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0

D-29
아래 일정에 따라 시집을 읽으시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기록해 주세요. -하루, 이틀, 사흘: 1부 비~2부 배 -나흘, 닷새: 3부 밤~4부 새 -엿새, 이레, 여드레: 5부 끝~7부 비 시인의 말 나는 이제 열 개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열 개의 끝에는 문 지기처럼 사랑이 서 있다는 것. 그건 하나를 알았을 때도 그 하나의 끝에 서 있던 것. ​ 구름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해도 내가 꺼내올 것은 젖은 손바 닥뿐. 비는 떨어질 때만 존재한다. 너그러운 저녁이 와 너를 만났다 해 도 결국 혼자 돌아와야 하는 밤처럼. ​ 비를 보면 하나 더 알게 된다. 인간에게 사랑하라 말해놓고 모든 사랑을 슬픔 속에 빠뜨린 자가 아침을 만들었다는 것. ​2021년 8월 신용목
[오르골] 중얼거리는 것이 꼭 누군가에게 속삭이는 일 같다,
[그림자역] 아직도 쪼그려앉아 나머지 한 명이 울고 있다
모임이 시작되면 추가로 참여가 안되는 건가요? 이제서야 봤네요. ㅠㅠ
아니에요~~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같이 읽어요.^^
앗, 감사합니다. 시집을 어떻게든 빨리 구해서 같이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는 알아차리게 될까] 낡은 신발들의 종점,
안녕하세요 구입한 시집이 오늘 도착해서 이제 읽기 시작했어요. [오르골] 일부 너무 늦게까지 자지는 마 어둠은 꿈이 현실 속으로 잠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국경수비대 같은 것인데, 잠든 채 아침이 오면 위험해 [...] 네가 카디건을 옷걸이에 걸어놓고 가서 구부정한 옷걸이를 식탁에 앉히고 밥을 먹는다 비도 오지 않는데, 빗소리 참 좋다 말하며 빗소리처럼 끓는 찌개 속에 숟가락을 담근다
[생활사] 고백은 영원히 죽지 않아서 사람이라는 숙주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그림자역] 세상에,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인생이라고 쓴다 - 사실 이 시는 전문이 다 좋지만 고르고 골라 올립니다.
두 분 모두 늦게 읽기 시작하셨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은 제가 정해 놓은 일정표에 구애 받지 마세요.^^ 막 읽읍시다!
제가 괜히 다급한 마음인 거지요? 말씀 주신 대로 편하게 앞뒤 가리지 않고 읽을게요! ㅎㅎ
[유기] 친구가 유기묘를 분양받지 않겠냐고 물었다 나는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다 유기농 먹이를 구하여 때마다 끼니를 챙기고 적당한 사다리를 세워 슬픔이 커가는 것을 오래 지켜보는 방법을 모른다 슬픔을 몸밖에 꺼내놓고 바라보는 일은 무엇일까 어느 날 슬픔의 말을 다 알아듣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해변] 뛰어와 다시 책을 펼쳤을 때 등장인물들은 다 짐을 챙겨 떠나고 없었다
[예술영화] 흐른다,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 있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일들이 있어서
[밤과 단 하나의 그림자] 간신히 바닥을 추슬러 몇몇 꿈을 데리고 내 몸속으로 추방당한 내가, 무섭게 무섭게 그 견디지 못할 고요 속을 일제히 뛰어다니는 그림자들을 본다
[모든 우산은 비의 것] 가을에는 투명한 기린이 걸어다닌다
[책]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한 사람을 여러 칸으로 나눠 담고 있었습니다 나는 꿈속에서도 깨어 있었는데 다음 버스에도 같은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모든 우산은 비의 것] 신호등이 바뀌고 야 벌써 시월이야! 앞질러 뛰어가는 소 년의 목소리가 검은 우산을 벗어나 자유로 지나 가양대교 건너 노란 창문 너머 침대 위 한 방 울 머리로 맺힐 때 시월
시월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두 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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