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트우드 신간 단편소설집 읽기

D-29
마거릿 애트우드 좋아하시나요? 네, '시녀이야기(The Handmaid's Tale)'의 그 분. 저는 '오릭스와 크레이크'로 시작하는 '매드 아담' 3부작을 최고로 꼽습니다만.... 소설도 시도 잘 쓰시는 요술쟁이 마녀같은 이 할머니께서 올해 초에 새 단편소설집을 냈는데 10월에 따끈따끈한 한글번역본이 나왔군요. 저는 영어 원본을 주문해 읽을 생각입니다만 읽기도 쉽고 원서의 반값 정도밖에 안 하는 한글번역본도 상관없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 읽으며, 부담없이,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면 재밌을 것 같네요. 이번 책에 대해서 NPR에서 칭송에 가까운, 아주 훈훈한 리뷰를 올렸네요. https://www.npr.org/2023/03/14/1163051009/margaret-atwoods-book-old-babes-in-the-wood
책 소개와 작가 소개입니다. 교보문고에 올라온 정보 가져왔습니다. ======================================= [ 숲속의 늙은 아이들 (Old Babes in the wood) ] 눈먼 암살자」 「증언들」로 영문학 최고의 상인 부커상을 2회 수상하고, 「시녀 이야기」 「그레이스」 등 전 세계 독자들에게 찬사를 얻은 걸작들의 작가인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집 「숲속의 늙은 아이들」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3년 전 출간된 연작 소설집 「도덕적 혼란」과 연계된 내용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단편이 독립성을 띠고 있으나 한 여성의 삶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다. [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 ] 1939년 11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자랐다. 애트우드의 가족은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 황야로 갔다가 가을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오곤 했다. 이런 생활 속에서 어울릴 친구가 별로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독서가 유일한 놀이였다. 고등학교 진학 후 시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토론토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스물한 살에 첫 시집 『서클 게임』을 출간했으며, 이 시집으로 캐나다 총리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 소설 『떠오름』으로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시녀 이야기』, 『고양이 눈』, 『도둑 신부』, 『그레이스』, 『오릭스와 크레이크』, 『홍수의 해』, 『미친 아담』 등이 있으며, 2000년 발표한 『눈먼 암살자』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권위적이고 지배적인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들을 통해 대표적인 페미니즘 작가로 평가받는 동시에, 외교, 환경, 인권, 현대 예술, 과학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 속에서 폭넓게 다룬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토론토 요크 대학교, 뉴욕 대학교 등에서 영문학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국제사면위원회, 캐나다 작가협회, 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토론토 예술상, 아서 클라크 상, 미국 PEN 협회 평생 공로상, 독일도서전 평화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 『증언들』로 두 번째 부커상을 수상했다.
민음사 한글본 목차입니다. 괄호 안 영문 제목은 제가 추가했어요. 총 15개 단편소설이 3부로 나누어져 있고, 처음과 마지막 글이 넬과 티그라는 커플에 대한 이야기로 책버팀(bookends)식 구성이라고 하네요. 제가 주문한 책이 배송이 일주일 지연된다고 해서 일단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로 준비 중입니다. ========================= I 티그와 넬 (TIG & NELL) 9 응급처치 (First Aid) 11 그을린 두 남자 (Two Scorched Men) 33 모르트 드 스머지 (Morte de Smudgie) 70 II 나의 사악한 어머니 (MY EVIL MOTHER) 89 나의 사악한 어머니 (My Evil Mother) 91 망자 인터뷰 (The Dead Interview) 141 참을성 없는 그리젤다 (Impatient Griselda) 165 역겨운 이 (Bad Teeth) 178 조개껍데기사(死) (Death by Clamshell) 207 아수라장 (Freeforall) 220 윤회 또는 영혼의 여행 (Metempsychosis: or, The Journey of the Soul) 237 비행(飛行) - 심포지엄 (Airborne: A Symposium) 265 III 넬과 티그 (NELL & TIG) 305 먼지투성이 점심 식사 (A Dusty Lunch) 307 과부들 (Widows) 367 나무 상자 (Wooden Box) 379 숲속의 늙은 아이들 (Old Babes in the Wood) 413
안녕하세요. 마거릿 애트우드 정말 좋아합니다. <눈먼 암살자>를 읽고 알게 돼서 그의 거의 모든 장편을 섭렵했어요. < 매드 아담> 시리즈 3부작도 매번 감탄하며 읽었구요. 과학지식을 바탕에 둔 이 분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애트우드의 단편은 읽어보지 못해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하게 됐어요. 책 주문차 알라딘에 들어갔더니 이 책의 주인공들을 다룬 전 이야기에 해당한다는 다른 책 <도덕적 혼란>이 있어서 같이 주문했어요. 모임 기대됩니다.
