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책 증정(선착순)] 윤고은 《불타는 작품》 함께 읽고 이야기해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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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① 도서 배송 2일내 도착 인증샷 SNS 업로드(인스타 스토리 가능) 미션② 11월 17일까지 SNS + 미션③온라인 서점 1곳 리뷰 등록 이렇게 세가지 미션입니다!!
도서 도착 인증 링크를 여기에서 확인하는 걸까요. 받고 나서 요렇게 올렸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yooym113/223257318788
미션1 도착인증샷 블로그에 업로드하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zonzeong/223257379088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장에서 2장을 읽기 시작하신 분들이 많군요..! 이야기 정말 긴박하고 파격적이지 않나요. 초반에 어떤 설정이 가장 흥미로웠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로버트 재단의 실체? 실세? 마스코트-라고 하기에는 권력의 핵심인 ‘그 분’이 아닐까요ㅎㅎㅎ 소재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나도 냉소적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을 수 없다는 것도요!
저는 로버트가 '주인 없는' 개라는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로버트가 '주인이 있는' 개였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거 같아요.
저는 롯지 관리인이 로버트의 주인임을 주장하지 않는게 의아했어요. 롯지에 거의 살다시피하고, 재우고 먹이는데...주인이라고 주장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바나나 그 생각까지 못했는데, 로버트에 대한 존재를 아는 사람이 이미 너무 많아서 느닷없이 주인이라고 우기기에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멘붕일텐데... 안이지... 이름부터도 쉽지 않군요 ...ㅋㅋㅋ
앗! 그러네요. 안... 이지... ㅎㅎ
생각할 수록 요상하네요. 저라면 미국까지 왔으니 완주해보자고 생각하긴 할 텐데 '안이지'만 비정상이 점점 되는 것처럼 그려지네요. 호전적인 말투의 편지를 남기는 로버트도 수상하구요. 자꾸만 화나게 해서 나가게끔 하는 것처럼 보여요.
작품 내내 긴장감이 지속되는데 큰 맥락 뿐 아니라 각 장마다, 혹은 장면마다 새로운 긴장감이 느껴져서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초반에 흥미로운 설정은 이 작품의 큰 얼개가 드러나는 빌 모리가 찍은 사진이 사건에 휘말리는 부분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빌 모리가 로버트라는 개에게 책임을 넘겨버리는 부분과 일반컷과 와이드컷 설정, 발트만이 로버트 재단을 만드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버트와의 대담 장면이 좋았습니다. 소설 전체의 한 장면을 꼽으라면 이 부분을 선택할 거 같고 전후의 과정은 이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살짝 분위기를 깨는 작품일 수도 있지만 이삼희 작가의 옛날 만화 '미래에서 침략한 개 왈왈이'가 떠올랐습니다. 아직 네이버 시리즈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군요.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6155061
로버트라는 개의 설정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고 지금 읽은 부분까지는 매우 핵심적이라고 느꼈는데요. 어떤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인이 없는 개라는 점도 흥미롭고, 블랙박스와 통역가를 두고 인간과 ‘대화와 소통’을 한다는 점도 몹시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역시나...로버트 재단이란 곳. 사실 어디까지가 설정인지 궁금하더군요. 로버트가 정말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건지, 아님 역시나 로버트를 내세운 사람들의 공작인지. 뒤에 가면 설명이 되는지 넘 궁금합니다.
배달이든 창작이든 두 안전 교육이 모두 접속하자 내 노트북 위에 '안전하지 않음'이라는 표시를 띄운다는 게 좀 웃겼다. 안전한 배달 노동자가 되기 위해, 안전한 노동 환경을 위해 나를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잠시 노출해야 했던 것처럼 이번엔 안전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안전한 창작 환경을 위해 나를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또 던져놓아야 했다. 그것도 세 시간이다 더.
불타는 작품 p.53, 윤고은
안전한 배달을 하기 위해 또 예술을 안전하게 행하기 위해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에 던져져야 하는 상황. 이런 아이러니 한 상황이 쉴 새 없이 계속되는데요. 소설 초반 설정들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요. 책 절반이 다 되어가도록 신기한 사건들의 연쇄가 끊이지 않으니 아이러니가 이 소설 '자체'인가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밤의 여행자들>을 읽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마지막까지 더 읽어보겠습니다.
<캐니언의 프러포즈>가 6월 16일 새벽 4시에 찍힌 사진이어서 그들은 한동안 그 사진 속 주인공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사실은 빌을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합류하겠다고 했던 삼백 번째 고객은 약속 시간이 임박했을 때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불타는 작품 p.7, 윤고은
저도 로버트가 개라는 사실과 그 개가 사진을 찍을 줄 안다는 설정이 넘나 놀라웠어요..!ㅋㅋㅋㅋㅋ
두 번째 읽으니 처음 읽었을 때 쏟아졌던 메타포가 더 잘 와닿습니다. 그 중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무제-완벽한 연인>의 작품을 발트만이 로버트와 변주하고 이를 인터뷰에서 '시계 하나는 멈췄고 다른 하나는 움직이고 있으므로 그들이 같지 않아 보이겠지만, 이 사진을 보라. 어느 순간을 포착한 이 사진 속 세계에는 그들이 함께 같은 시간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것이 움직이며 어떤 것이 멈춘 것인지 구분할 필요 없이.'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나아가는 꼼꼼한 설정이 <캐니언의 프로포즈>에 찍힌 순간은 정지되었으나 그로 인해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흘러가는데 이 둘은 결국 같은 세계라는 말로 해석되어 흥미롭고 의미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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