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선착순)] 인생 첫 철학 공부, 함께 해요-!

D-29
우주의 필연성에 따를 때 자유로워진다.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스피노자는 촌평했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채 근심하며 삶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다. 현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지금 이 순간의 살아 있음을 만끽한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p.150, 이인
인생이란 자신의 욕망에 따라 기쁨을 추구하는 여정이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p.151, 이인
우리는 과거의 연연하고 미래를 예측하느라 현재를 살지 못한다. 자연과 더불어 현재는 오롯이 살지 못한다면 걸고 행복할 수 없다고 에머슨 일갈했다. 현재의 시간을 충만하게 채워서 후회할 틈을 남기지 않는 것이 행복이다. 장미를 바라보자. 장미는 후회도 모르고 불안도 없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에머슨은 장미처럼 모든 순간에 한결같이 만족하며 현재를 생생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가질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165-166, 이인
나에게 행복이란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어제 조금 못났어도, 내일이 보이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잘 지내고 있다면 행복한 것이다. 에머슨의 이야기가 내가 평상시에 생각하던 것과 비슷해 인상 깊었다.
나에게 행복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1일 1철학자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네요. 이 책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들이 결국 행복을 위한 삶을 살라고 하는 것같아요. 그중 스토아철학자인 에픽테토스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행복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누구의 강요가 아닌, 오늘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해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여겨집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나의 시간, 나의 목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에픽테토스란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로 '획득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 이름 그대로 자유를 획득해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철학자가 에픽테토스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114쪽, 이인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마케터 뇽소연입니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재밌게 읽고 계시나요? 두 번째 미션은 나의 행복의 의미를 정의해 보는 것이었어요. @작가와책읽기 님께서는 ‘건강’을, @카쿠 님께서는 ‘자유’를, @Hwihwi 님께서는 ‘호기심이 있는 삶’을, @놉놉 님께서는 ‘주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나를 찾아내는 것’, @글혜윰 님께서는 ‘현재에 감사하는 것’을, @22 님께서는 ‘만족감’을, @티태 님께서는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을, @메이플레이 님께서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행복을 위한 길로 제시해주셨어요. 답변을 한 데 모아두니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가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각양각색의 답변을 읽으며, 제 주위의 가족, 친구, 회사 동료들이 생각하는 각각의 행복은 무엇일지 또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런 조건 없이 내어 주는 ‘포도 나무’를 자신의 행복으로 뽑아주신 @수달 님의 답변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 독서 진도표[11.15(수) ~ 11.21(화)] ~223p까지(쇼펜하우어 - 레비스트로스) ✏️ 오늘의 미션 [11.21(화) 마감] 지금까지 책에서 만난 철학자 중 원픽 철학자를 댓글로 담겨주세요! 이유를 덧붙여주시면 더욱 좋고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두 분을 선정해 추천 도서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1주차 미션 선물(독파스티커 + 응원 편지)는 @메이플레이 @Hwihwi @도담북스 님에게 이번 주 중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뇽소연 : 의견을 종합하여 요약하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계속 잘 부탁합니다.
223p까지 읽고, 지금까지 책에서 만단 철학자 중 바디우의 철학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현재 홀로서기 중으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면서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철학 공부를 신청했습니다. 퇴사를 결정하고 자꾸 과거 업무를 돌아보고 회사에 인수인계 시간을 늘려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회사에 집착이 심하고 번아웃도 심했는데 막상 퇴사라는 경험을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게되니, 철학 공부 전에는 막막했는데 함께 공부하면서 소속감도 생기고 철학이라는 카테고리를 늘려가니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3주차 미션 철학자마다 저마다 다른 생각들로 다양한 철학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신기합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가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배워가려고 노력 중이네요.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비트켄슈타인을 원픽 철학자로 골라봅니다. 언어 철학이라고 정리가 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하는 말 한마디에 상처 주고 받는데 언어 이면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사람들 사이에서 삶의 형식을 고유하기 위해서도 맥락을 헤아려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어요. 비트켄슈타인은 어려운 말로 논리나 이론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현실의 일상에서 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철학> 책을 읽기 전에 철학하면 형이상학적인 말들로 가득 찬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에서도 느꼈지만 철학은 나를 찾아가는 공부같습니다. 비트켄슈타인 역시 그 점을 강조한 것 같아요. 책을 끝까지 읽어가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 니체가 제일 좋아요. 허무를 욕망하지 않으려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기존의 관습에 순응하는 노예의 삶을 살지 말고, 고통을 피하지 말고 더 강한 상대와 투쟁을 하라는 니체의 강경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눈을 감고 살면 당장은 편하질 몰라도, 그렇다고 현존하는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혼란한 시기일수록 눈을 똑바로 뜨고 무엇이 눈 감고 모르는 척하기를 바라는지 대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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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들을 형이상학적 사용으로부터 일상적인 사용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191쪽 "언어들에 사로잡혀 정작 중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나의 상태를 알아채야 한다. " 193쪽 비트켄슈타인
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꼽고 싶습니다. 그 당시 로마의 황제라면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인데도, 겸손하고 자기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며,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 좋은 점을 본 받으려 한 태도, 남의 잘못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 공동체를 중시하며 헌신하려는 태도, 이런 모든 점들이 인간적으로 귀감이 되었고, 죽음을 늘 생각하며 현실에 충실히 살라는 말도 깊게 와 닿았습니다.