반갑습니다. 애트우드 전문가이시네요. 저는 '매드 아담' 3부작은 너무 좋았고, '시녀이야기'는 좀 실망해서 나머지 다른 작품까지 손대지는 않았어요. '도덕적 혼란'까지 주문하셨다니, '숲속의 늙은 아이들'과 연결되는 부분도 함께 나누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에트우드 작품은 전혀 읽어본적 없는데...이런 사람도 참여 가능할까요? ^^
저도 애트우드 처음 읽어봅니다. 기대됩니다~
@바르미 @ICE9 두 분 모두 반갑습니다. 일단 단편소설집이니 애트우드 작품을 처음 시도하시기에 안성마춤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에게 매력으로 와닿는 애트우드의 작품의 특징으로는 예전에는 '공상과학소설'로 칭해지던 SF 장르에서도 현실성을 저버리지 않는 날카로움, 심각한 상황에서도 번뜩이는 유머,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애잔함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알라딘에서 미리보기로 23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다소 직설적인 번역이라 애트우드 특유의 유머가 깃든 문체가 덜 와 닿긴 하지만 읽기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읽어보시고 판단하셔도 좋을 거예요.
네.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문한 책이 이제 도착해서 책 구경도 하고 있구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진행 계획] 참여신청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책 함께 읽는 모임 진행도 처음이고 그믐 싸이트 기능도 잘 모르지만 준비 중에 드는 생각을 미리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나 좋은 건의사항 있으시면 부담없이 나누어 주세요. 1. 단편소설의 특성 상, 순서는 크게 상관 없으니, 각자 마음에 드는 소제목들을 순서 상관없이 읽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모임 시작하면 각 단편소설 제목으로 15개의 게시물이 한꺼번에 올라갈 거에요. 해당하는 글에 대한 감상을 '답글'로 그때 그때 달아주시면 됩니다. 2. 그믐이라는 공간이 생겨서 참 감사합니다만 글의 수가 늘어날수록, 답글이 많이 올라올 수록, 게시판이 복잡해지면서 글읽기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채팅' 모드가 아닌 '게시판' 형식으로 읽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서 가독성이 나아지긴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게시판' 형식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한 주제의 글이 올라오면 그에 맞는 대화는 '답글' 기능을 써서 다는게 나중에 몰아서 읽기에 훨씬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3. 단편소설이라 이 모임을 만들때도 '함께 읽는 방' 이 아닌 '책수다 방'으로 개설했어요. 그래도 29일이라는 기간을 정해서 책 한 권을 다루는 것이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같은 시간에 접속해서 그야말로 '수다'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요. 모임이 수요일에 시작해서 4주간 지속되니, 매주 수요일 늦은 밤 정도가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때는 1부, 2부 첫 4편, 나머지 4편, 3부, 이렇게 순서대로 작품을 다루는 게 제일 쉽겠고요. 그믐은 글삭제가 불가능합니다. 29분 이내로 수정은 가능하고요. "책수다"를 하려는데 사라지지 않는 수다라니! 좀 부담은 갑니다만, 그래서 더 머무르고 싶고, 나누고 싶은 경험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원서로 도전해봅니다! 전자책으로 준비완료. 눈먼암살자, 시녀 이야기, 증언들, 먹을 수 있는 여자 정도 읽었습니다. 그레이스를 혼자 읽으려다가 분량이 많아 엄두가 안 나던 차에 이 모임을 운명처럼 발견하고 단편부터 읽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예전에 도덕적 혼란을 읽다가 끝내지 못하여 애트우드 단편이 나랑 안 맞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다시 한 번 도전합니다.
@모시모시 애트우드 찐팬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상상력, 유머가 비상해서 때로는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있죠. 이번 책은 함께 좀더 즐기며 읽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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