은 소설이나 에세이가 적당하겠다고 결론 내렸었다. 잘 고른 소수정예의 책들로 책 표지가 보이도록 이쁘게 진열을 하고, 북트럭 옆에 비치파라솔을 하나 치고, 헬리녹스 선셋체어에 앉아 강태공의 마음으로 손님을 기다리는 삶도 나쁘지 않겠구나.. 그런 상상을 하며 몇 달을 즐겁게 보냈었다. 부산의 출판사들이 모여 만든 지식공동체 그믐에서 내 오랜 상상속 바닷가 북트럭에 쭉 진열하면 어울릴 책들을 비치리딩시리즈로 묶어낸다는 소식을 접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간 페이지의 소개를 보니 역시 부산은 바다고, 바다에서도 책을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니면 바다에 관한 책이라도 찾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상상을 같이하는 분들이 반가웠다. 여럿이 하는 상상은 현실이 되는 법. 언젠가 부산 바닷가 구석 그늘에서 비치리딩 시리즈를 읽고 있는 독서가를 만날 수 있기를 꿈꿔본다. 시리즈출판과 그믐페이지 개설을 기념하여 책증정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나는 동길산 시인이 쓰신 '부산-포구를 걷다'라는 책을 신청했다. 취미로 갈맷길을 열심히 달리는 중인데, 혹시 내가 뛰었던 그 길을 작가님도 걷진 않았을까? 같은 길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그런 기대를 안고 바닷가 그늘에서 읽기 좋은, 무겁지 않은 작은책을 어제 전해 받았다. 애정을 담아 잘 읽겠습니다. 그믐을 기획한 분들이 꿈꾸는 상상이 즐거운 현실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g0A4L6vDBK/?igshid=YmMyMTA2M2Y=
이번주 금요일(8/19일) 저녁 7시 독립서점 비온후에서 '부산_포구를 걷다'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립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이라면 참석하여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 https://place.map.kakao.com/15572592
책을 받은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야 책을 폈습니다. 작가님이 걸으셨던 포구를 같이 걷는다는 맘으로 읽어보겠습니다😊
'밀려오면 밀려갈 뿐 다투는 일이라곤 없을 저 바다. 내공이 깊다. 바다는 내공이 깊어서 수심시 깊은가.' 이제 바다를 보고 새로운 감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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