3주차 미션: 나는 단호히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이체)를 꼽겠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는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함께 20세기를 만든 3대 사상가로 꼽힌다. 서양 근대 사상사에서 그의 철학은 소수파였지만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함으로써 합리주의의 무한궤도를 질주하는 인류의 위험을 경고했다. 평생을 고독과 싸우며 인간의 생에 대한 순수사랑과 정열적 정신으로 저서에 심혈을 기울이다가 1889년 과로와 마비 증세로 발광하여 사망하였다. 광기(狂氣)의 철인(哲人), 프리드리히 니이체의 이말을 상기한다. “다 파괴하여라. 낡은 법칙은 모조리 파괴하여라. 그리고 인생을 춤추는 자처럼 즐겁게 살아야 한다.”   "나는 아직 한번도 내 아이를 낳게 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영원’ 말고는. 오 영원이여! 너를 사랑한다. 영원이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가 20세기에 기여한 가장 큰 공로는 서양 근대 합리주의의 한계를 누구보다 꿰뚫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는 첫 저서인 <비극의 탄생>에서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결합인 그리스 비극이 소크라테스의 합리주의에 의해 쇠퇴하면서 서양의 역사는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예지는 근대 합리주의의 절정인 20세기가 역사상 유례없는 잔인한 시기로 드러남으로써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아모르 파티~!!!"
저의 원픽 철학자는 day10의 '에피쿠로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같이 철학책을 읽고, 공부하고 싶은 건 결국 행복과 삶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에피쿠로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이 이러한 모습과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은 타인과 우정을 맺으면서 깊이 생각하고 자유로이 살아갈 때 행복하다."(p109) 에피쿠로스의 심오하면서도 단순하고, 단순하면서도 깊은 말을 읽다보면 행복이 참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맛깔난 음식을 오순도순 나눠멋고 하루하루 깊이 생각하면서 자유롭게 살라는 것"처럼 참 단순해보이는 이 말을 행하는 일은 매우 어렵기도 하겠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이성을 생각하며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성적 취향이나 정서상태, 행동 등을 기준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범주를 가르는 분류는 인류사 내내 당연했던 것이 아니라 근래에 들어서 생겨났다고 알렸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226, 이인
푸코의 연구는 현실이 쉽게 바뀌지 않지만, 그렇더라도 점차 바뀌어 간다는 사실을 함의한다. 역사는 끝없이 구성되며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면 지금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은 뒤흔들린다. 현실 속에서 새로운 미래가 언제나 만들어진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227, 이인
권력의 작동 방식이 달라졌다. 과거의 권력이 때리고 을러대면서 자기 힘을 행사했다면 요즘의 권력은 교묘하게 통제한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자유롭다고 느끼는데 그런 생각이 권력의 성과이자 전략이라고 푸코는 꼬집었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231, 이인
제 원픽 철학자는 “푸코”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철학자들을 만났지만, 푸코의 사상이 가장 쉽게 이해되고 피부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의 사상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이면에 대해 다시 생각해봄과 동시에, 사회 변화에 대한 희망도 얻었습니다. “현실 속에서 새로운 미래가 언제나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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